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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번 주 일요일?” “몰랐어?” “아니, 동완이 형도 말 안 해주고… 나도 아직 물어볼 생각을 못 했지.” 선호는 주방 식탁을 두고 마주 앉은 진의 이야기에 리포트를 쓰느라 쉼 없이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던 손을 멈추고, 달력 앱을 펼쳤다. 진이 일러준 동완의 생일까지는 수, 목, 금, 토… 겨우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이...
처음이라 설레던 마음이 있었나. 이제는 설렘에 익숙해진 입장으로써 그 마음이 그리워졌어. 너무 단 초콜렛을 먹으면 같이 먹던 웨하스에서 단 맛이 잘 못 느껴지는 것 처럼. 그렇게 익숙함에 잠겨 내일만 보다보면 어제를 잊어버려.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사랑해주겠다고,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좋아해보겠다고, 그렇게 한 다짐이 추후 몇 시간은 기억날지 ...
단정하게 다려진 셔츠에 웃는 얼굴. 호쾌한 웃음소리.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불합리한 것은 논리적으로 따져 옳고 그름을 명확하게 그을 줄도 안다. 그렇게 격렬하게 맞붙고 나서는 언제나 뒤끝 없이, 혹여 상대가 기분상해하면 금주하던 습관도 잠시 미뤄두고 제게 쏟아내는 불만과 주저리를 받아낸다. 부모에게는 더없이 성실하고 바른 아들이며, 자신의 배우자와 아이에게...
무척이나 더운 한여름, 동완은 오랜만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시작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따분해진 여름 방학을 달래기 위해 모처럼 책이나 빌려볼까 싶었다. 호기롭게 집을 나선 건 좋았지만 막상 걷다 보니 찜통 속 옥수수라도 된 것 마냥 숨이 막혔다. 에어컨이라는 극락을 두고 이게 웬 고생인지. 집에 얌전히 있을 걸, 하고 후회했지만 이제 와 되돌아가긴 아...
보통 이 시간이면 취객들과 시비 붙어 난동피우는 사람들로 소란스럽기 마련인데 간만에 조용하다. 그래, 이런 날도 있어야지. 동완이 쭈욱 기지개를 켜며 시계를 넘겨다본다. 몇 시지? 거꾸로 보려니 바늘이 어지럽다. 결국 몸을 틀어 시간을 확인한다. 3시가 넘었네. 어휴…… 졸려. 눈꺼풀이 슬슬 무거워지다가 깜박. 고개를 떨군 것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뻐...
[메일을 보내시겠습니까?] 동완은 모니터에 뜬 팝업창을 보며, 심호흡을 한번 내뱉었다. 제법 부지런을 떤 덕분에 제게 주어진 시간은 아직도 만 하루가 더 남아있었다. 조금 더 손을 볼까? 아냐, 이대로도 충분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버튼을 클릭했다. 이윽고 화면이 발송 완료 페이지로 바뀌는 것을 보고 나서야 동완은 후련하다는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선호야, 이거 봤어?” “뭔데요?” “카톡으로 보냈어.” 여유로운 주말 한낮, 동완과 카페에 앉아 아아를 쪼로록 마시던 선호가 그의 말에 테이블 위에 대충 던져둔 휴대폰을 슬쩍 쳐다봤다. 벌써 입꼬리를 실룩이는 동완의 얼굴을 보니 또 뭐 엄청 웃긴 영상을 찾아낸 모양이다. 같이 보자며 동완이 의자를 선호의 바로 옆으로 슬금슬금 붙였다. 잠금 화면에 뜬 메...
"팀장님, 이거 드세요." 오래간만에 일찍 출근해 조용한 사무실. 데스크 뒤 옷걸이에 재킷을 걸어두고 있는데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피어오르는 웃음과 솟아오르는 반가운 마음을 애써 감추며 뒤돌아 쳐다보니 뽀얀 신입 사원이 예쁘장하게 포장된 뭔가를 들고 서 있었다. "이게 뭐죠?" "별 건 아니구요. 빼빼론데... 드세요." 하트가 촘촘히 박힌...
뭐 ‘미스터리 쇼퍼’ 그런 건가? 아무리 대표이사라고 해도 오픈하자마자 와서 기분 더럽게 하는 건 뭐냐고. 보아하니 한두 번 있던 일이 아닌지 어색한 미소를 띠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점장님. 별 수 없이 가볍게 목례를 하고 안녕하세요. 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름이 독특하네요? 전진... 반가워요. 아까 일은 죄송했습니다.” “아.. 괜찮습니다.” “그래도 ...
잔뜩 찌푸린 하늘이 쉬지 않고 비를 뿌려대는 오후, 거래처에 들렀다 바로 퇴근해도 좋다는 상사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나는 한껏 즐거워진 기분에 절로 입꼬리를 올렸다. 비 오는 날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집에 가서 쉴 생각을 하니 이 추적거리는 빗방울들도 운치있게만 느껴졌다. 까만 장우산을 받쳐 들고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슬슬 올 때가 됐는데. ...
htt :// o ty. e/52476m 강아지썰에서 이어지는 짧은 뒷 이야기입니다. :) "으악!! 레오 너, 여기다가 쉬하면 어떡해!!!!" 안녕, 누나들. 언제 왔어요? 그나저나 동완이 형 목소리에 깜짝 놀라진 않았나요? 저는 요즘 동완이 형의 고함으로 눈을 뜬답니다. 군식구가 두 마리 늘어난 이래로 아침은 항상 이런 식으로 시작하곤 해요. 보아하니 ...
오늘처럼 비도 주룩주룩 오고 바람도 차가운 날에 까만 강아지 하나가 길가를 타박타박 걸으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려. 아마도 밤 동안 차가워진 공기 탓에 조금 더 따뜻한 곳을 찾아 이곳저것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았지. 비도 와서 이미 온 몸의 털은 다 젖어버렸고 몸도 조금씩 떨리는 것 같아서 지쳐있는데 마침 지나가던 허름한 간이 창고같은 곳이 눈에 띄었어.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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