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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른 산 정상에는 전보다 얕아진 호수가 남아있었다. 물뱀이 도망치면서 뚫어버린 길 때문에 물이 터져나갔기 때문이었다. 피가 섞인 호수의 위로 물뱀이 버리고 간 다른 머리와 몸통이 드러났다. 아이젤과 오스턴은 그에 관해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이 섬의 원래 관습을 알고 계십니까?” 오스턴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리라의 현을 뜯었다. 이 섬에서만 전해...
물뱀은 건물들을 몸으로 들이박았다. 파편이 튀고 먼지와 안개가 뒤섞였다. 그 사이로 뿌리째 뽑힌 집이 날아들었다. 에우클리온은 대검을 휘둘렀다. 집은 그대로 두 동강이 나면서 그의 양옆으로 비껴갔다. 상대가 강대한 악일수록, 사람과 세상에 해악을 끼치는 존재일수록 이로아스의 피는 더 끓어오르는 법이었다. 그 혈기는 곧 다른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힘이 되...
캐릭터와 이야기를 더 다듬는 과정에서 기존에 써놨던 회차들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현재 수정 중입니다. 하루에 한 편씩 수정될 예정이며 일부는 단순한 수정을 넘어서 내용이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정 작업이 끝난 회차는 포스타입의 발행 시각 변경 기능을 이용하여 최신 회차로 올려놓겠습니다.
아이젤은 트라우와 베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바다 괴물에게 사로잡힌 여동생부터 낙원의 섬에 이르는 지금까지의 여정을. 형제는 그것을 가만히 들었다. 바람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어느새 그들의 등에는 깃털이 남아있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나의 이야기다.” “정말 힘들었겠어요.” “동시에 멋진 일도 많았을 거고요.” “베로!” “그래. 너희와 만난 것도 ...
트라우와 베로는 날개를 펼쳤다. 그러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남서풍이 불었다. “돛을 펼쳐라! 우리는 북풍에 묶였던 자들이 불어주는 바람을 따라, 세상의 동쪽 끝으로 간다. 낙원의 섬으로!” 칼을 뽑아 외치는 아이젤의 말에 목에 걸린 항해석이 빛을 발했다. 그의 동료들도 환호로 답했다. 항해가 순조로워지자 아이젤이 선장실에서 해도를 꺼내왔다. 지체되었던 ...
항해석으로 움직이는 배는 키가 필요 없다. 노를 젓거나, 돛을 펼치고 접을 선원들도 필요 없다. 검은 양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알렉산드라는 알고 있었다. 모든 일이 그렇게 편하게만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그리고 그건 그의 선조들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편리하고 안전한 항해를 추구하면서도, 언제든 직접 파도와 마주해 싸울 각오를 다져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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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레이는 자신의 책 속에서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를 불러냈다. 원래라면 안장이 필요 없지만, 에우클리온의 체질 때문에 가죽 안장을 덧대었다. “출발하자!” 에우클리온이 고삐를 잡아당기자, 그와 리벤은 암초를 향해 날아올랐다. 북풍은 중심으로 다가갈수록 더욱 거셌고, 소용돌이로 변해갔다. “이대로라면 빨려 들어가겠어!” “차라리 안쪽으로 파고듭시다!” 그...
“오늘도 온종일 해도만 보고 있을 생각인가, 선장?” 선장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원래대로라면 예정된 시간에 예정된 위치에 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탓이었다. 사실 이 고민은 아이젤만의 것이기도 했다. 그동안 가지 않은 항로를 되짚어 원래의 항로로 돌아가야 했다. “그 항로를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나? 어떻게든 목적지에 도착만 하면 될 텐데....
병사의 말에 비바르는 아이젤을 바라보았다. “너희… 아니, 자네들이 만났다던 그 인어들인 것 같군.” 아이젤은 그의 말투가 조금 누그러진 것을 눈치챘다. 이제는 부러 굽힐 필요가 없었다. “그렇겠지. 하지만 무기까지 들고 뭍으로 나올 줄은 몰랐네.” 하지만 이 이상 이야기를 나눌 여유는 없었다. 비바르는 사람들에게 명령했다. “모든 병력을 인어들, 아니 인...
첫 번째 신원 증명이 그들의 신분증과 진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두 번째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 아이젤,” “나 베르헤인은,” “하늘의 별들 앞에서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다.” 두 사람이 선서를 마치자, 비바르와 그가 데려온 몇몇 사람들이 이어서 손을 들었다. “나 비바르와 이 섬의 지혜로운 이들은, 하늘의 별들 앞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
그들이 정박한 섬은 날카로운 수정의 섬이라고 불렸다. 오래전부터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인어들의 짓궂은 장난을 달래기 위해, 자신들의 땅에서 나오는 물거품 수정을 바쳐야만 했기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탓이었다. 더불어 이 섬의 늙은 주인인 비바르의 대에는 해적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신경은 더욱 곤두설 수밖에 없었다. 해적들 때문에 인어들이 물러나긴...
인어는 사는 지역에 따라 여섯 종류로 나뉘지만, 그들은 모두 사람들의 마음 깊숙한 곳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몸매와 보석처럼 빛나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어의 아름다움은 목소리에 있다. 보름달이 수면에 비치는 밤에 그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사람은 깨달아서는 안 되는 마음의 한구석을 자극한다. 그 노래를 처음 들은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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