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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에게 항상 완벽할 순 없으니 힘쓰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어쩌나? 나는 항상 완벽해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아마 날때부터 완벽함을 지니고 살아야한다는 부담감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있었고, 그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아마 그 누구도 이런 나를 무너지게 할 순 없을 것이다. “ 실장님. 이거 오타 꼼꼼히 체크하고 다시 가져다 주세요. ...
주제│신화와 원형의 주요 주체(주인공)의 성별이 교체됨으로써 신선한 의미를 제공해 주는 텍스트 하나를 골라 분석해보자. 가령 ‘빨간 모자’의 주인공이 소녀가 아니라 소년으로 변주된다든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행을 겪는 오디데우스가 남성이 아닌 여성 인물로 변주된다든지 하는 사례다. *대사의 경우 맞춤법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배우들의 어투와 대본을 ...
새해 전날인 12월 31일, 8시 서명 그룹 최연소 부사장인 단아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데도 서류를 작성하느라 바쁘다. 휴대폰 알림 소리와 함께 단아의 휴대폰 화면이 밝게 펴진다. 이 시간에 누구지? 단아는 작은 소리로 말한 후, 핸드폰을 확인했다. (대표님, 바빠요? 안 바쁘면 창 밖 좀 한 번 봐줘요!) 영화에게 온 문자였다. 단아는 싱긋 웃으며 창밖을 ...
"대표님, 바빠요?" 영화는 물었다. "응.""나 쳐다봐줄 시간도 없어요?" "나 바빠. 저리 가서 놀아" "아, 대표님! 오늘 주말이라고요. 좀 쉬어요. 나랑도 좀 놀고!!" 단아는 고개를 돌려 영화를 바라보았다. "어? 드디어 봤다" 영화는 싱긋 웃었다. "학생, 학생은 내가 쉬기를 원하는 거야, 아니면 내가 학생이랑 놀아주기를 바라는 거야?" "음.....
오늘은 단아와 영화의 첫 데이트이다. 영화는 너무 신난 나머지 어젯밤 잠도 설쳤다. 사실 영화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 높은 탑 위에서 살고 있어서 만날 수 없었을 것만 같은 단아와 자신이 이렇게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된 것을 말이다. 영화는 사실 단아가 먼저 고백한 것도 믿기지 않는다. 영화가 단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 주위 사람이라면 ...
"대표님! 오늘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보고 싶었어요!" 영화는 그림을 그리다 말고 집에 온 단아에게로 달려갔다. "오늘 어떤 그림 그렸나면요..." 영화는 신이 나서 말하다가 단아의 표정을 보고 놀랐다. "대표님 어디 아파요? 회사에서 누가 괴롭혀요?" "내가 대표고 내가 부사장인데 누가 날 괴롭혀" "그럼 어디가 아픈 거에요?" "영화야."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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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깃든 학교 운동장. 그리고 거기서 만난 그 추억을 선물해 준 사람. 서로가 서로에게, 아픔이자 사랑이자 전부인 두 사람은 서로를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하다가 서로를 찾아 추억을 찾아왔다. 단아는 영화가 너무 나도 보고 싶었다. 단아가 들은 보고 싶다는 소리가 담긴 그림에 단아는 자신도 모르게...
오래 살아요. 아프지 말고, 나의 첫사랑 영화는 그 날 이후 단 한순간도 단아를 잊은 적이 없다. 버릇처럼 검색창에 '서단아'를 입력하고, 어느새 매일 캔버스를 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축구공을 보면, 늘 그 사람이 생각난다. 영화는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늘 학생이라 불러주던 대표님의 말처럼 영화는 아직 학생이었다. 영화는 감정을 숨기는 것...
오래 살아요. 아프지 말고 나의 첫사랑 그날 이후로 단아는 단 한순간도 영화를 잊은 적이 없다. 서명의 최연소 부사장이 된 이후, 단아는 엄청나게 바빠졌다. 평생. 아니 그 학생을 만나기 전의 단아는 시간이 제일 중요했다. 늘 항상 단아는 시간을 버리는 것이 제일 아까웠다. 그런데 학생을 만난 후 단아는. 어느새 시간보다 그 학생이 더 중요해졌다. 대표실에...
바빴던 한 주를 보내고, 단아와 영화는 주말을 맞아 늦잠을 잤어. 따사로운 햇살에 눈이 부셔 잠에서 깨어난 영화는 자신의 품에서 곤히 잠든 단아의 이마에 쪽- 하고 입을 맞추고 이불을 고쳐 덮어준 뒤, 방을 나와 거실로 나왔지. 정실장님 못지않게 단아의 건강을 신경쓰는 영화는 냉장고를 뒤적거렸고, 이내 재료들을 꺼내 뚝딱 점심 밥을 만들어냈어. 다정히 단아...
이른아침, 잠에서 깨어난 영화는 여느 때와 같이 단아에게 모닝콜을 해주기 위해 휴대폰을 들었다. 단축번호 1번을 누르고 익숙하게 전화를 건 영화는 계속되는 수신음에 오늘은 바쁘구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 뒤로 여러 번 더 연락을 했으나 단아는 여전히 연락을 받지 않았고, 계속해서 연락을 안 받는 단아에 걱정이 된 영화는 정실장에게 연락을 했고 오...
https://wb-1990x0210.tistory.com/m/11 오늘 달이 참 밝네, 봤으려나. 오늘도 달을 핑계 삼아 너를 떠올려 봐. 네가 일전에 말해줬었잖아, 그 이야기. 길어봤자 반년, 나한테 남은 시간이래. 솔직히, 나도 체감하지는 못하겠다. 반년, 반년. 돌아오는 그 계절에, 네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내가 진짜로 태어난 날, 그때 난 없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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