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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못 들으실 테니 편히 얘기하죠. 좋아합니다, 당신을. 왜냐고는 묻지 마십쇼. 저도 모르겠으니까. 언제부터였을까, 고민해 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냥, 당신이 좋아졌어. 당신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당신이 자격자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 당신이 절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것 쯤은 압니다. 당신...
"(쪽- 소리나게 짧게 입을 맞췄다 뗀다.) 됐습니까? 하... 술을 끊으시던지 주사를 바꾸시던지 하십쇼. 한두번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겁니까? 그리고 술김에 하면 또 기억 못하실 거 아닙니까? 이래놓고 내일이 되면 무슨 일 있었어요...? 하시겠죠. ... 쯧." 이러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리겠지. 그런 소하 행동에 놀라 술 깬 여령이가 "...? .....
*비계에 썼던 트윗 조금 다듬은 썰이라 평소보다 더 구림 천산 서고. 오늘도 여지없이 밤늦게까지 설화분류작업이 이어지는 곳. 소하가 문득 시간을 확인하곤 꾸벅꾸벅 조는 여령이의 어깨를 검지로 톡 건드렸다. "수고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여령이 언제 졸았느냐는 듯이 눈을 밝게 빛내고는 쭉 기지개를 켠다. "아싸-! 그럼 이제 씻고 자야지! 수고했...
활에게 전화가 왔다. 업무가 너무 많아 더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이었다. 미안해하는 목소리에 신경쓰지 말고 천천히 오라고 대답해주었다. 애써 밝게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땅 꺼지겠습니다.""...." 나는 부루퉁한 눈빛으로 한숨의 원인인 남자를 바라보았다. 김소하.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할까 말까한 나이에 한 세계를 섭정하...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여기 참여했던 글입니다. 사실 제 글 안 보시고 여기만 들어가시는 게 여러분께 더 이득입니다. “오늘 너무 예쁘세요, 주임님-!!” “아, 해나 씨, 와줘서 고마워요.” 따뜻한 오월의 어느 날, 소하와 여령의 결혼식이 열렸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은 열리기 직전이지만. 하객을 받고 있던 여령은 직장 후배, 해나의 호들갑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오늘 정말 날...
그날 밤에는 폭우가 내렸다. 김소하와 천산을 내려와서 헤어진 지 정확히 5분 후였다. 집에 있을 유예에게 전화를 해보려 해도 이미 휴대폰은 꺼져버린 지 오래. 다시 산을 올라가기엔 너무나도 까마득했다. 이미 앞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퍼붓는 비가 피부에 닿는 게 따갑기까지 했으니. 푹 젖어가는 머리와 옷가지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간신히 나무 밑...
오늘치 분류작업을 끝낸 뒤 서고를 정리 중이던 여령 앞에 김소하가 나타났다. 오늘은 일이 있어 끝날 때만 얼굴을 비춘다더니 정말 다 끝나고 나서야 왔다. 어쩐지 얄밉다. 여령은 생각했다. 괜히 심통 맞게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짐을 챙기러 김소하 옆을 지나갔다. 그러다 곧 익숙지 않은 향이 코끝을 스쳤고, 무의식적에 여령은 향의 근원지로 고개를 홱 돌렸다. ...
아직 찬 기운이 가시지 않은 바람이 창문으로 들어왔다. 닫아야 하는데. 이미 커피를 타 마신다고 몇 번 일어났던 여령은 앞에 떡하니 앉아있는 김소하의 눈치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앉아있었다. 자기는 껴입으면 단가. 투덜거리지도 못한 채 벗어두었던 가디건을 걸치고 책상 한쪽으로 밀어두었던 설화 더미들을 끌어왔다. 어려워서 미뤄뒀던 설화들을 보는데, 가...
사람의 마음은 커지는 데 한계가 없다고 했다. 분명 처음에는 혼자서만 간직하려 했던 감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심어버린, 엄지만도 못한 크기의 새싹이, 저기 저 100년 자란 느티나무만치 커져 버린 걸 어떡하란 말인가. 커져도 이렇게 커다래질 수가 있는 것인가. 만약 인간에게 감정을 부여하는 신이란 게 있다면 그 신은 참으로 무책임한 신일 게 분명...
"쯧, 하필이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초봄의 오후, 남자의 기분은 좋지 않았다. 남자가 비오는 날씨를 싫어해서는 아니었고, 저녁에 자기가 있는 곳에 올 여자 때문이었다. 저녁이 되어 비는 그쳤지만 땅은 진흙처럼 물러진 상태였다. 남자는 괜히 장우산을 들고 탁탁 땅을 짚으며 천산 근처를 초조하게 서성였다. 그 모습을 보던 까치의 모습을 한 존재는 '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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