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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를 혼자왔다. 그리고 흥민이 형도, 백승호 둘 다 내 집 앞을 찾아오지 않았다. 매일 아침마다 다른 목소리로 '자두야' 하고 연이어 부르는 사람들이 없으니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 오늘따라 더 더운 것 같았다. 이렇게 더운데 나를 두고 간단 말이야? 반 안에 들어가니 시원했다. 그리고 내 옆자리에 엎드려 있는 백승호가 보였다. "야, 뭐해." "....
귀 옆에서 시끄러운 음악소리를 듣고 놀라서 깼다. 알람이었다. 여기가 어디지. 뻑뻑한 눈을 부비며 자리에 앉았다. 눈을 뜨고 나서야 흥민 형 집이라는 걸 알았다. 그새 잠들었나 봐. 영화를 보다가 그 상태로 잠이 든 모양이다. 소파 위에 베개가 놓여져 있었고 내 위로는 얇은 이불이 덮어져 있었다. “혀엉!” 형을 힘껏 불렀다. 핸드폰을 보고 오늘이 주말이 ...
내 어릴 적 별명은 자두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자두로 불린다. 엄마가 날 임신했을 때 자두 몇 백개가 엄마의 품 속으로 굴러 들어왔다고 했다. 입덧이 심해 아무 것도 못먹었을 땐 자두를 먹었다고도 했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자두를 좋아한다. 그 덕분에 집에서 ‘자두’ 라고 불린다. 가족들 말고도 나를 자두라고 부르는 인간 둘이 있다. 유치원 때부터 ...
“야, 이승우.” 당돌한 부름에 승우를 둘러싸고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 난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름이 불린 대상은 정작 관심도 없는데 옆에 있던 녀석들이 극성스레 승우의 어깨를 잡고 흔든다. 게임에 빠져있던 승우가 짜증스레 그 손길들을 밀어내고 있었다. “야, 야. 왔어.” “아 뭐가 와. 나 건들지 마. 보스 판이야 지금.” “또라… 아니 백승...
- 4시. 중앙 분수대 왼편 주차장. 무미건조하게 쓰인 메시지에 승우가 얕은 한숨을 뱉어냈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동기가 그 소리를 듣고 의아한 시선을 보냈다. 눈이 마주친 순간 승우는 상냥하게 웃어 보이며 고개를 까딱였다. ‘나 먼저 갈게.’ 입모양으로 인사를 건네곤 책상 위에 펼쳐둔 책들을 민첩한 동작으로 정리했다. 열람실의 침묵에서 벗어나서야 승우는 다...
이승우는 육군 대위이고, 백승호는 육군 상사이다. 둘은 알파팀 소속으로 처음 만났고, 낯선 타국 땅 위에서 통성명을 나눴다. 그 당시 이승우는 선임의 죽음으로 인해 공석이 된 팀장 자리를 메꿔야 했고 백승호는 보충 인원으로 알파팀에 배정받았다. 5년 전 가을이었다. 사실 이승우는 선임의 죽음으로 꽤 오랜 시간을 힘겨워했다. 눈이 내리고 다시 녹아내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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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선우정아-구애 나 좋아해요? 아니.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내가 언제? 어제, 엊그제. 아니, 몇년 전부터. 내가? 맨날 나한테 눈으로 그랬잖아. 좋아한다고. 야.. 그래놓고 내가 좋다니까 왜 한발 물러나요? 나 안 좋아해? 승호는 이 갑작스러운 전개가 당황스럽기만 했다. 자신이 승우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당사자가 알고 있을 줄은 몰랐고 ...
승호는 제 곁에 누운 이의 등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침대의 사이드 테이블 위 엷은 조명이 기다란 그림자를 늘어뜨리며 맨 살결을 비추었다. 숙면 중임을 나타내듯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흉곽께로 정사의 흔적이 남아있다. 승호는 고개를 숙인 채 낮은 한숨을 한 번, 이마를 쓸어 올리며 또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나랑 진지하게 만나볼래?] 장난스럽게 묻는 ...
Dark light - 희미한 빛 승현의 옆에서 일하게 된 승우는 나름 잘 해내고 있었다. 덕분에 그 사람의 하루 일과를 알 수 있었고 중요한 일이 언제 있는지 같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좋은 점은 그 사람의 스케쥴을 제일 처음 알 수 있는 것이 승우라는 것이었다. 승현의 중요한 거래는 2주 후였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정도의 속도로 준비한다면 ...
Dark light - 희미한 빛 죽기 직전에 생각나는 사람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말이 문뜩 떠올랐다. 내가 살아갈 생은 여기까지인지 배 한 쪽에 구멍이 뚫린 채로 점점 차게 식어가는 몸뚱이가 느껴진다. 이왕이면 조금 더 빨리 죽여주시지.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 그냥 죽여주시지. 세상은 참 무심하다. -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 죽을...
“아우.. 속 아파.” “일어났냐?” 책상에 앉아 레포트를 쓰고 있던 승호가 승우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머리에는 부스스한 새집을 지은 채 제 배를 문지르고 앉아있는 모습에 승호는 실소를 터뜨렸다. 흥민을 만나고 온 날이면 만취한 승우가 저의 집에 신세지는 날이 잦다는 걸 승호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많은 것을 묻지는 않는 까닭은 승우가 흥민과의 관계...
이승우네 학교 3학년 인물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사람은 백승호였다. 웃는 것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잘생겼고, 목소리도 좋고,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해서 걸어다니는 대기업으로 불렸다. 이승우는 태어나보니 백승호와 아는 사이가 되었다. 이승우의 엄마가 백승호의 엄마와 20년 지기 친구였고, 승호는 엄마의 20년 지기 친구 아들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승우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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