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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따뜻하고도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왔다. 하늘은 맑고도 푸르렀다. 자고로 봄에 걸맞는 좋은 날씨였다. 그런 날씨와 다르게 찌푸린 표정을 짓고 있는 이가 있었다. 하늘을 한번 치켜 올려다 보곤 혀를 한 번 차더니 이내 작은 집으로 들어가 버린 그 훤칠한 사내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다. '지치지도 않나.' 이 먼 융중까지 찾아왔던 것이 벌써 두번째였다. 저는...
농인 분들이 사용하는 수화가 수어로 바뀐 게 2016년이라고 한다. "농인의 고유 언어인 한국수화언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임을 밝힌다." 수어: 친구. 가깝게 오래 사귄 벗.
할로윈 기념 제윱~ 악덕 고용주 유비... 할로윈 끝나기 10분전에 야근하는 제갈량한테 사탕만 주고 가는... 음 표현력이 부족해서 뜬금없어 보여서 슬프네요..ㅎㅎ 제갈량 입장에서는 창문열어두니 갑자기 의자가 옮겨져있고 눈물이나오고 사탕이 자기 자리에 있으니 정말 할로윈 장난 이겠죠...
1. 우리는 왜 3인칭 시점에서 복기할까? 게임기 앞에서 오락하던 때, 엄마에게로 걸어가던 때, 울면서 아빠 품에 안겼던 때, 이런 장면을 왜 3인칭 시점에서 떠올리는 걸까? 당시의 체구, 순간의 표정 같은 것을 자신으로선 알 길이 없는데, 사건을 겪던 시야가 아니라 내가 주인공인 화면이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 이것에 관해 물은 지식인 질문에 누군가는 그건...
회사 노조창립일이라 출근했다. 내 회사 사람이 아니라면 오늘은 그냥 평일인 평일이었으므로 상암이 북적였다. 회사 근처 인파가 낯설었다.평일은 늘 업무량이 많지만, 오늘은 전날 제대로 작업해놓지 않은 일에 민원까지 들어와 더 바빴다. 그 일을 평일 근무자에게 물었는데 대답을 듣지 못했다. 그야말로 알아서 처리했다.열두 시 수업을 들으려고 분투하는 와중에 모르...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소설 초고를 좀 만지작거리다가 혤이 한강에 자전거 타러 나간 후 나는 집에서 운동했다. 햇볕 쨍쨍할 때 자전거 타는 건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앞을 보기 어려워서다다. 모자 쓰고 달리는 건 더 싫다. 모자 쓰고는 가만 서 있는 것도 밥 먹는 것도 싫다. 등에 테이프를 붙여놓으면 제대로 걷지 못하는 고양이의 마음을 좀 알 것 같다.혤이 귀가할 시간에 맞춰 ...
이젠 발산 홈마트에서 만난다. 거기서 요리 재료를 사는 것이 수어 수업의 첫 단계로서 자리 잡은 것이다. 오늘 먹을 것은 두부 김치전과 들깨 칼국수였다. 칼국수에 넣을 들깻가루와 채소, 김치전에 으깨 넣을 두부를 고르고 과자도 몇 개 집었다.집에 도착하자마자 손발을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매번 입는 옷도 정해졌다. 나는 검은색 체크무늬 7부바지를 배...
감자와 양파를 챙겨 집을 나섰다. 마트에서 오이, 앙버터 치아바타를 샀다. 감자, 양파, 오이는 현의 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 위해서였다. 앙버터 치아바타는 갑자기 눈에 띄어서 샀다.망원 시장 근처의 '어쩌다 책방'에 들렀다. '2020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동네 서점 에디션을 예약해뒀다. 전화로 주문할 때 책방 이름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3년 전...
아침 일곱 시 독토를 할 예정이었다. H영은 부산에서, 나는 망원에서, 정은 쌍문에서, S영은 스페인에서 각자 노트북 앞에 앉을 것이었다. 예정 시각 직전에 S영이 스페인 자취방 월세 이슈가 생겨서 독토 도서를 일부밖에 읽지 못했다고 했다. 급박한 입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토론 시간을 30분 미루고, S영이 읽은 만큼 토론하기로 했다. '한지와 영주...
떠들다 세 시가 다 돼서 잠든 것 같다. 대부분 소설이나 소설가에 관한 내용이었다. 지금 우리 마음에 가장 깊이 들어온 소설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나는 김연수의 '저녁이면 마냥 걸었다'를, 정은 마찬가지 김연수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과 박상영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꼽았다.새벽 여섯 시 반 좀 넘어서 깼다. 일...
지도는 35분 정도 소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나는 약속 시각 1시간 전에 집을 나섰다. 내 자전거 실력은 평범한 수준이고 가는 길이 험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따릉이를 빌려 앙버터가 유명한 빵집, '복지마트'부터 들렀다. 단것을 좋아하는 현의 취향을 고려해 고메 앙버터와 꿀 피칸 바게트를 샀다. 모두 블로그에서 후기를 봐놓은 것들이었다. 직원은 주문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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