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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대성리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학생회를 이끄는 16학번 과대 김도영은 인원 체크를 열 번 정도 한 후에야 기사님 뒷자리에 앉았다. 도착하자마자 해야 할 레크리에이션 일정을 보고 있었다. 손 안 대고 바지 입기, 여왕피구, 랜덤 댄스, 이인삼각... 매년 하는, 가장 평범하고 뻔한 것들로 준비했다. 떠드는 새내기들한테는 부드러운 목...
교황청 저 높으신 분들도 높으신 분들이겠지만 스포트라이트의 각광을 받지 못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지만 노출 빈도수가 현저히 적은 사람들. 그러나 중요인물과는 딱 달라붙어 함께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들. 이 시간에는 그들을 쫓아가보고자 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60%이상이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것이다. 칼리아 최...
남의 입장, 남의 관점으로 생각해본다는 게 바람직한 일이라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겠지만, 실제로는 도통 쉽지 않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사람이라는 게 당연하게도 자기 입장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게 기본이고,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먹었으니 자꾸 노력해서 습관을 들이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처남. 솔직히 말해 봐." 이 말에 넘어가면 안된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솔직하다고 꼬투리 잡힌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 거야? 아. 물론 잘못한 건 맞지. 근데 그게 이 야밤에 친정집에 갈 만한 엄청난 일이냐고. 새벽 한 시에 갑자기 딸기를 어디서 구해. 심지어 지금 한여름이야. 편의점에서 당연히 안 팔지." 이건 누나가 좀. 계절 감각 없이 굴긴 했네...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때. 보안원들의 말처럼 일주일 즈음이 지나니 정말 고아원에서 차량이 도착했다. 양복을 입은 두 사내의 가운데에는 체격이 큰 중년 여성이 있었는데, 인상으로 보아 그리 친절해 보이지는 않는 사람이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그녀는 악명 높은 국립 고아원의 원장이었다. 군에서 창설한 고아원이라 그런지 규율도 다른 곳보다 엄격했다. 한 번 ...
윤기는 우울한 세계에 사는 사람이었다. 남들과는 다름을 스무 살 진작에 혼자서 깨달았다. 새까맣고 새하얀 얼굴이 도드라지는 주민 등록증이 그 효력을 가지자마자 윤기는 동갑내기 친구에게 술과 담배를 처음으로 배웠다. 두 팔이 무르고 약해 철들지 않았던 때부터 생각했던 술과 담배는, 어른의 것. 커진 손으로 그러쥔 유리잔과 담배 도막은 생각보다 꽤 작았다. 윤...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이튿날 새벽, 로젠은 일찌감치 잠에서 깼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로젠은 요정 마녀고, 따라서 수면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스승님과 함께 살 시절에는 이틀에 한 번 씩 잤던 걸 요즘은 매일매일 자고 있으니 눈이 빨리 떠지는 것도 당연했다. 아직 창 밖은 어두웠다. 푸르스름한 기운이 올라오는 걸 보니 새벽이 다 된 것 같기는 하지만, 어린 아이가 일어날 시...
다음 날 오후, 첫 마법 수업이 시작되었다. "자, 로젠. 먼저 쓸 수 있는 마법을 한 번 보여주겠니?" "..." 로단테는 우선 로젠의 실력을 테스트하려는 모양이었다. 아이가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 우물거리자 운반술, 타격술 등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해 변온술, 건조술, 조수술 등의 약간 난이도가 있는 마법까지 차례로 해보라고 격려했다. 로젠은 처음에는 로...
다음 날 오후, 로단테의 집 부엌. "그러니까 괘씸해서... 으응... 괘씸... 개씸? 개심? 구ㅐ씸? 뭐가 진짜일까요!" "그건 '괘씸' 아니야? 괘종시계할 때 괘." "아! 째깍째깍의 괘구나! 고맙습니다! 이 은혜는 나중에 갚을게." "으응." 로젠이 철자법에서의 문제를 해결해주자 에시는 해맑게 웃으며 반성문을 또박또박 써나갔다. 철자법을 제쳐두더라도...
"아, 뭐야!" 둔탁한 소리에 이어 속삭이는 듯한 외침이 들리는가 싶더니, 다시 한 번 부드러운 게 세차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로젠이 이불에서 고개를 내밀자 침대 위에 오롯이 선 두 개의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다. 곧 숨죽인 함성과 함께 베개가 허공을 갈랐다. "에잇!" 포옥. "히히, 얍!" 푸욱. "으아! 익, 에엣." "아앗! 너 딱 걸렸어, 기다...
"그게 제대로 된 소개냐... 그냥 여기저기 명함 뿌리고 다니는 거나 똑같지. 로젠, 얘 이름 기억했었어?" 스카디아가 질린다는 듯이 웃으며 에시를 손짓했다. 솔직히 3년 전의 그 일은 충격적인 경험이기도 했고, 그 이후로 꾸준히 먹을 것-장미꽃-을 가져다가 주던 에시였기에 이름 정도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자 스카와 시즈는 작은 탄성을 내...
그 후로 에스텔르 릴, 통칭 에시는 오슬로젠을 만날 때마다 어디선가 장미꽃을 가져와서 내밀기 시작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오슬로젠이 울어버렸던 그 집회 날, 꼬마 에시가 소꿉친구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었기 때문이다. '있잖아요. 장미를 만나서 인사했는데.' '...?' '근데 장미가 울었어요.' '...?' '에시가 놀라게 했나봐. 어떻게 하면 안 놀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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