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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알페스 주의 크오주의 가을에는 그 흔한 햇살 한 점 들기가 어려웠다. 비가 그치는 날이면 바람이 시렸고 저녁이 되면 그나마 하늘이 맑다는 점이 달을 보는 승규에게는 좋았댔나, 아니랬나. 두터운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면 이젠 맥주보다는 따뜻한 차 한잔에 기다란 이야기를 나눴다. 졸린 눈꺼풀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완은,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일이 끝나...
알페스 주의 크오 주의 승규의 눈에 완은 그랬다. 짝사랑의 신, 짝사랑 계의 권위자, 짝사랑 스승님. 오랜 기간 이어진 사랑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 취향을 아는 방법. 눈이 마주쳐도 도망치지 않는 방법. 관심을 끌고 하나라도 더 알아낼 수 있는 방법. 다만 그 사랑이 이루어지는 법 하나만큼은 누구도 알 수가 없었다. 완은 그림을 ...
알페스 주의 크오 주의 이승규는, 그러니까 이십 오 세의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은 질려있었다. 뭐가? 이루어진 적 없는 사랑에, 닿을 수 없던 시선에, 그리고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는 사실에. 짝사랑은 질려. 그런 생각을 했다. 사람에게 반하는 비율과 반대로 그 사랑이 성공한 횟수는 '제로'에 가까웠다. 제로보다는 마이너스. 차인 적이 더 많으니까. 맥주 한 ...
훙넹넹 님, 무슈슈 님
알페스 주의 크오주의 네가 좋거든. 네가 좋거든. 네가. 내가. 이승규가. 좋다. 그 말의 의미는 뭘까 수백번을 되뇐다. 원래부터도 호감 아닌 호의를 가지고 있었다지만. 때로는 동정에 가까운 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의 시선을 피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취기와 설움에 고백처럼 뱉은 말이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럽기 그지없다. 욕심내서 미안하다니...
알페스 주의 크오주의 사실 승규는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그 사람이 그렇게 나랑 닮았어요? 계속해서 그 사람이 생각나요? 형은 나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해요? 그래서, 형은. 지금 누구를 보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입 밖으로 꺼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왜냐하면... 무서워서. 의미 모를 설렘과 기대가 단번에 깨지는 경험은 이때까지의 기억만으로도 족했으므...
알페스 주의 크오주의 숙소로 돌아온 이후 완의 머리가 팽팽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바다, 도망, 만남, 용기, 변화. 여지껏 습작 외에 미뤄뒀던 창작의 물꼬가 트였다. 7년 전의 첫사랑, 닮은 얼굴, 다른 사람, 도피 같은 여행, 발견, 반짝임. 단어의 폭이 더욱 자세하고 세밀하게 깎여나간다. 완이 생각해낸 이야기는 사실, 자전적이었다. 아무도 모를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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