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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를 데려와라!" 저만치서 두 병사가 달려왔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그들의 손에 이끌린 한 소년이 있었다. 겨우 12살 남짓한 어린 아이였다. 검은 머리칼, 녹색 눈동자. 상당한 미소년이었지만 얼굴에는 검댕이 묻었고, 옷은 더러웠다. 아나베스티스는 고개를 돌렸지만, 그러자마자 보티게른이 그녀의 어깨를 꽉 쥐었다. 공주는 흠칫하며 몸을 비틀었다. 낮고...
그래서 클로에와 프로얀은 눈을 떴다. 다그닥, 하는 말발굽의 소리가 귀를 간질이고 있었다. 하늘을 바라보자 해가 아주 높지는 않았다. 조금 이른 점심때 정도. "안개가 걷혔네요." 프로얀은 그렇게 말하고 몸에 차고 있던 무거운 쇳덩이들을 하나씩 뜯어내었다. 가죽 갑옷 위에 덧댄 철 부분부터 무장을 하나씩 해제해 나갔다. "네. 해가 떴으니까요." 잠에서 깨...
"모두, 죽은 거구나." 화전으로 먹고 사는 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촌장, 사냥꾼, 건축가, 과부, 농부의 딸, 공장 잡부... 다들 하는 일과 직업으로 부르고, 그것도 안되면 프로얀 마을에서 살았던 집의 특징으로 불렀다. 푸른 지붕 새댁, 광장 보이는 집 남편, 종탑에서 가장 가까운 집의 둘째 딸. 아무도 이름으로 불리지 못했다. 이미 그들...
"앤디." 클로에가 부르는 소리에 앤디는 긴 꿈에서 깨었다. 앤디는 잠에서 깨어나자 마자 옆에 있던 클로에의 몸에 올라타고 목을 졸랐다. 옆에 있던 고양이가 앤디의 팔을 긁고 물어뜯어서 셔츠가 찢어지고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앤디는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 눈물이 뺨으로 떨어졌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주변은 어두웠지만, 앤디의 눈에서 불꽃이 일...
'양이... 적다.' 화약의 양이 적었다. 아마 화약공장에 군대가 주둔하기 직전에 이미 생산된 모든 화약을 가져오려 했겠지. 온전한 포대는 하나 하고 절반 정도였다. 포대자루를 어깨에 짊어졌다. 한 달 새에 무슨 일이 있던 건지, 근력이 떨어져 포대자루 하나를 온전히 다 들기가 힘들 정도였다. 은밀하게 움직이는 기술은 그럭저럭 현역시절 만큼 돌아왔지만, 시...
군율이 정말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군대인지라 각 시설물에 대한 경계와 근무가 개판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화약공장 만큼은 나름 철저하게 경계하고 있었다. 잘못하면 이 마을 전체가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니 당연하겠지. 이 곳은 한 전선에서 사용되는 모든 화약을 넉넉하게 제조할 수 있는 대규모 화약 제조공장이었다. 지금은 일했던 인부들을 모두 징집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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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슬픔은 아무도 이해 못하겠지. 하지만... 우리가 죽어서 가족을 따라간다고 해도 가족들은 환영하지 않을 거네." "저는 죄인이니까..." 이 땅이 원망스러웠다. 저 작은 몸을 뉘일 곳도 쉽게 허락해주지 않으면서,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한 아이가 있는 하늘에도 갈 수 없다. 이 마음과 죄책감을 가진 채로, 저주스러운 이 땅에 죄인으로 묶여 있어야...
"그래도 자네는 아이를 위해 선을 넘었네." 알고 있었다. 외면하고 있었을 뿐. 아이 엄마가 집을 뛰쳐나가고 3일 후에 징집관이 왔다. 감사장이고 전역증이고 공로장이고 뭐고 자기는 모르겠으니 닥치고 입대하라는 통보였다. 그래도 기한은 다른 사람보다 넉넉하게 주겠다면서 거드름을 피우며 3일이라는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거래를 했다. '어차피 돈 때문이라...
따라서 간 곳은 마을의 북쪽이었다. 빈민가를 통해 움직여 눈을 피하고, 빈 집의 1층으로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오곤 했다. 촌장은 이 길이 익숙한지, 병사들이 없다 싶으면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돌아다닐 정도였다. "얼마 전에 비가 왔던 것은 기억하나?" "비? 아, 그래서 지하실이..." 지하실 바닥에 잔잔하게 물이 차 있었다. 신발 밑창을 간신히 적실 ...
나무로 된 창문이 모조리 부서지고 떨어진, 낡은 집이었다. 바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건물의 외관이 낡고 부서지고 있는 상태였고, 그러면서도 기울어지거나 뒤틀리지는 않았다. 좋은 나무로 틀을 잡고 차근차근 올려나간 집이겠지. 하지만... '피...' 건물의 정문 앞에는 피가 엉겨붙은 자국이 있었다. 물을 뿌려서 지우려고 했던 것 같지만 피의 양이 ...
밝은 햇빛이 눈을 찌르는 느낌에 잠에서 깨었다. 어제 별 이상한 사람이 뭘 물어봤는데... 왜 기억이 거기에서 뚝 끊겼지. 뭔가에 맞거나 공격을 당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오히려 다쳤던 옆구리가 치료되어 있었다. 어떻게 한 건지 자는 사이 꿰멘 건지 실밥이 잡혔고, 솜씨 좋게 약이 발라져 있었다. 그 여자는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았는데... 낮에 할 수 ...
여관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없었다. 누군가 불을 질렀는지 건물 전체가 폭삭 내려앉아 있었다. 커다란 3층 건물이 완전히 전소되어 재와 잔해만이 앙상하게 남아있었다. "망할..." 주변의 시선과 소리에 주의하며 바닥을 조사하자 약간의 초석과 화약반응의 흔적이 나왔다. 이 마을에서 화약을 쓸 줄 아는 사람 중에 징집을 당하지 않은 인원은 거의 없었다. 그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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