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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앤 님, 사주보는 라뽀 님
오라버니. 오라버니에게 내가 특별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오라버니는 특별했어. 어릴 적, 모두가 나에게 미소를 보이며 좋은 말만 해주려 노력했지만, 나도 잘 알고 있었어. 나는 어머님을 희생시켜 태어난 몸이란 걸. 아버님께서 진심으로 은애하시고, 집안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으로 받으시던 그런 어머님을 잡아먹고 태어났다는 걸. 나는 내 생일만 되면 나도 모르게...
소용이 입궁하고 비씨마마가 된 뒤로, 병인은 소용을 편히 만나러 갈 수 없는 처지였다. 한 번은 참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만나러 간 적이 있었다. "오라버니! 오랜만에 뵙습니다." "마마.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잘 지내다마다요. 오라버니. 그때 말했던 그 사내 말입니다." "...? 아. 예, 누군지 알아내신겁니까?" "그 사내가 글쎄, 주상전하셨...
세월이 흘러 중전간택이 시작되고, 그날은 묘선을 하루 앞둔 날이였다. 병인의 염원과는 반대로, 소용은 그 누구보다도 간택에서 빛이 났고, 대왕대비도 총명하고 어여쁜 소용을 이미 점 찍어둔 뒤였다. 병인은 소용이 묘선되길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자신이 소용과 함께 할 수는 없는 위치이고, 소용의 행복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기에, 소용이 진정 묘선이 된다...
몇 달 후, 소용은 중전간택을 위해 궁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병인은 소용이 신경 쓰였지만, 소용 한 명을 바라보고 있기에는 어릴 때와 달리 그가 처리하고 책임져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막중했다. 일부러 그랬던 것이였지만, 차마 소용에게 묘선을 빌어줄 수도, 묘선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도 없었기에, 소용이 간택이 시작되고 묘선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을 핑계로...
그날은, 양어미의 기일이였다. 며칠 전부터 병인에게 제 이름을 불러주며 연신 미안했다고 사과하던 양어미는, 자신은 곧 친아들을 보러 멀리 떠난다 한참을 중얼거리더니, 곧 얼마 안 돼 금침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예법상 김병인이 1년 정도 장례를 치르는 것이 도리였으나, 그 누구도 병인이 그 도리를 지켜야 하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았고, 관직이 없음에도 정...
어느덧, 갑자기 중전이 이른 나이에 요절을 해버려, 소용의 입궁 준비가 예상치 못하게 더욱 급박히 흘러가던 시기였다. 병인은 김좌근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그 결과 병인은 조선 역사아래 몇 안 되는 십 대의 과거 급제를 해내었고, 안송 김문 모두가 어린 나이에 문무를 겸비한 그의 미래를 주목하게 되었다. 병인이 이렇게 열심히 성장할...
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 글은 온전히 tvn드라마 철인왕후의 팬픽이며, 총 10회작으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드라마에서 보이지 않았던,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던 가상의 인물 김병인의 서사를 채워보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써보니, 제 글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특히 아무 참고내용도 없이 제가 창작해야할 부분이...하하.) 몇몇 내용은 ...
"오라버니! 오라비가 날 찾지 못하면, 소원을 들어준다 했잖아! 오라버니는 좋은 사람이니, 약속을 지켜줄꺼잖아!" 소용이 너에게 난, 정말 그런 것이냐. 좋은 사람인 것이냐. 병인은 속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론 심란했다. 자신을 좋은 오라버니로 생각해주는 소용에게 실망을 안겨주기 싫었지만, 양아비에게 받을 벌 또한 두려웠다. 하지만 지금까지 봐온 양아비는, ...
병인은 김좌근댁에 들어온 이후로, 생각보다 더욱 더 잘 지내고 있었다. 정신이 혼미한 김좌근의 처도 김병인을 생각보다 아껴주었다. 그러나 병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병인을 죽은 친아들로 생각해 아껴준 것이였다. 병인은 어느정도 참을 순 있었으나, 가끔 자신이 제 친아들이 아니란걸 알고 거칠게 자신을 밀어내는 양어머님을 볼때마다, 제 안에 한껏 억눌린 화가...
"아이고, 소용아! 어서 이리 오너라!" 저 아이의 이름은 소용이구나, 하고 병인이 생각하는 사이, 아이의 아비인 것 같은 사람이 다가와 아이를 데려갔다. 아주 잠깐이였지만, 너무도 반짝이던 밝은 미소의 그 얼굴을, 병인은 잊을 수가 없었다. "들어오너라." 친아비가 들어갔던 방에서 나온 높으신 분의 소리를 듣고, 병인은 방 안으로 들어갔다. 주변에 있는 ...
병인은 예전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제법 나이가 들었을 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이름이었으나, 병인은 그 이름을 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잊어버린 이름을 잃었던 그날을, 병인은 똑똑히 기억한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스쳐 지나갔을 만큼. 병인의 집안은 안송 김문이였지만 도성에 사는 안송 김문과는 거리가 있는, 다소 빈약한 중인의 집안이였다. 어미는 병...
칼에 배가 관통당하는 그 순간에도, 병인은 제 아픔보다는 소용이, 아니 정체 모를 그자가 안전하게 숨었을지가 더욱 중했다. 그자가 뛰어간 곳을 바라보았으나, 예상과 달리 그는 자신을 쳐다보며 울고 있었다. "돌아보지 말라니까..." 소용이라면 뒤도 안 보고 달려가 숨었을 것을, 아니. 아닌가, 소용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이젠 아무것도 모르겠다. 종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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