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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옅게 풍기는 고소한 향을 맡았다. 무거운 추를 단 것 마냥 잘 떠지지 않는 눈꺼풀이 두어번 느린 동작을 반복하다 불시에 번뜩 뜨였다. 제 성격과 어울리지 않게 목까지 단정히 덮인 이불이 섣부른 확신을 심어주었다. 믿을 수 없단 듯이 마른 세수를 마친 서준이 지체할 시간 없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코를 킁킁거릴수록 고소한 향은 더욱 짙게 존재감을 어필...
난데 없는 고백으로 밤 새 고민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나 보다. 수능을 앞 둔 고3의 스케쥴이란 지우의 일과보다 빠르게 시작해 늦게 끝나고는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고백을 받았는데여 없었습니다... 그렇다. 마주치지도 못하는데 뭘 할 틈이 있겠는가. 딱히 썸을 타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차분하게 이야기할 잠깐의 틈도 나질 않았다. "아. 망상풀이야 뭐야...
이번 편은 본편에 대한 외전입니다. - 결핍은 집착을 파생시킨다. 어떻게 해야 그 결핍이 사라지냐고 묻는다면 확답할 수가 없다. 패여진 아픔 만큼만, 딱 그만큼만 덮여서는 안된다. 원상회복은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어쩌면 삶의 끝까지 따라다닐 흉터일지도 모른다. 지우는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 서준을 제자리로 끌고 오고 싶었다. 사춘기에는 안정이 필요했는데, 그...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밤이 연일이어지건만. 이놈의 집구석은 당췌 에어컨을 켜는 법이 없었다. 북극곰을 생각하라고 했던가.... 엄마의 에코프렌들리 정책으로 인해 선풍기로 버티는 것도 한계였다. 결국 집이 좋아 맨인 지우를 밖으로 쫓아내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다. "오~ 한지우~~~ 네가 웬일이냐?" "집이 너무 더워. 나 죽을...
"아... 한지우 쉐프님... 댁에 계셨네요?" 늦은 밤, 대뜸 찾아온 강서준은 잔뜩 취한체였다. 흐트러진 그를 보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호텔 주방 막내가 아니고, 너도 더 이상 연극에만 오르는 배우가 아니다. 우리 꽤 잘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너도, 나도. 한여름밤의 꿈 강서준을 처음 만난건 김형기와 함...
"누구 오늘 우리 집에 같이 갈 사람?" 같은 반 진우가 쉬는 시간마다 어제 새로 산 게임기를 자랑하더니 말로 자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건지 학교 끝나고 본인 집에 같이 갈 사람을 찾았다. 하지만 대한민국 초딩들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았다. 다들 방과 후엔 학원에 가야 한다며 아쉬워할 뿐 가겠다는 녀석은 없었다. 게임기 자랑이 뭐라고 그렇게 실컷 해놓고도...
쿠댠 님, 쥬나 님
오래도록 안 사이였다. 그것도 그를 보호하기 위한 명목으로 고용되었지만, 그 덕에 그는 소년의 10대를 전부 알았다. 그래서 지금 이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거다. "뭐라고...?" "휴가 준다구. 그것도 길게." "그게 무슨 말이야. 그 휴가란 걸 지금 내 대학 생활 내내 준다고?" "응. 이제 고3이라 형이 그렇게 눈에 불을 켜고 따라다니지 않아도 내 동...
*업보 이제 한 편 남았으니 담편엔 끝내겠숨둥.... 아 너무 오래 걸려서 죄송쓰.... "컷! 서준씨.... 이럴 거야?" "네? 왜요, 감독님?" "누가 이렇게 꿀 떨어지게 쳐다보래. 화해하랬더니 아예 귀여워? 작작해." "헤헤. 원래도 귀여워 했는데요?" "어. 근데 지금 너 질투에 돌은 주해성이야. 다시 감정 잡아." 하아. 머리가 갑자기 꽃밭이라도...
4. 우연이 계속되면 인연이고, 인연이 계속되면 운명이라고 했던가.. 서준은 이쯤 되면 저와 한지우는 운명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니까.. 하필이면 왜 이 시간에, 하필이면 왜 여기에서, 한지우를 딱 마주치냔 말이다. 서준은 평소 편의점에 올 일이 없었다. 웬만한 물건은 집에 구비되어 있었고,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일 잘하는 매니저 호민이 대신해서...
1. “최후의 승자는요! 축하합니다. 달걀로 고급 레스토랑 요리를 맛보게 해준, 스타셰프 최민형 셰프!” 팡, 하고 터지는 폭죽 소리와 함께 사회자와 시식단, 그리고 관객들의 환호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마지막 남은 밥 한 톨까지 싹싹 비운 서준도 최민형 셰프를 향해 진심을 다한 박수갈채를 보냈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라더니... 그런...
서준은 입을 크게 벌리고 안을 들여다 봤다. 아릿한 통증과 미묘한 이물감. 이게 뭘까 싶어서 벌린 입안에서 발견한 것은 사랑니였다. 그러니까 열여덟 그애는 사랑니가 났다. "아저씨, 나 사랑니 났다?" 방학이라고 신나게 조잘거리던 서준이 지우를 붙잡고는 아 입을 벌렸다. 지우는 이제 막 싹이 돋아난 그애의 사랑니를 걱정스레 바라봤다. "누워 난 것 같은데....
*한국 교과 과정 지금 말도 안 되게 빡세게 굴러가고 있어서 일본 순정 만화에서나 나오던 보충수업을 기반으로 합니다. 일본은 따로 야자 개념이 없는 듯 하던데 중간 기말에서 낙제점 나오는 과목이 있으면 방학때 보충 수업 후 재시를 치르는 시스템이 있던 것 같더라고요? 물론 실제 요즘은 어떤지 모릅니다. 걍 2차창작이니 감상에 유의해주십시오. "이번 여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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