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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생각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일이 있다.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실제로 헤어지기 전까지 아직 동거하던 무렵이었는데 어느 날 그가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글 링크를 보내줬다. 이거 왜? 읽어봐. 뭔지는 나도 알아. (이때 이제 막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조금씩 알려지던 시기였다) 그래, 당신이 나한테 가스라이팅 한 거 아냐? 이게 무슨 소리람...
나는 외주 작업을 절반 정도 했고, 밀린 설거지를 했으며(일부는 식세기가 하는 중), 반년 만에 쌀을 씻어 밥을 지었고,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고(물론 밀키트로), 된장찌개를 끓였고(이미 끓여둔 데다 재료만 추가했지만), 매일 짧게나마 운동을 했고, 쪼개서나마 8시간을 잤고, 쌓인 택배박스 정리를 조금 했고, 오랫동안 벼르던 대로 작은 테이블 위치를 옮겼고,...
나이가 들면 부끄러운 게 많아진다. 체력이 떨어져 몸단장이나 주변 단속 할 에너지가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부끄러운 일도 아닌데 부끄럽지 않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한다. 병원에 다닌 지 두 달째이던 어느 날. 나는 잠깐 좋아지다가 코로나 때문에 재택이 길어지며 다시 제자리걸음 상태였다. 선생님이 요즘 즐거운 일이 뭐가 있냐고 물었다. 음... 제...
수년 전에 인터넷으로 백팩을 샀다. 8900원이었던 것 같다.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심플한 디자인에 무난한 기능의 그냥 '백팩'이었다. 간단히 동네에 장을 보러 가거나 산책할 때 손에 뭐 들기 싫을 때 그 가방을 애용했는데 어느 날 그가 말했다. 네가 이런 아줌마 같은 가방을 메다니.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대강 그런 거였다. 내가 평범한 아줌마(?...
어릴 때 엄마는 내가 과자 사먹게 돈을 달라고 하면 엄마 지갑에서 100원만 가져가라고 했다. 나는 100원을 가져가서 새우깡 같은 것을 사곤 했다. 어느 날 엄마 허락을 받고 100원을 꺼내 슈퍼에 갔으나 그날따라 100원짜리 중엔 먹고 싶은 게 없고 200원짜리 빼빼로가 눈에 들어왔다. 오랜 고민 끝에 집에 달려가서 엄마 지갑에서 100원을 더 꺼내서 ...
요새 게임을 하다 보면 넷플릭스 광고가 뜨는데 어떤 공포영화(드라마?)인 것 같다. 공포물 싫어해서 광고를 반드시 스킵하는데, 스킵 전 15초까지 보다 보면 어떤 여자의 이름이 박정자라고 나온다. 그 여자는 10살 미만의 아들딸을 가진 아기 엄마인데, 이름이 박정자. 10살 미만의 아기를 가졌다면 어리면 30대 중반, 많아야 40대 중반이다. 즉 내 또래라...
싸이코 광팬에게 잘못 걸린 웹툰 작가, 감금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환생하면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지금 나는 매일 밤 깨끗한 침대에서 잘 수 있고, 밖에 나갈 때 얼굴과 머리카락을 드러내도 되고, 겨울엔 추위에 떨지 않을 만큼 충분히 집에 난방을 할 수 있고, 내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있으며, 계절에 맞는 다양한 옷을 심지어 취향에 맞게 바꿔 입을 수 있고, 생리대를 원할 때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대학을...
분명히 그 게임을 아주 열심히 하던 기억이 있다. 대강의 그래픽, 게임 방법, 캐릭터들의 색깔, 분위기, 대사 치는 목소리 등이 꽤 기억에 남아 있지만 제목을 모르겠다. 머릿속의 화면을 어딘가에 그대로 염사할 수 있다면 검색할 수 있을 텐데. 설명해도 아는 사람이 없고, 나는 영영 그걸 찾지 못할 듯싶다. 애초에 그걸 관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그냥...
라듐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그것은 순수 과학의 연구 결과였을 뿐, 아무도 라듐이 치료에 쓰이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라듐은 과학 연구를 '직접적 유용함'의 관점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증거다. 빛나는 재능을 갖고 있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국(폴란드)의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던 과학자가 있습니다. 소르본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에도 가난한 연구를 계...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높은 언덕에 위치한 낡은 고시텔 건물. 그 앞에서 다니엘은 재환과 계속 실랑이 중이었다. 우진은 차 안에 앉아서, 그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30분 째 지켜보고 있었다. 난데없이 나타난 재환과 다니엘의 관계를 종잡을 수 없었다. 다니엘은 친구라고 말했지만, 전혀 친구로 보이지 않았다. 적어도 저가 아는 친구 관계는 이렇지 않았다...
병실 안은 빗소리 외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숨 막힐 듯한 침묵 속에 재환과 다니엘은 대치 상태로 서있었다. 재환은 다니엘의 화난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 창밖으로 아예 고개를 돌려버렸다. 다니엘은 그런 재환의 옆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나 때문에 불편한 거면, 내가 나갈게.” 그 말에 재환에 고개를 돌려, 다니엘을 본다. 좀 진정이 된 걸까...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막차를 놓치고, 허리를 숙여 거센 숨을 토해내던 재환은 그런 생각을 한다. 우산이 없는데도,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푹푹 찌는 날씨. 땀으로 끈적거리는 몸. 차라리 비를 맞으면 속이라도 후련할 것 같은데. 재환은 계속해서 심호흡 한다. 울컥, 하고 치솟는 설움을 삼키고 또 삼킨다. 오늘, 아니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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