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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얼모얼 님, 독사 님
*고증 같은 거 어렵고 잘 몰라서 제가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합쳐서 썼습니다. 가상이 나라 속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종인은 집안의 막내둥이로 곱게 자랐다. 공부도 벼슬도 제가 알아서 할 테니 막내인 너는 어리광 많이 부리고 배우고 싶은 것만 골라 배우고 편히 살라는 형님과, 저 어릴 때부터 풀린 고름이며 비뚤어진 복건같이 자잘한...
그렉과 헤어졌다. 결국 우리는 미국과 한국이라는 거리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시차라고 해야 할까. 종인은 이런 구린 기분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세훈이 핑계대지 말라고 말해놓고 신난 얼굴로 종인에게 팔짱을 끼며 손가락을 꼽았다. 일 번, 피시방. 이 번, 내 집. 삼 번, 니네 집. 사 번, 롯데월드. 오 번, 니가 가고 싶은 데. 종인은...
종인은 지금이 살던 중 가장 최악의 순간이라 단언할 수 있었다. 뺀질거리는 얼굴을 더 보기 싫어 매니저인 종혁에게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내는 것에 집중했다. 종혁은 답장은커녕 무수히 쌓이는 메시지를 읽지도 않았지만, 종인의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씹히는 메시지가 기분 좋은 것은 아니라서 슬슬 화가 나는 참이었다. “아이고, 오래 기다렸죠? 미...
찬열은 대학생활이라고 하면 행복하고 신기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삼, 그 재미없는 시절엔 저와 같은 처지가 아닌 모든 것들이 다 부러워 그런 생각을 했으리라. 하지만 막상 마주한 대학생활은 그저 피곤하고 고단한 생활일 뿐이었다. 과제나 시험공부는 물론이고 선배들이나 동기들을 대하는 것도 전부 피곤했다. 꾸역꾸역 한 학기를 보내며 적응할 법 하니 방학이었...
찬열은 왕의 아들이었다. 첫째 아들도 아니고 서자인 찬열은 세습 순위에 겨우 이름을 붙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총명하였고 무에도 능하였으나 그건 세자도 마찬가지였다. 세자는 또한 백성을 위할 줄 알았다. 찬열은 제 자신이 행복한 것이 그만인 사람이었고 때문에 첫째 형님인 진열이 세자인 것이 불만스럽지도 않았다. 찬열에게 기대를 품었던 대신들은 찬열의 한량같은...
세주는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었다. 용기는 지금 서 있는 줄에 들어오자 효력을 다했다. 저를 쳐다보는 수많은 시선들이 버거웠다. 회사 사람들과의 대화가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해 용기른 낸 것이었는데 과거의 본인을 꾸짖고 싶었다. 겨우 그 정도로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물론 제게 생긴 쇼케이스 티켓이 아니었다면 그 자만을 낼 엄두도 못 냈을 거였지만 모든...
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00. 까만 밤하늘에 달 하나만 보인다. 별이라고 생각되는 작은 점 몇 개는 가만히 멈춰 서서 올려다보고 있지 않으면 파악할 수도 없다. 뜬금없이 하늘을 올려다 본 데에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오늘따라 집에 가기 싫었다. 그래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끌어보려고 그랬다. 조금만 지나면 편의점 하나가 나온다. 거기서 뭐라도 사서 먹고 들어갈까. 시간이...
벌써 날이 많이 더워졌다. 다만 해가 뜨기 전에는 또 추워서 늘 가디건을 들고 다녀야 했다. 오늘은 지각을 하는 바람에 챙기는 것을 잊고 학교까지 전력질주 했다. 교실에 앉아 숨을 고르고 나니 그제야 추워지기 시작했다. 책상의자였나, 옷장 문고리에 달린 옷걸이였나. 방 어딘가에 있을 가디건이 그리워졌다. 차가워진 팔뚝을 쓸어내렸다. 손이 떨어지자마자 다시 ...
* http://posty.pe/3wsaty 이 글과 이어집니다 예상치 못한 재회가 반가운 건 아니었다. 다시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바랐던 상대였다. 박찬열은 옆에 선 남자를 닦달 해 내게 명함 한 장을 쥐어줬다. 꼭 연락하라는 말을 끝으로 떠밀린 박찬열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이 사라지는 걸 멍청한 얼굴로 쳐다봤다. 어느새 사위가 조용해졌지만...
주방에서 힘든 부분을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대답할 수가 없다.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다칠 위험도 생각보다 크고 바빠서 정신없이 하다 다치는 경우도 수도 없이 발생한다. 아직 총 주방장을 맡을 짬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호되게 혼나며 일을 해야 한다. 그래도 다 견딜 수 있는 건 요리를 하는 게 재밌기 때문이고, 또 주방 일이 아니면 할 게 없기 때문이기도...
1. 인생이 인생이 늘 내가 계획한 대로만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다면 나는 분명 지금 여전히 싱글일 것이고, 아직도 클럽을 순회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춤을 추고 술을 마셨을 것이며, 또 지난밤을 함께 보낸 사람들을 평가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아침이랍시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빵 쪼가리를 먹고 있는 저 남자, 박찬열이 내 남편이 되는 일 또한 없었겠지...
인계에서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근무환경은 천계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다른 직위 있는 신들이야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현장을 떠나 유유자적 한다지만 아토는 이제 갓 만 년이 되려는 때라 열심히 일해야 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딱 만 년이다. 처음 천계에서 눈을 뜬 날이 벌써 만 년 전이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오늘은 만 년을 기념하는 휴가가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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