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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은 님, 해마 님
읽으시다보면 아시겠지만 키노세는 하오, 히나는 한빈입니다. 상중하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소재주의 책을 출간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세간은 그를 이십 세기의 역작이라 불렀으며 혹자는 정신병의 산물이라고 표현했다. 과연 그의 저서는 담백했으며 읽는 이로 하여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을 선물했다. 키노세는 덮개를 살포시 덮었다. 벌써 스무 번째 정독을...
“폐... 폐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황자, 폐하를 뵙습니다.” “나도 숨어있던 처지이니 그렇게 격식을 차릴 것 없다.” 황제가 천천히 나오자, 귀비는 살포시 자기 자리를 비웠다. 이윽고 황제가 그 자리에 앉아서, 지긋이 하오와 한빈을 바라보았다. ”폐하, 저야 어찌할 도리가 없으나. 이 사람은 아직의 황실의 사람도 아닙니다. 어찌 성빈에게...
삐-- 마지막을 알리는 그 소리에 한빈의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손이 환자의 동공 반응을 체크했다. 밝은 불빛에도 까만 눈동자는 미동이 없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소생 작업으로 받쳤던 호흡이 아직까지 한빈을 극에 달게 했다. 그게 아니면, 지금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런가. 모두가 저만 쳐다보고 있었다. 무언의 압박이 느껴졌...
복도를 걷는 한빈의 발걸음이 조금 무거웠다. 곧 커다랗고 새하얀 문이 앞에 등장했다. 심호흡을 했다. 똑똑, 두어번 노크 후 잠시 텀을 두고 문을 열었다. 넓고 싸늘한 룸의 중심에 한 사람이 있었다. "국장님." "네, 성한빈 선생님?" 그는 보던 서류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네. 호출해주신 것 보고 왔습니다." 오전 진료가 끝난 무렵, 피로에...
“아뢰옵기, 황공하옵나이다, 폐하. 신이 한 말씀 올려도 되겠나이까?” “고하라.” “예전, 제가 살던 감목현의 현감이 있었습니다. 그는 멀리 팔당이라는 고장에 나고 자랐는데, 그 동네에 일찍 혼인한 본부인을 두고서, 변경까지 부임해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부인을 두고서 그는 감목현의 기녀 목씨와 정을 통하다가, 조강지처인 제 부인은 까맣게 잊고서 이...
무의식이 가지는 힘을 안다. 무의식이 지배당한다는 것은 곧 의식이 지배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조종을 행하는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다. 마인드 컨트롤러에게 물리적 도구란 오로지 본인을 지키기 위함이다. 이들은 의식을 빼앗긴 타깃을 정신적으로 분열시키며 숨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가도 타겟에게 거는 암시에 자신의 의식을 투영시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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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꿨다. 이번엔 기억이 났다. 처음 보는 곳이었지만 센터의 일부인듯한 장소에서, 장하오와 제가 마주 앉아 마치 오랜 친구 사이인 것처럼 대화를 나누었다. 장하오는 제 이야기를 들으며 웃음을 짓다가, 때로는 심각한 표정을 했다. 꿈속의 그는 저를 경청해주고 있었다. 모든 것이 생생하진 않았지만 그와 대화하며 굉장히 후련했던 것 같은 마음이 남았...
"...형." "..." "...빈이 형!" 한빈이 형! 저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한빈은 꾸벅꾸벅 졸던 고개를 번쩍 쳐들었다. 하얀 메디컬 베드에 누워있던 규빈이 비몽사몽 한 한빈을 보고 쿡쿡 웃었다. "아니 형, 요새 잠 못 자요? 인사를 몇 번을 받았는지 모르겠네." "아... 몰라. 요즘 계속 피곤하네." "뭐야, 진짜예요? 왜?" 놀리려던 의도에 심...
"하오 형... 꼭 살려줄게..." ESCAPE THE MAZE 장하오X성한빈 금준현X김태래 w.유남생 "아 맞다. 우리 무전기 있었지?" "저희 이거 필요 없을 듯한데요..? 다른 형들 챙기기엔 우리가 너무 벅찬데..." 그건 그래. 우리가 살고 봐야지. 태래는 무전기를 꺼내 들고는 그래도 한 번 연락해 보자고 했다. 태래와 준현은 연락 버튼을 누르고 잠...
"준현아.. 잠시만.." ESCAPE THE MAZE 장하오X성한빈 금준현X김태래 w.유남생 "아니, 대체 문 언제 나오냐고!!" "형... 저 힘들어요..." "하... 나도 힘드니까 조용히 가자.."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고 30분동안 걸은 듯했다. 걷다 보니 문득 방향을 잘못 들은 ㄷ...이 아니라 걷다 보니 체력이 쭉쭉 빠지는 느낌에 태래는 뭐라도 ...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한빈아아... 나 좀 안아줘.. ." ESCAPE THE MAZE 장하오X성한빈 금준현X김태래 w.유남생 한편, 늘빈네. "한빈아아ㅠㅠ 일어나아ㅠㅠ 죽지마ㅠㅠ" 의식이 돌아온 하오는 자신의 옆에 있던 한빈이 죽은 줄 알고 계속 울부짖으며 흔들었다. 하오의 난동(?)에 정신을 차린 한빈은 여기가 어디지 하고는 옆에서 울고 있던 하오를 ...
"여러분은 지금부터 5가지의 관문을 통과하셔야 합니다." ESCAPE THE MAZE 장하오X성한빈 금준현X김태래 w.유남생 "이게 얼마만이야아?" "그러게요, 형! 진짜 오랜만이다~" "아이 참, 한빈이 형 군대 들어가고 처음 본 건데 누가 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못 본 줄 알겠어요!" "준현아, 우리 안 보고 싶던 거야?" 오랜만에 만난 넷. 오랜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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