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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워터파크 님, 북마녀 님
리시테아 폰 코델리아의 사전에 '언젠가'라는 단어는 없었다. 지나치게 불확실하고, 지나치게 위압적이고, 지나치게 희망적인 개념. 무엇이든 의미할 수 있으니, 아무 의미가 없는 개념. 그중에서도 가장 싫었던 문장은 바로, 언젠가 너도 아이가 생기면, 이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일부이자 둘보다 더 큰 것이 될 존재도, 그 '언젠가'라는 시간도, 누구든지 가질...
-2- 보름이 지났다. 저택은 이제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단 둘만이 남아있는 요새가 되었다. 클로드는 점점 망가지고 있었지만 요셉에겐 이 일상이 나쁘지 않았다. 가끔 비명과 함께 깨어나는 클로드를 달래고 가면을 쓰는 나날이, 썩 마음에 들었다. 그는 늘 지고 있었지만 관계에 있어선 늘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클로드가, 그의 동생이. 어리석게도 그를 지키...
설정이랑 .....한개빼고 다 이메인거같죠...? 귀찮앗나보다 가슴진짜크네
배경: 아타나시아 & 루카스 결혼 이후, 클로드 갑자기 의식불명 "아타나시아." "...아빠...?" 그 밤, 너무나도 오랜만에 울린 그 목소리는, "아빠...!" 그 목소리가 부른 나의 이름은, "아빠......!" 야속하게도 한낱 소망의 한 갈래뿐이었다. 봄과 여름의 나라 오벨리아에 때아닌 쌀쌀한 날씨였다. 길거리 상인들은 물론, 황성의 기사들마...
올해 가르그 마크 사관학교 학생 중 제일 장난꾸러기가 누구냐 물으면 십중팔구 클로드 폰 리건의 이름이 거론될 것이다. 재치로 반짝이는 초록빛 눈동자를 빛내며 온갖 창의적인 장난을 계획해 실행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는 저 고약한 녀석이라 욕하는 이도, 이다음에 뭐가 됐든 큰 인물이 되겠다고 껄껄 웃어넘기는 이도 있었다. 그리고 주변의 반응이 어쨌든 간에, 클로...
셀 수도 없이 많은 별빛이 눈길을 사로잡는 밤. 고요한 안온이 깊게 자리를 잡은 저택에서 홀로 잠들지 못한 채 방 안을 배회하던 이는 이내 수줍은 달빛이 내려앉은 침대가에 걸터앉아 잠든 이를 내려다 보았다. "잘자네" 하기야. 어릴 때도 제 형은 유달리 잠에 약했다. 달이 채 밝기도 전에 졸린 눈을 비비고, 밤이 되면 약속도 잊은 채 잠들었으면서 아침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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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칼리드는, 자신과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되어있었다. 아무리 욕을 퍼부어도 여유롭게 웃으면서 넘겼고, 정신을 차려보면 모든 게 그 녀석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저 더러운 잡종에게 절대로 지지 않겠다고 맹세했건만, 자신의 의지는 무관하다는 듯이, 세상이 그놈의 손을 들어줬다. 즉위식에서 관찰한 남동생의 시선은, 자신을 넘은 어딘...
"...생명의 숨결이 깃들기를." 낮게 읊조리며, 손을 그녀의 이마에 대면 잠시 눈이 멀 정도로 밝은 빛이 터져 나온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다시 사그라든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녀의 얼굴은 언제나 그렇듯이 평온하게 눈을 감고 잠든 모습. 뺨을 어루만지면, 약간 차갑지만 기억하던 만큼 부드럽다. 마도에 재능이 전혀 없던 것 치고는, 마법으로 육체를 보존하...
"많이 피곤해 보이네요." 눈앞의 남자가 한숨 쉬며 씁쓸하게 웃는다. "...녀석들이 또 한바탕 소통을 벌인 모양이야. 국경에서 한 건 아니라 다행인가. 성격들도 참 급해." 그 녀석들이란, 다른 아내들의 자식들이다. 클로드가 그랬듯, 클로드의 아버지가 그랬듯, 왕위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지금의 둘이 볼 때는 하염없이 어린 아이들. 리시테아도 ...
"형! 어디가, 형?" 또 저 녀석인가. 참 지치지도 않는다. 샤하드가 아래쪽을 흘끔 보면, 자신과 비슷한 초록색 눈동자가 반짝이면서 쳐다본다. 여덟 살의 막내 칼리드는 또래보다 몸집이 작다. 훈련할 때도 검이나 도끼를 제대로 휘두르기는커녕 드는 것도 힘겨워하고, 저런 녀석이 드래곤을 타려 하면 낙사 할 것이 뻔하다. 활은 그럭저럭 잘 다루는 것 같지만, ...
이 지역의 바닷가는 여름에도 시원하다. 푸른 하늘, 기분 좋은 바람, 적당한 햇살. 곁에 낀 믿음직한 팔과 따스한 체온, 그리고 가죽과 꿀을 은은하게 섞은 듯한 남편의 사프란 향수 냄새. "클로드." "음?" 단둘이서 모래 위를 걷다 보니, 리시테아의 생각도 거닐기 시작한다. 지금처럼 느긋하게 그이와 세계를 여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뭔가 하고 싶...
클로드와 벨레스 간에 사랑이 싹텄다는 사실 자체는 통념에 가까웠지만, 관계의 깊이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포드라 전역에 태풍 같은 소문이 돌았다. 틈만 나면 형제라 불러 젖혔으니… 그 사랑은 아마…. 같이 있는 모습을 통 볼 수 없어… 명시적인. 보통 사람들이 인식하는 사랑이란 따분한 형식에 매여 있기 마련이다. 클로드는 그조차 불만스럽고 자유분방한 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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