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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넓은 술잔이 기울어져 술이 정갈치 못하게 서로의 면을 침범한다. 술을 마실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며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언뜻 보기에 흐트러진다,고 이야기 들었던 적이 많지는 않았던 것을 보아 달리 주정을 부린 적이 없었던 모양. 하지만, 정말 간만에 온전히 취하고 싶은 밤이었다. 추하게 울고 징징거린 이후에 처음으로 말이었다. 다만, 그때처럼 완...
당신의 털이 뜯긴 어린양은 다른 양들의 털을 잘라붙여야만 정상적인 양인 척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아이입니다. 불완전함에 저주를, 필사적인 발버둥에 원죄를, 그러나 이를 눈감음에서 자비를. 그렇게 봐도 내가 뭔가 도와주진 않을텐데... 하던 일로나 다시 돌아가시는건 어떻습니까. Name : 루인 바스테네 Age :35 Gender: XX Height/W...
국도로 가죠. 비는 우리만 옵니까? 이번 주 내 맞출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인도네시아 마세이 사, 출고 가능합니다. 이번 주 내로 선적 가능하답니다. 네, 알겠습니다. 회의 시간 맞추시려면 지금 출발하셔야 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김 이사님, 좀 참으세요. 이거 좀 받아주세요. 이사님, 제가 좀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일단, 사모님 모시고 들어가셔서 좀 ...
나를 믿는 내가 신이 될 수 있습니다! 화형식은 정치적, 종교적 요소를 다분하게 띌 수 있고 좋은 오락거리로써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받는다. 그렇기에 교황청은 마녀의 화형식을 집행할 때 자세한 각본을 짜게 되는데, 어떠한 마녀들은 그것들을 몽땅 부수고 스스로 상황을 집필하고는 한다. 그 마녀 또한 그랬다. 나무로 만들어진 재단에 몸을 올리고 추기경과 몇 ...
솔식히 울었습니다. 판백 특전과 판백 케이크. 그리고 판백러들 행복이다. 그리고ㅋㄲ 빠질수없는 판백 커팅. 제가 백호입니다. 백호는 병아리다. 여튼 판백러끼리 모여 진짜 밖에서는 못꺼낼 말 다함 나도함 포타에도 못적는말 백호 있었으면 뭔소린지 몰라서 ? 했을듯 그러다보니 뭔가. 백호 오타쿠 김판석 교류회 있다는 소리에 오고싶은데 남자라서 전프레주고 트위터에...
그것으로 끝날 일이 아닌데도.. 노력했던 것은 좋지만, 저는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 너무 욕심을 부렸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정의로웠는지도. 다른 사람들 대신에 당신이 죽었다, 라고 생각하면 비참하기 그지 없었어요. 그래요, 당신은 영웅이네요. 이것도 당신의 이기인가요? ``걱정이...
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사내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객잔은 사람들로 가득차 후끈한 열기가 들끓었다. 의자를 가득 채우고 앉은 사람들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채 입으로 술을 들어부으며 저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그 가운데 중심이 되는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흠, 이번 화종지회의 승자가 누군지 아시오?""종남 아니오? 안 봐도 뻔한 얘기를...재미없게시리"한 남자가 꿍얼거리며 불평하자 ...
왜 저는 슈가 희생캐로 너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이번 썰은...조심하세요 (사유: CP의 소지가 있음...리버스일수도 있고 여러모로) (근데 진짜 한방울임)
윤종을 배웅한 현종은 계약서를 정리하는 구칠을 뒤로 하고 관장실로 들어갔다. 관장실 소파에 앉아 안절부절못하던 현상이 현종을 보곤 벌떡 일어나 질문을 쏟아냈다. "윤종은, 갔습니까? 건강하더이까? 잘 컸죠? 어떻게 하기로 했습니까?" "씁,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나가보지 그랬냐, 이놈아." "… 절 알아보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떡합니까." 현상의 ...
특정 한 분야에 광적으로 열중하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오타쿠 즉 덕후라 일컫는다. 일본에서 유래된 이 단어는 상대방이나 제 삼자의 집을 높여 부르는 [귀댁(お宅,おたく)]에서 나온 말이며, 여러가지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본인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는 모습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부르게 된 계기가 그 시작점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너의 광적인 취미...
블레이크, 혹은 로건. 아르티젠의 귀족. 어느 자작가의 안하무인 차남. 결코 긍정적이라 할 수 없을 단어의 조합. 오래 지나지 않은, 허나 멀디 먼 과거, 나는 그렇게 너를 보았다. 입꼬리를 끌어 웃으면서도 불퉁한 눈매를 숨기지 못하던, 지금와 회상하자니 우스울 정도로 작고 어렸던 소년을. 결코 사랑은 아니었다. 확신한다. 반복하건대, 사랑일 리 없었다. ...
이상기후 분석연구소 신입이었던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지구에는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명백한 데이터를 포착했다. 일말의 희망마저 집어삼키는 수치 몇 글자. 햇병아리 연구원이 그것을 들고 윗선에 바락바락 대들어 결국 열린 것이 2132 화성 이주 프로젝트 공식 회의였다. 실로 엄청난 기여도. 현재는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장으로 옛 날카로웠던 눈매 잃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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