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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프롤로그 그놈이 고고하게 거울 앞에 앉을 때면 백설공주의 새엄마가 묻지 않아도, 아가리를 벌리지 못해도, 몸통이 흔들리고 번쩍거리는 마법이 들어오지 않아도 세상의 모든 빛을 머금은 거울이 놈만을 향해 반사시켰다. 세상에서 그가 가장 아름답다고 비명을 지르듯이. 정작 앞에 앉은 놈은 놀랄 것도, 두려울 것도 없었다. 짜증이 날 때는 거침없이 주먹을 내리 꽂아...
다음 삼각형 각 d의 크기를 구하시오 w.키에르 지수는 다정하고 무심했다. 무심하기도 했고, 다정하기도 했다. 그 말은 어려운 낱말도, 복잡한 구조도 아니었지만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그 문장 그 자체가 홍지수였다. 모두에게 상냥하지만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사람, 이라기엔 지수는 곁도 잘 내주었다. 누군가 홀로 떠돌고 있으면 이리 와, 하고 제 옆으로...
Ep 1. 이번에도 거짓말 할래? "21학번 김태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신입생 환영회... 라고 쓰고 마시고 토하고. 라고 읽는 그 자리. 3월의 첫째 주 금요일이었다. 다들 온통 초면이라 어색해서 주위만 둘러보다, 초코 우유라도 사올까 싶어 자리에서 일어난 태래가 선배들 모르게 조심히 화장실에 가는 척 입구로 향해 손잡이를 잡았다. 그런데 김태래가...
작은 동네에서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한다는 건 어딜 가나 누구 씨, 누구네 집 딸로 통한다는 의미이며 동네 사람들 모두 나의 삼촌과 이모가 되는 셈이다. 친구들이 색종이로 학이나 별을 접고 노는 동안 나는 치킨 포장 박스를 접었으며, 라면 끓이는 법보다 닭고기 튀기는 법을 더 빨리 배웠다. 거기에 나의 의지는 단 1도 들어가지 않았다. 아득바득 수도권 지역의...
4. “여기 보세요! 좋습니다!” 펑! 터지는 플래시 소리와 리액션 소리에 해준은 수줍게 웃었다. 모니터 속 해준은 전혀 딴 사람 같이 보였다. 반사판 때문인지 새하얀 피부가 더욱 돋보였고, 조명때문인지 갈색 눈은 더 밝게 빛났다. ‘내가 저렇게 생겼나?’ 누군가에게 이렇게 따뜻한 시선을 받았던 적이 있던가. 해준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시선을 ...
네. 그건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도 경기도 오산 찍었고요.. 아 물론 많은 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교문에서 날 기다리는 원택이? 좋단 말이야. 아 그래. 원택과 교문에서 만났다는 이유로 애들에게, 특히 노빡민갱에게 이틀 내내 무지하게 시달리는거, 뭐 것까지도 괜찮아. 근데 공부하러 와서 너 자꾸 뭐 하는 건데에에에 "...다른 데로 갈...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전문공개 (후기결제) *현패 환생 / 도위소병은 추가될 예정 *자살시도 묘사 있음. 그리고 밥먹으면서 보기 금지 https://youtu.be/IiFwpasps0g 바람에 섞여 날리는 핏방울과 사방에서 울리는 비명소리. 몸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압도감. 그가 마지막으로 본 세상은 비리고 뜨거웠다. 천마의 재림. 세상을 휩쓴 마교들에 의하여 갈라졌던 천...
재수 없는 한 해가 될 거라 생각했다. 왼손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애초에 왼손은 별 능력이 없었다. 평범한 손을 갖고 미대에 들어와 있지도 않은 슬럼프라며 소풍 가듯이 학교를 드나들었다. 그렇게 착잡한 기분으로 과 건물을 나오는데 시선 끝에 웬 여자가 걸린다. 여대생의 표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미대생도 예쁜 애들 많다며 호들갑 떨던...
모든 게 SNS때문이다. 술 한잔 하면서 꺼내야 할만큼 낯선 존재였다. 그 말은 이미 승연이 사진을 올려놨으니 보라고 했을 때 '미나'라는 이름을 봤기 때문이다. 두근거리면서 누른 그 이름은 회사에서 알고 지내는 미나가 맞았고, 승연의 곰 인형은 미나에게 안겨 있었다. 그걸 보고도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면 정연의 잘못일까.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포기했던 ...
지난 번에 있었던 일은 해프닝이었다는 태도는 여전하다. 정연은 항상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타입이다. 반면 미나는 여기 저기 휩쓸리는 기분에 바짝 긴장한다. 하지만 정연은 그날 이후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사람처럼 차분하게 미나에게 인사를 하고 말을 건다. “나중에 바이어 미팅 있으면 또 같이 가요.” “네?” “아무래도 미나...
정연이 평소처럼 장난 식으로 말했다면 그렇게 정색하고 슬픈 표정을 지었을까? 장난 식으로 했다면 굳이 이렇게 거리를 둘 필요가 있을까? 승연에게 죄책감을 느껴 아침이 되었는데도 연락할 수 없었다. 승연이 걱정할 텐데. 미나는 정연과 확실히 거리를 두자고 다짐한다. 하지만 가슴은 불안함과 묘한 긴장감으로 두근거리고 있다.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 정연과 부딪힐 ...
“언니!” “어, 먼저 왔네?” 승연이 카페 안을 걷다 익숙한 목소리에 자릴 잡는다. 왜 미리 왔어 라며 미나의 볼을 살포시 꼬집은 승연은 가방을 내려놓으며 보고 싶었다고 투정 부린다. 그러면 미나는 쑥스러워 '어제도 봐 놓구선.' 이라며 시선을 멀리 돌린다. 만난 지 1년이 지나도 승연은 변함이 없고 오히려 미나에 대해 깊은 애정을 보인다. 사진을 찍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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