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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온갖 곳에서 주황색과 검은색 장식들이 넘쳐나고 달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 날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들떠 으스스한 분장을 하고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이벤트였다. 그러나 앨범 발매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사람들에게는 모든 게 거슬리고 시끄러운 신포도에 불과할 뿐이었다. “저녁 사 왔어, 먹자.” 문이 열리면서 비닐봉지가 부스럭거...
“씨발, 좆같네.” 둥실둥실 리암의 머릿속을 떠다니던 생각들은 어디 가고 결국 리암은 욕을 내뱉었다. 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리암의 계획은 간단했다. 일, 기타 가게를 찾는다. 이, 기타를 가져온다. 이 얼마나 간결하고 멋진 계획이란 말인가! 그 계획이 첫번째에서부터 막힐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한 게 리암의 문제라면 문제였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넓...
"그래서, 이번 겜의 생일에는 뭘 할 건데?" 앤디는 그 물음에 기타를 잡고 있던 손으로 머리를 싸맸다.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뭔가 그에 맞는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지만 생각이 도통 떠오르지 않았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부쩍 할 일이 늘고 이곳저곳 다녀야 하는 일이 많이 생겼다고 하지만.... 하지만... 어떻게 연인의 생일을, 겜의 생일을 잊을 수가...
어제는 무슨 꿈을 꿨어? 이렇게 시작하는 게 좋겠다. ‘잘 지냈어?’나 ‘그 동안 별 일 없었지?’ 같은 인사는 네가 싫어하니까. “그렇게 말하면 잘 못 지냈어도 잘 지냈다고 말해야 할 것 같잖아. 그리고 너무 심심해. 상상의 여지나 궁금하게 만드는 게 전혀 없어.” 너는 나에게는 너무 독하던 술을 잘도 홀짝이며 말했다. 나는 네가 주스라고 놀리던 술로 입...
걸음을 옮길 때마다 찰박 거리는 소리가 박자에 마쳐 소리 난다. 어둠 속에서 기계음이 들리고, 젖은 두 짝에 신발이 현관을 어지럽힌다. 이어서 많은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고. 물방울은 방울방울 카펫을 적신다. 물 끓는 주전자 소리, 서랍 여는 소리, 물 고이는 소리가 쉬는 시간 떠드는 아이들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자기 보다 어리면서 꼴에 집주인이라고 나...
오얼모얼 님, 독사 님
그야말로 진퇴양난, 사면초가였다. 아직 집 안에 난 큰 불 두 개도 수습이 덜 됐는데 더 큰 불, 아니, 푸른 용암이 집에 들이닥치게 생겼다. 그렇지 않아도 앤디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하는 노엘에게 지금 집을 보여줬다간 그대로 자신에게 총을 들이밀 게 뻔했다. 그리고 앤디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겜은 손톱을 잘근잘근 씹었다. 닳아버린 손톱 아래로 찢긴 ...
친애하는 리암에게, 7월 6일, 17xx년. 안녕, 살아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 편지를 쓸게. 아니라면, 나는 유령에게 편지를 쓴는건가? 하하. 그것도 나름대로 흥미롭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노엘은 잘 지내고 있어. 나를 보자마자 하려고 했던 행동이 '베드사이드 테이블 위에 장식으로 있던 자수정 보석함으로 머리를 내려쳐서 기절시키기'...
형이 동생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지라도 쉽지 않다. 역사책을 조금만 뒤져도 알 수 있듯, 권력다툼에 서로 죽고 죽인 가족들의, 그 중에서도 특히 부자간과 형제들의 비극적인 이름은 셀 수 없이 많다. 갤러거 가문은 유명하다. 초대 갤러거가 이웃한 국가와의 악명 높은 전쟁에서 큰 공을 새운 이래로 나라의 유력한 가문을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빠진 적이...
도착한 곳에는 나무가 우거져서 그나마 그늘이 있었다. 그제야 숨이 트였다. 사람들이 지나지 않는 길에서 한참을 빠져나와서 걸어야 나오는 언덕이었으니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말할 필요 없겠지. 게다가 우리가 둘만 온 것도 아니고 말이야. 햇볕이 뜨거워서 폐를 채우는 공기조차 더웠고 코끝으로 땀방울이 떨어졌다. 이렇게 금방 더워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조금 ...
* 희곡 '한 여름밤의 꿈'과는 무관한 내용입니다. * 좀... 깁니다. 화이팅! “적어도 나한테는 좀 솔직해져 봐라, 겜.” “내가 뭐?” “계속 이런 식이면 우리 씨발 녹음은 무슨 아무 것도 못한다니까?” 화창한 어느 초 여름날, 슈퍼밴드 오아시스의 녹음실에서는 두 기타리스트가 겹겹이 쌓인 고민을 한 겹 한 겹 벗겨내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한 기타리스...
'앞으로 이틀' "컷!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감독에 칭찬과 들려오는 몇몇에 힘찬 소리에 사람들은 모두 박수로 서로를 위로했다. 그 사이엔 당신도 껴있다. 남은 촬영일은 앞으로 이틀. 그전까지 우린 관계를 새롭게 정리해야 한다... 어쩌면 이건 어물쩍 거리는 나를 위해 신이 주신 기회일 수도 있다, 아니면 머저리같이 어영부영 정보를 흘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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