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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를 혼자왔다. 그리고 흥민이 형도, 백승호 둘 다 내 집 앞을 찾아오지 않았다. 매일 아침마다 다른 목소리로 '자두야' 하고 연이어 부르는 사람들이 없으니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 오늘따라 더 더운 것 같았다. 이렇게 더운데 나를 두고 간단 말이야? 반 안에 들어가니 시원했다. 그리고 내 옆자리에 엎드려 있는 백승호가 보였다. "야, 뭐해." "....
귀 옆에서 시끄러운 음악소리를 듣고 놀라서 깼다. 알람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뻑뻑한 눈을 부비며 자리에 앉았다. 눈을 뜨고 나서야 흥민 형 집이라는 걸 알았다. 그새 잠들었나 봐. 영화를 보다가 그 상태로 잠이 든 모양이다. 소파 위에 베개가 놓여져 있었고 내 위로는 얇은 이불이 덮어져 있었다. “혀엉!” 형을 힘껏 불렀다. 핸드폰을 보고 오늘이 주말이 ...
내 어릴 적 별명은 자두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자두로 불린다. 엄마가 날 임신했을 때 자두 몇 백개가 엄마의 품 속으로 굴러 들어왔다고 했다. 입덧이 심해 아무 것도 못먹었을 땐 자두를 먹었다고도 했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자두를 좋아한다. 그 덕분에 집에서 ‘자두’ 라고 불린다. 가족들 말고도 나를 자두라고 부르는 인간 둘이 있다. 유치원 때부터 ...
승우는 침대에서 잠시 뒤척이나 싶더니 이내 눈을 번쩍 떴다. 또 이 꿈이다. 언제부터인가 꿈에서 자꾸 나타나 자신을 찾아달라는 목소리를 들은 것도 어느새 한 달 째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몰라 제 주변인인가 싶어 근 한 달간 학교에서 들리는 온갖 소음들에 집중하고 살았더니 어지러워 머리를 부여잡는 날들만 가득했다. 물론 아직 그 목소리의 주인공...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더이상 사계절이 아닌, 두계절만 남았습니다. 아주 극심한 더위와 극심한 추위만 남은 이 세상 속에서 저희가 살아갈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합니다.” 흥민은 오징어를 입에 넣어 질겅질겅 씹으며 티비 속 대단하신 작자들이 하는 것들을 아무 감흥없이 쳐다봤다. 지금 지구는. 아니, 대한민국은 티비에서 말한 것처럼 사계절 중...
쿠댠 님, 쥬나 님
bgm과 꼭꼭 함께 들어주세요,,,! 안예은-파아란 https://youtu.be/Lp1K4CJ68lg 승우는 카페 안으로 들어와 제일 구석진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음료를 시키기 전, 제 약지에 걸린 금색 반지를 빤히 쳐다봤다. 사귄지 12년이 다 되어가는 제 애인 흥민과 6년 전 맞춘 커플반지였다. 그리고 제 애인은 자신의 시선의 끝에 있었다...
나는 형이랑 나랑 인연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지. 이 인연을 혐오하는 한편으로는 사랑하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지. 승우는 매일 밤마다 소리없이 울부짖었다. 이미 이 관계는 저에게는 약점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이 관계가 저를 죽지않고 살아가게 하기도 했다. 승우는 흥민을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었다. 가늠할 수 없을정도로. 승우와 흥민이 서로 알...
Dark light - 희미한 빛 승현의 옆에서 일하게 된 승우는 나름 잘 해내고 있었다. 덕분에 그 사람의 하루 일과를 알 수 있었고 중요한 일이 언제 있는지 같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좋은 점은 그 사람의 스케쥴을 제일 처음 알 수 있는 것이 승우라는 것이었다. 승현의 중요한 거래는 2주 후였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정도의 속도로 준비한다면 ...
Dark light - 희미한 빛 죽기 직전에 생각나는 사람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말이 문뜩 떠올랐다. 내가 살아갈 생은 여기까지인지 배 한 쪽에 구멍이 뚫린 채로 점점 차게 식어가는 몸뚱이가 느껴진다. 이왕이면 조금 더 빨리 죽여주시지.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 그냥 죽여주시지. 세상은 참 무심하다. -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 죽을...
‘형, 겨울이에요.’ 그 애는 겨울을 참 좋아했다.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가, 여름보다 겨울이 더 좋다고 했었다. 그리고 여름에 태어난 나는 네가 참 좋았다. 헤어진 지금도, 겨울이 왔다고 느끼는 지금도, 어제도, 겨울이 왔을 즈음에도 그렇게 꾸준히 아직도. 이렇게 좋아하면서 왜 헤어졌냐고? 그러게. - 흥민은 정신없이 울리는 알람을 껐다. 오전 6시 48...
형, 비가 와요. 바람도 많이 불어요. 형. 오늘은 날씨가 춥대요. 저번처럼 감기 걸리지 마세요, 술도 드시지 말구요. 이번에는 저도 못나가요. 사실 저도 아프거든요. 근데 형은 또 취해서 전화하실거죠? 그럼 또 안아픈척, 좋은 후배인 척 하고 나가야겠네요. 형. 오늘 소개팅 나가요? 나가지 말지. 주변에 나같은 사람도 있는데 왜 주변은 돌아보지를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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