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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은 님, 해마 님
세수를 하고 난 뒤에도 취기가 남아있었다. 달아오른 뺨 끝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제 속이나 반고리관 같은 데 취기가 남아, 시야도 어지럽고 제 안에 감정도 어지럽고 했다. 최악의 최민호. 진심도 아닌 주제에 사람을 어지럽히는 게 못됐다. 저는 잃을 게 없다 이거지. 화가 나고 밉고 하면서도 아까 닿아온 살갗의 체온이 여전히 선연해, 제 귀에도 들리는 제 ...
봄바람이 불었다. 차고 더운 바람이 멋모르고 핀 꽃들을 스치고, 살랑살랑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이 발목이나 목덜미같이 드러난 살갗을 휘감고 지나갔다. 그래서인지 기범은 요즘 기분이 좋았다. 누렇게 뜬 황사도 황금빛 햇살처럼 묘사하는 바람에 주위 사람을 당황시키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런 건 어쩌면 기범을 옥죄던 감정들에 여유가 생겨서 그런 지도 몰랐다. 민...
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기범은 이제 민호보다는 우현을 자주 생각했다. 걔와 불렀던 노래나, 오늘 나눴던 제 딴엔 의미심장했던 대화를 곱씹었다. 온갖 간지러운 것들이 가슴을 그득 채웠다가 우현의 한마디에 사그러들고 불붙고 하는 게 계속되었다. 이를 테면 유닛 활동을 위해서 같이 맞추는 옷이나 잡화라는 게 그랬다. 우현과 색만 다른 바지를 어딘가 뿌듯한 얼굴로 매만지면서도, 기범은 ...
걔는 평생 너 아닌 것들을 사랑할 거야. 나 아닌 것들을. 그리고 너 아닌 것들을. 누구 닮았는데. 종현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딱, 누구를 닮았다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닮았는데, 그게 누군지 바로 떠오르지가 않았다. 민호의 여자친구가 누군지를 알게 된 건 며칠 전이었다. 희고, 붉고, 마르고, 날카롭게 생긴 미인. 집 앞에서 마주치게 되어버려서, 영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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