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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경쟁심이 많은 아이였고, 체스를 좀 잘했다. 체스 게임 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이기고 있었고 내가 자리를 떠나면 게임의 긴장감이 사라질 거라고 느꼈다. 그래서 그냥 참았다. 계속 참았고.... 결국 한계에 도달했다. 그날 나는 신체에 한계가 있다는걸 배웠다. 그 한계를 넘으면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없다는 것도 배웠다. 나도 신체의 한계에 ...
“더우니까 붙지 마.” “지수야, 그게 무슨 매정한 소리야. 내내 달라붙어 있었으면서.” 크고 선명한 눈을 길게 접으면서 정한이 내뱉는 말은 여름의 습도를 묻혀온 듯 끈적하고 야릇했다. 지수는 미간에 살짝 주름을 잡으며 솥뚜껑 같은 손을 들어 붉그죽죽한 상처가 남은 정한의 하얗고 매끈한 등을 철썩 소리 나게 때렸다. 아야야, 아 따거! 소란을 피우는 정한을...
'손 닿는대로 뭐라도 적어보겠습니다'라는 채널 소개글이 무색하게도, 첫 포스트에 손이 닿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에 처음으로 무언가를 채운다는 건 많은 번뇌와 고민을 부릅니다. 처음 글을 써보는 사람이 헛된 욕심만 그득해서 '뭘 써야 많은 사람이 이 채널을 찾아오고, 내 글을 보러올까?' 같은 생각을 하느라 첫 포스트가 늦어진건...
좆빠지게 구르다 오십쇼. 뒤통수에 닿는 언사가 재수 말종이다. 단어부터 어조까지 의도가 훤했다. 분명 귓가에 흘러 들어갔을 게 확실한데. 구정모는 뒤돌아보지 않았고 결국 그 타격은 김태영이 전량 회수해 돌려받았다. 입가에 걸친 헛웃음. 쥐고 있던 캔 음료 콰득 구겨지는 게 느껴져 그냥 마저 입에 털어 넣는다. 양 볼 불룩해진 채 뚫어져라 목도한다. 잘 정돈...
희수는 외과의사가 장갑을 낀 것과 같은 모양새로 비장하게 비닐봉지를 뒤집어 삼삼이의 똥을 집었다. 흙먼지나 풀이 최대한 덜 들어가게 신중에 신중을 가한 움직임이었다. 그를 지켜보고 있던 은수도 덩달아 긴장한 얼굴로 희수에게 물었다. "어때?" "음……. 이정도면 한 삼십만원은 할 거 같은데?" "겨우? 아냐 잘 봐봐. 까맣고 적당히 딱딱해 보이는데!" "그...
남이 저한테 '개웃기넴ㅋㅋ'이런말하는거 당연 존싫지만... 제가 감히 "너 다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걸 안다는는 사람이 어디서 그런 나쁜 쪽으로 사회적인 말을!! 너 긴박.너인터넷 압수!! 그리고 굴라그 입수!!"시킬수는 없는거죠... 그러면 진짜로 아무일도일어나지않게 되니깐요,,, 비록 익명으로그러는건 제기준에서 찌질하다고 볼수있지만 그건 그사람마...
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 새하얗고도 새파란 머리카락이 마구 뒤섞여 한가롭게 너울거린다. 어린 아이처럼 웅크린 사내는 눈을 감은 채 그저 물 속을 떠다닐 뿐이었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던 부츠를 벗고 드러난 늘씬한 다리와 그 아래로 뻗어 나온 새하얀 발이 시선을 잡아끈다. 엄격한 코트와 넥타이 대신 하얀 셔츠만을 걸친 얇은 팔은 무엇에도 잡히지 않은 채 그저 자유로이 내팽개쳐져 있...
목줄을 찬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성적으로든 뭐로든 정복감이나 지배욕이 생긴다기 보다는, 나도 그 목줄을 차고 싶었다. 주인님이라는 호칭이 좋았다. 누군가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한다는 사실이 마치 내 모든 삶의 목표를 정해주는 것 같았고, 선택을 두려워하는 내게 있어 주인님은 그 모든 것을 대신해주시는 그런 존재였다. 안정적이었다. 무엇보다, 내...
사랑도 모르는 네가 뭘 알겠냐. 그러는 민석의 형 뫈은 2년째 민석의 친구 라원이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7살이나 어린 라원이를. 민석은 사랑을 담고 있는 것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전혀 없었다. 그게 뭔지 안다면 이렇게 놀림 받을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민석의 칙칙한 꼬리를 보면 뫈은 질리지도 않은지 놀려대곤 한다. 역시나 숨도 함께. 다들 민석보다 ...
원상이 사라진 지 열흘째 되던 날, 광일은 남들보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원상이 정말로 어디 날아가 버렸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삼 일째에는 자책을 했다. 그날 잠들지 말고 조금 더 형을 지켜볼 걸. 숨넘어가게 울던 형. 울다 지쳐 잠든 형. 혼자 사라지지 않게 조금만 버틸 걸. 처절함에 가까웠던 원상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아 광일은 받지 않는 전화만 계속...
야, 안성민. 성민아. 혹시… 손 크기 재어볼래? G의 한 마디에 안성민의 눈이 흔들린다. 손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심장이 쿵쿵 뛴다. 쿵, 쿵, 쿵 뛰던 심장이 더욱 빠른 속도로, 더 많이 뛴다. 얼굴이 붉어지는 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건 절대 아닌데, 왜 얘만 보면 이러는 건지 안성민은 알 수 없었다. G과 안성민의 두 손이 맞닿던 찰나...
손끝을 움직여 흉터를 쓸어내리면 다시금 눈가가 움찔한다. 제가 만져볼 것이냐고 물어봤으나, 결코 익숙지 않은 그 감각에 닿는다. 신경이 죽어있으면서도 살아있는 곳. 에스핀 카일루스의 흉진 백색 눈이 그러했다. 침잠하듯 에스핀 카일루스의 입이 다물린다. “그건 협박이야? 만일 그런 거라면, 넌 날 한참 모르는 거야.” 닿았던 손이 그러쥐어지면 손끝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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