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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님, UPGRADE 님
사실 더 많은 내용을 이 편에 넣으려 했는데, 5편에서 했던 걸 두 번은 못 하겠어서 그냥 짧은 내용으로 갔다. 내 문학적 소양이 점잖게 말하자면 미진하고, 정직하게 말하자면 구려서, 영 아름다운 문장은 아니지만, 한 편 또 끝낼 수 있다는 점은 좋다! 울라즈가 쓰는 비유가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구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내 글이니 감당해야 할지...
우선, 비정기 연재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주기적이지 못한 연재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울라즈가 정말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는 걸 연출로 표현하고 싶어서 이 많은 내용을 한 편에 다 넣었다. 독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사실 한 분이지만, 독자 한 분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는 문장은 솔직히 재미없으니 양해 바란다.) 울라즈가 란베이...
본문 중에도 사과문이 있을 테지만, 여기서 미리 말하겠다. 사실 지금까지 몇 편들은 소설체로 쓰게 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엔 한계가 느껴졌다. 그래서 썰체로 일부를 썼다. 이런 모자란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와 사과를 전한다. 부끄럽게도 이렇게 소설체와 썰체를 병행하게 될 것 같다. 6일 : 시로 탈출 6일째, 센다크의 함대는 아루스 행성...
이 내용을 4편 내에 넣으려 했는데 장편병 때문에 3편 쓰고 외전을 써 버리는 희대의 바보짓을 했다. 고생에 비해 수준은 형편없지만, 어쨌든 내 글이니까. 이쯤 되니 용어 정리를 한 번 하긴 해야겠다. 여기서 '인간'이라는 건 팔라딘 대부분(키이스가 갈라 쪽이고, 알루라도 팔라딘이 되니까)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아니라 우주의 지성체들을 포함해 지칭할 ...
1일 : 시로 탈출한 지 하룻밤이 지난 상황. 센다크가 오후에 보고를 받자마자 바로 준비해서 왔기 때문에 지구식으로 이야기하자면 거의 출근하고(삼엄한 경비 때문에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지만) 업무 준비가 되자마자 온 상황.의료진들과 드루이드 전원 패닉 상태. 막 업무 준비 끝났는데 높은 분 와서 정신 없다는 우주를 막론하고 납득 가는 평범한 이유도 크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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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하는 걸 잊었는데, 사실 내가 쓰는 건 약간 시트콤, 이따금, 사실 꽤 자주 성인 시트콤처럼 흘러갈 것이다. 내가 성인 요소를 잘 살려서 쓸 수 있는 진 둘째치더라도, 결국은 필자의 괴상한 유머 감각이 많이 드러나는 글이 될 것이다. 심각한 내용들이 없는 건 아닌데, 대개는 시트콤일 것이다. 미리 사과드리며 시작하겠다. 울라즈가 시로랑 같이 탈출하면서 ...
볼트론의 아군 측 비밀결사 말모라의 검은 영문 기준 blade of marmora라는 긴 이름 때문에 bom이라는 다소 작품 내에서의 비장함에 어울리지 않는 약어로 불린다. 본 채널주 초밥빵은 약어는 쓸데없이 깜찍하고 단복은 굳이 그래야 하나 싶은 깜장 쫄쫄이 비밀결사에 코가 꿰여 이 글을 쓴다. 참고로 여기서 엄청 많은 설정들을 울페 님께 빌렸으니 그런 ...
우리가 무슨 형태로 무너질 것 같아? 질문은 구체적이었고 의도는 두루뭉술했다. 시로는 뒤에서 자신을 끌어안은 큰 팔에 손을 올렸다. 어느 종족보다도 피가 들끓는 종족 답게 그의 체온은 열이 나는 것처럼 높았다. 시로는 가만히, 자신보다 훨씬 큰 몸에 기대어 굳이 벽에 간 금을 새보았다. 네 안 좋은 점이라고 몇 번이고 얘기했건만.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
아레나 챔피언의 클론들은 빠르게 갈라 각 함선으로 공급됐다. 헤거의 세뇌가 강하게 걸려드는, 소위 잘 만든 생산 제품들만 함선에 배급됐고 다른 클론들은 일회성 폭탄으로 버려지거나 그도 아니면 행성 어딘가에 버려졌다. 자아를 갖고 반항하는 것들은 금방 처리됐다. 센닥은 종종 꼭 애들 견학가듯이 클론들이 만들어지는 것들을 바라봤다. 클론 생산의 마지막 작업은 ...
누군가가 제 앞머리를 쓰다듬었다. 크고 부드러운 손길이었다. 등 뒤에는 푹신한 천이 체중에 눌려 기분 좋은 폭신함을 가져다주었다. 머리칼을 쓰다듬는 손끝에서 먼 과거의 아버지가 떠올랐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팔을 껴안으며 눈웃음을 지었다. 얇은 눈 사이로 팔과 자신과 엉겨 있는 그가 보였다. 센다크. 그는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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