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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5년이 지났네요.. 얼마 전 아주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아직도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예전 파일을 뒤져서 3편을 찾았는데 퇴고도 못 해 부족함이 많습니다.. 부끄러운 글이라 많이 고민했는데 보관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 올려봅니다.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 90점. 이 정도면 선방이다. 동그라미가 가득 그려진 책...
"년옹이 또" 지난 10월에 뜬 인스타 떡밥은 그저 시작이었나봅니다. 12월 마마 어쩌구가 진짜로 성사되고 (저는 사실 낚시일거라고 생각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불신했지만요) 이렇게 애들이 둘러앉아 있는걸 다시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보이시나요...? 년옹이 마주보고 앉아있습니다... 무려 한공간에 마주보고 앉아있습니다... ㅠㅠㅠㅠ 멘트치고 ...
뭐라고 말을 해주긴 해야겠는데 성우의 머리는 일시 정지된 것처럼 그대로 멈춰버렸다. 너무 큰 충격을 받으면 이렇게 된다고 하였던가. 성우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단어를 고를 여력도, 눈앞의 사람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살필 기력도 없었다. 그저 석고상처럼 굳어버린 성우의 얼굴 앞으로 민현이 휘휘 손을 흔들어 보았다. 성우의 눈동자조차 미동을 보이지 않는...
돌이켜보면 어린 시절의 시간은 참 느리게도 흘렀더랬다. 하지만 시간이란 건 착실하고 꾸준하여서 느리긴 해도 절대 멈추는 법이 없었다. 두 사람이 함께 쌓아가는 시간과 경험에는 항상 새로운 변화가 동반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체의 변화였다. 성우의 얼굴에 통통하게 붙어있던 젖살이 어느 순간부터 자취를 감추었다. 민현의 키는 대나무처럼 쑥쑥 자라 이제...
흡사 어디론가 끌려가는 듯한 발걸음이었다. 성우는 발목에 무거운 족쇄를 찬 죄수처럼 느릿느릿 걸었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작은 머리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생각이 미어터질 것처럼 계속 떠올랐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무념무상. 성우는 심호흡하며 최대한 생각을 비워내려고 노력했다. 그는 고행의 수행자처럼 가만히 눈을 감고, 퇴근길 인파 속에 몸을 맡겼다...
카톡. 카톡. 카톡. “.......” 카톡. 카톡. 카톡. “거, 답장 좀 해줘라. 폰을 끄던가.” “넵!” 랩장의 한 마디에 성우는 재깍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용기를 내어 문제의 대화방까지는 들어갔지만, 차마 내용을 확인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발신자가 문제의 기생오라비, 아니, 황민현이기 때문이었다. 바쁜 건지, 바쁘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만 그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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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 타닥... 성우의 검지 두 개가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는 발군의 독수리타법으로 한 자, 한 자 마음에도 없는 화상회의 제안을 승낙하겠다고 쓰고 있었다. 영 내키지 않았지만 해야겠지, 일이니까. 무슨 일에 미친놈도 아니고 킥오프 다음 날에 회의라니. 좋게 말하자면 ‘워커홀릭’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황민현’ 이었다. 그렇다. 황민현. 그 세 글자로 ...
인생은 절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 서- 일어-나-♬ 싫어! 라고 성우가 마음속으로 외쳤다. 온몸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저릿하고 얼얼한데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데 어떻게 일어나란 말이야? 더 자고 싶어. 그는 떼쓰듯 몸을 이리저리 뒤틀었다. 성우가 어떻게 하든 푹신한 매트리스와 부드러운 이불은 그저 조용히, 그의 몸을 보드랍게 감싸주었다. 그리고...
OECD 국가 중에서 최장 근로시간 1, 2위를 다투는 나라답게 한국에는 이벤트 데이가 별로 없다. 여기서 이벤트 데이라 함은, 어버이날이나 제헌절, 개천절과 같이 숭고한 의미를 기리는 날이 아닌 가볍게 놀고 즐길 수 있는 날을 의미한다. 끽해봤자 설날이나 추석 정도 되려나. 하지만 흥미 본위로 남의 아픈 곳을 후벼 파는 오지랖 넓은 사람이 많은 관계로 명...
“오, 이런.” 오징어처럼 흐느적거리던 윤이 두 눈을 반짝였다. 그녀 역시 저 낮은 목소리의 주인을 알기에. 윤은 뮤지컬 배우처럼 과장된 액션으로 옹성우를 밀어냈다. “금일 파티는 끝났으니 이만 나가주시지요.” “아니, 저기요? 데려다 준 사람한테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그 사이에 윤은 성우가 들고 있던 카드키를 잽싸게 빼앗았다. 그리고 스파이처럼 빠르고 ...
... 회의가 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다. 성우는 어질어질한 머리를 붙잡으며 간신히 건물 밖으로 도망쳐 나왔다. 숨 막히던 곳에서 벗어나 야외로 나오니 겨우 살 것 같았다. 도대체 지난 3시간을 어떻게 버텼더라, 그는 자신이 살아나왔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다. 교수라는 족속은 신기하다. 자기가 말할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처음에는 회의 내용과 비슷하게 가...
한 때, 나 자신보다도 더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다. 어- 서- 일어-나-♪ 두툼한 이불 속에서 마른 손 하나가 비죽 튀어나왔다. 손은 침대 협탁에 올려두었던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가늘고 긴 손가락이 화면을 몇 번 두드리자, 시끄러운 소리가 잦아들었다. 현재 시각은 오전 6시 30분. 월요일이었다. 아, 월요일 너무 싫어 진짜. 그가 중얼거렸다. 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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