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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이해하지 못해도, 않으려 해도 상관 없어. 나도 내가 누구에게서건 이해받으리란 생각은 안 해. 다만 네가...어째서 그리 생각하는지 정돈 알고 싶어." 그는 앎을 추구했다. 언제나 알고 싶어했다! 이해는 곧 오만이요 신의 영역이었으나 알아가는 과정은 인간의 것이 아닌가? 당신이 이해하지 못하여도 괜찮았다. 않으려 하여도, 심지어는 본인을 마음껏 탓하더라도...
" 그래. 그 탓에 로티는 그대가 이상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로티는, 그대를 이해하지 못해요. " 어떻게 보면 당신을 질책하는 어투였다.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닌, 않는다는 의사표현이었다. 그와 동시에 제가 했던 부탁이 네게 좋을 점이 없을 것이라는 것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뜻했다. 네가 웃으면 그 모든 것은 죄책감이 되어 묘하게 저를 짓누...
"그래. 네가 요구한 것이겠지." 당신이 도망치지 않는 것을 본다. 여전히, 넌 용감하구나. 빙그레 웃어보였다. 자신은 벼랑 끝에 몰려서야 세상에게 전면으로 대들었기에.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던 여기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다만 난 네가 말하는 것 이상으로 너를 탐낼거야. 처음엔 네 곁, 다음에는 네 관심, 그 다음에는 너의 온기... 최후에는 네...
네가 제게 다가오자 저도 모르게 몸 움찔 떨었다. 자신만만하게 굴던 때는 언제인가? 한 발, 한 발 가까워질 땐 열 걸음씩 물러나고 싶었다. 알량한 자존심덕에 주먹이나 꽉 쥐고선 네가 뭘 하던 당황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나 덧붙이고 있었다. 네가 덧붙여 말한 말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 ...그래. 제가 먼저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제 곁에 있어달라고. 그게 어...
"어떤 식인지 알고 싶어?" 이내 그, 당신 향해 천천히 걸어가더니 손 뻗어 당신이 두른 목도리 잡는다. "내가 욕심을 부리고 싶다 했지." 닿고 싶었다. 온기를 느끼고 싶었고, 기억되고 싶었다. 당신에게 어떤 존재로 기억되든 상관 없었다. 그대에게 남아있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좋았다. 그게 욕심이 아니면 무엇이랴. "나는 네 곁에 있고 싶어. 네가 요청했...
손끝으로 닫아 추억하는 어제의 황혼 #호그와트_4학년_프로필 [ 정의로운 여행가 ] “ 여행이란 건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 입니다. ” 됐고 어서 와서 로티를 반겨주세요. 안 보고싶었습니까? 이름: Lottie Heather Ophelia 로티 H. 오필리아 나이: 4학년/ 14세 성별: xx 키/체중: 152, 표준-3 외관: 혈통: 머글본 기숙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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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응! 마, 마치...살아있는 느낌이라서. 너, 너는 내게 소...소중한 존재니까...헤헤, 너...너도 기쁘다니... 그, 그런 말을." 참말로 그러하였다. 레티이르에게 당신은 마음 속 어딘가에 뿌리 내린 사람이었다! 무엇이건 진중히, 그럼에도 무게 없이 받아들이는 그에게는 드물게도 가볍고도 위태로운 존상이었다. 당신에게 있어 제가 어떨지 불안하면서...
"그렇게까지 기뻐, 입니까?! 그대가 웃으니 로티도 좋아, 입니다!" 기분 좋은 듯 마주웃었다. 본인에게 할애받는다는 사실 하나로 저렇게까지 기분이 좋을 일인가? 네게 친구라는 건 굉장히 소중한 존재구나, 생각도 했다. 물론 본인에게 있어서도 친구란 그다지 가벼운 존재가 아님에도. 너는 내게 정의의 뜻을 물어봤지, 그렇기 때문에 생각했다. 내가 정의라고 생...
(*빈 공간이 부족해서 여기 씁니다. 편히 대답 주세요!) 이내 당신 생각조차 모른채, 그는 활짝 웃어보였다. 당신에게 할애받는 것이 그리도 기쁜 모양이지. 그림자 하나 드리우지 않은 얼굴이다. "저, 정말...? 기, 기뻐... 난...!" 누군가에게 할애받은건 처음이니까. 방긋 웃고선 박수 친다. 사실 그런 이유가 아님에도. 그는 항상 모순적이었으며 알...
일상에 누군가를 정착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레티이르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독특한 성격과 더불어 경계심 덕에 그의 일상에 가깝다 부를만 한 이가 정착한 적은 드물었고, 그렇기에 레티이르는 더욱 자존심만 드높아졌다. 속으로는 누구보다도 매일을 함께하는 행복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 외에 누군가에게 제대로 말을 전하는 것은 어려...
누군가 나와의 매일을 약속한다. 그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나는 안다. 나는 매일 그대에게 말을 전하고, 그대도 내게 매일 말을 전한다. 그것이 반복되어 일상이 된다. 내 일상에 그대가 늘 존재한다. 로티 오필리아. 어느 것에나 진심인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중에 9할은 필시 쭉 지키지 못한다. 책임감따위는 저버린 자! 깃털처럼 가벼운 애. 물론 그도 본인이...
이내 당신, 마치 햇살처럼 찬란히 웃어낸다. 비 오는 그의 얼굴에도 조금이나마 먹구름 가셨다. 호그와트에서 머무는 세월은 길었고, 앞으로 호그와트 바깥에서 살아갈 생은 훨씬 더 긴 여정이다. 그 여정에서 저를 잊지 않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그는 잠시 눈을 감고 상상해봤다. 그렇다면 그 노력에 자신도 보답해야하는 법이 아닌가. 허나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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