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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계절』은 권여선 소설가의 신작이다. 그의 장편소설 『레몬』을 읽고 오랜만에 작품 속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으므로 망설이지 않고 집어들었다. 2019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하늘 높이 아름답게」, 2020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실버들 천만사」, 2021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기억의 왈츠」 등 일곱 편이 수록되었다. 그중 가장 최신작...
나를 위해 너의 편지를 전해준 아이들의 마음이 나를 며칠 더 살 수 있게 했듯이 다정한 마음이 몇 번이고 우리를 구원할 테니까. : 백수린, 『눈부신 안부』, 문학동네, 2023, 304쪽 백수린이라는 소설가의 이름을 처음 안 것은 『여름의 빌라』라는 소설집이었다. 추천을 받은 뒤 서점에서 조금 살펴봤는데 내 취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고...
2020년부터 연재한 《나는 자살 생존자입니다》 만화&에세이의 단행본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습니다. 오늘부터 도서 사이트에서 예약 구매 가능해 7월 3~4일부터 출고될 예정입니다. 전국 서점에서 7월 3일부터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자살 생존자의 위로가 여러분께 전달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알라딘 : aladin.kr/p/w4...
예민해서 아름다운 사람들이었다는 건 압니다. 파들들한 신경으로만 포착해낼 수 있는 진실들도 있겠지요. 단단하게 존재하는 세상을 향해 의문을 제기하는 모든 행위는 사실 자살을 닮았을 테고요. 그래도 너무 많이 잃었습니다. 다 포기하고 싶은 날들이 내게도 있습니다. 아무 것에도 애착을 가질 수 없는 날들이. 그럴 때마다 생각합니다. 죽음으로, 죽음으로 향하는 ...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카미 미에코 아무튼 하루키를 읽고 흥미를 느껴 구매한 책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책을 잘 못 산것 같다. 정확히 어떤 책인지 기억이 않나서 이상하게 검색했더니.., 그래서 읽다가 후회도 했다. 그 결과로 두 달 동안 완독을 질질 끌었다는 사실. 그리고 하루키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없어서 재밌게 읽기 더욱 ...
나는 직관적이지 않은 소설에 상당히 약하다,,, 감동을 잘 받는단 말이 아니고 이해를 잘 못한다;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난이도였는지 뒤에 친절하게 해설이 붙어있더라,, 덕분에 해설읽고 한번 더 읽었는데, 그제서야 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려우면 여러번 읽으면서 돈값을 사골로 하기 때문에 오히려좋아(근데 독후감쓰긴 어려워,,ㅋㅋㅋㅋㅋㅋㅋ...
팬덤 관리 마스터의 포스타입 채널 활용 꿀팁을 공개합니다.
어릴 때부터 공포 이야기나 괴담을 좋아했다. 사실 ‘좋아했다’고 말하기엔 조금 고민이 될 정도로 겁이 정말 많은 어린이였으나, 그럼에도 괴담이 주는 오싹하고 흥미진진한 분위기에 자주 매료되곤 했다. ‘전설의 고향’, ‘토요미스테리’ 같은 무서운 프로그램을 꼭꼭 챙겨 보고, 어른들이 해 주는 온갖 귀신 이야기를 벌벌 떨면서도 끝까지 들었다. 밤에 무서워서 화...
선생님이 귀문에 찾아왔더라는 이야기는 한참 뒤에야 들었다. 그간 임무를 나가 있던 이경은 중력의 힘이 지나치게 강한 곳이었다. 돌아왔을 때는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선생님은 이미 몇 달 전에 기다리기를 그만두고 돌아갔다고 했다. 「■■」의 각인을 새겨넣은 상자는 정확히 그 각인의 마력을 흘려 넣어야만 열리는 구조다. 금속질의 차가운 광택을 가진 상자를 열...
피곤한데 일하기는 싫어서 끄적이는 글. 1. 닉이 무색하게 요 몇 년 독서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독서가'라기 보다는 '북호더'에 가깝다고 스스로를 정의 내렸었는데(무식하게 사재끼기만 하고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가 허다) 최근에 해결 방안을 찾았다. 도서관에서 빌렸더니 세상 후다닥닥 읽고는 기록까지 하는 게 아닌가. 역시 납기에 밀려봐야 사람이 정신을 ...
독서기간: 2021.03.13~03.22 이 책은 지난 달에 동생에게 선물 받았다. 사실 이런 책이 있는 것도 몰랐었는데 책을 접하게 된 우연찮은 계기가 조금 재밌다. 쇼핑하러 갔다가 옷을 샀는데 맨투맨에 글귀가 적혀 있었다. 보통 옷을 살 때 글귀같은 거 이상한 아무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멀쩡한 문장이기에 구매했던 것이었다. 집에 와서 다시 살펴보...
올 해의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 중 한 권. 마음에 남은 문장들과 감상 정리해서 남겨보려고. 1. 문장에 대해서 귀하게 읽힌 문장들이었다. 독백과 서술의 중간쯤 되는 문장들은 잘 정돈되어서 단정하고 담백했는데 그 아래에는 삶 내내 깔린 옅은 슬픔과 외로움이 있어서 마음을 쏟아 읽게 됐다. 최은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 『쇼코의 미소』나 『내게 무해한 사람』을...
쇼코의 미소 (최은영 저, 문학동네) 한지는 그걸 알았을까. 내가 그의 옆에서 사라진 생물들의 이름을 조용히 불러왔다는 것을. 그것으로 한지에 대한 내 감정을 억누르려 했다는 것을. - p.155 한지와 영주 떠나간. 떠나가도록 내버려 둔. 한때 내 인생에서 비중을 가졌던. 그것이 단 하루나 한 시간이었더라도. 이제는 볼 수 없고. 보지 않는. 그러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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