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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햇살에 눈을 뜬 건 오랜만이었다. 세바스찬은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켰다. 햇볕은 따사로웠고, 손에 잡히는 풀들은 푸르렀다. 언덕 아래 흐르는 강물의 반짝임에 눈이 시렸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세바스찬의 얼굴이 파래졌다. 분명 세바스찬이 잠든 곳은 지하실이었다. 드미트리우스의 잔소리를 피해 방으로 도망가, 그대로 잠든 참이었다. 그런데……여긴 어디야? 익숙...
품 안에서 무언가가 들썩거렸다. 잠에서 깬 나는 안고 있던 그녀를 익숙하게 다독였다. “라스모디우스…….”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름이 바늘이 되어 가슴께를 찔러왔다. 그녀가 기댄 가슴이 눈물로 축축해지고 있었다. 슬슬 그녀를 깨워야했다. “괜찮아, __. 일어나.” 제발 나를 봐줘. 내뱉은 적 없는 말을 속으로 삼키며 그녀가 눈 뜨길 기다렸다. “……...
끼긱-, 까드드득. 어두운 밤. 두꺼운 철창 안에서 해골이 기괴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정교한 인형으로 알고 있지만 나는 저것들이 몬스터란 것을 눈치 챘다. “여보.”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그가 다가왔다. 등에서 느껴지는 그의 품이 아늑했다. “이걸 준비한 게 마법사랬나 마녀랬나.” 그가 농담처럼 말했다. “루이스씨 말로는 마법사는 사라...
“다 잊어버리거라.” __가 뒤늦게 저항하기도 전에 마녀의 손에서 눈이 멀 듯 한 빛이 쏟아졌다. 빛이 사라진 자리엔 __가 쓰러져있었다. 마녀는 마지막 자비로 그녀를 침대로 옮겨주었다. 슬퍼하려나? 절망하는 그의 모습을 상상하며 뒤돌아본 그녀는 할 말을 잃었다. 그가 은은히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얼굴엔 안도감마저 서려 있었다. 그 모습을 멀거니...
기억을 타고 올라온 라스모디우스는 천천히 눈을 떴다. 어두웠던 하늘은 어느새 해가 중천에 있었다. 죽음을 확신하고 받아들였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아니, 이것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을까? 육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영혼만 남은 자신은 살아있는 것일까? 그가 다시 눈을 뜨고 바로 해본 것은 손에 마력을 모으는 것이었다. 전과 비교할 순 없지만, 미약하게나...
“오랜만이군, 친우여.” “웰윅.” 로브를 깊게 눌러쓴 노인이 라스모디우스를 향해 반갑게 인사했다. 친구란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 __가 둘을 번갈아 보니 웰윅이 입을 열었다. “안녕하신가, 아가씨. 나는 M의 오랜 친우인 웰윅이라 하네. 그리고…….” 아까는 좋은 구경을 했네. 웰윅이 노인의 얼굴과는 안 어울리게 소년처럼 짓궂게 웃으며 덧붙이자, __의 얼...
걍 다은 님, 해마 님
축젯날 이후 라스모디우스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그녀를 대했다. 추궁에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그를 보며 __은 마지못해 그 일을 덮어두기로 했다. 여느 때와 같은 일상들이었다. 해 질 녘 그녀가 찾아와 한참을 이야기하고, 이따금 입 맞추다 밤이 되면 그는 텔레포트로 __를 데려다주었다. 그녀가 집에 들어가자 표정을 지운 그는 몇 겹이고 보호 마법을 ...
라스모디우스는 자신의 옷차림이 일반인과 다르단 걸 알고 있었다. 물론 그녀와의 데이트를 눈총 속에서 보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데이트? 여상이 생각하던 그가 문득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온 저 어색한 단어에 괜히 민망해졌다. 신체나이는 그녀와 비슷하지만, 속은 묵을 데로 묵은 그는 주책이라며 홧홧해진 목덜미를 쓸었다. 그는 내려가 제단에서 적당한 옷을 소환했...
그녀를 어설프게 달래준 이후로 라스모디우스는 __을 밀어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 사이에 큰 변화가 생긴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그의 쓴 소리 하나로 눈물짓던 것에 비해, 함께 있다는 것에 만족한 듯 곁에서 머물 뿐이었다. “저도 다시 생각하면 너무 부끄러워요. 제법 차분하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왜 마법사님 앞에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혼자보다 ...
여느 때와 같이 연구에 몰두하던 라스모디우스는 별안간 우뚝 멈춰 섰다. 그가 큰 보폭으로 수정구에 다가가 손을 얹자, 버려진 마을회관에서 헤매고 있는 여자가 비쳤다. ‘빈 농장이 시끄럽더니 저자인가.’ 다소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그녀를 한참 동안 지켜보던 라스모디우스는 편지를 써 그녀를 마탑에 초대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가 찾아왔다. “계세요..?” 긴장...
끼익- __은 낡은 문을 열고 익숙한 듯 마탑에 발을 들였다. 살얼음이 내려앉듯 먼지가 쌓인 집은 을씨년스러웠다. 주인 없는 집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어떠한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가만히 서있던 그녀는 익숙하게 청소를 시작했다. 묵묵히 걸레질을 하다 보니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그녀의 이마에 땀이 주룩 흘러내렸다. 무릎걸음으로 마법진 앞에 도착한 _...
𝓓𝓪𝓲𝓼𝔂 𝓐𝓵𝓲𝓼𝓼𝓪 데이지 엘리샤 "자연을 내 마음대로 그려보고 싶어! 정말 멋지지 않아?" 미술대학에 진학했다가 본인이 하고 싶은 예술을 하기 위해 펠리컨 마을에 이사를 오게 된 엘리샤 위대한 화가셨던 할아버지가 본인에게 물려준 별장으로 향한다. 좋아하는 것: 오리깃털, 꿀, 해바라기, 양귀비, 진주 싫어하는 것: 슬라임, 깨진 안경, 새우 엘리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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