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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댠 님, 쥬나 님
천기범의 첫사랑은 배규혁이었다. 천기범은 배규혁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배규혁을 사랑했고, 그 사랑은 배규혁과 헤어진 뒤에도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건, 배규혁도 마찬가지였다. 천기범은 며칠 전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이별을 들었다. 야속하게도 그 연인은 자신이 슬퍼하면 제 탓이라 생각할 것이 뻔했기에 쉽게 슬퍼하지도 못했다. 이를 악물고 시즌을 버텼다....
결승전 패배 후, 규혁의 발목이 완전히 망가지고 난 후 부터 기범은 새벽부터 일어나 규혁의 집 앞 계단에 앉아 있는 것이 일상이었다.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규혁의 집까지 올라오는 것도 운동되고 여기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또 그렇게 앉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면 항상 규혁이 나와 말없이 기범의 옆에 살포시 온다. 조용히 옆에 와 앉아있...
배규혁은 그냥 평범하게 살았다. 무난한 인생이었던 듯싶다. 배규혁의 인생을 처음부터 적어보라고 한다면 남들이 축구를 할 시간에 농구를 했고, 그러다 부상을 당했고, 돌이킬 수 없어서 꿈을 접었고. 그리고는 대학을 졸업해 이리저리 치여 여느 직장인처럼 살았다. 이게 끝이었다. 이제 서른인 배규혁의 인생은 겨우 두 줄로 정리 할 수 있었다. 가끔은 그게 허망하...
밑도 끝도 없는 그뭔씹 개그물입니다.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0. 비극은 늘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이정도를 비극이라고 할 수 있느냐, 하면 조금은 머뭇거리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진짜다. 그러니까, 저 쪼그만한 솜뭉치, 아니 강아지, 아니 시고르자브종, ... 아니. 기범이가 집에 들어온 이후로 풀리는 일이 없...
대략 5000 자씩 끊어서 씁니다. 그냥 제가 보고 싶어 쓰는 감자도리. "니 감자 좋아하나." 불쑥 내밀어진 찐 감자 하나에, 그 감자를 쥔 까맣고 조그만 손에, 그 손을 따라 올라가 마주한 환하게 웃는 얼굴에. 천기범은 생각했다. 아, 나는 이 아이를 사랑하게 되겠구나. 소나기 감자... 좋아하늬? 그 아이를 처음 만난 건 고작해야 며칠 전이었다. 방학...
농구는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 제가 인생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어느 여름날, 존경하는 스승이 한 말이었다. 그때는 그 말이 믿기지 않았다. 어린 마음에 농구가 없는 배규혁은 죽은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만큼이나 농구를 사랑했으니까. 그런데 농구 없이 못 산다던 놈이 벌써 서른이 됐다. 농구 없는 삶도 제법 잘 살아내고 있다. 규혁은 티비 너머...
틴아 님, 이삭(이단하) 님
나는 네게 영원한 겨울. 너는 내게 영원한 여름. 그러니 우리는 영원히 닿을 수 없을 테다. 나의 청춘, 내 첫사랑, 나의 빛나는 너는 영원히 내 것이 되지 않겠지. 쏟아지는 햇살에 눈이 부셨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따갑게 내리 쬐는 햇살은 눈을 감아도 여전하다. 피할 구석이 없었다. 규혁은 꾹 쥔 주먹 사이로 땀이 축축히 배어난 손바닥을 오랜...
여름은 파란색이었다. 적어도 천기범에겐 그랬다. 푸르른. 기범규혁 천기범은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덥고, 습하고, 음식도 빨리 상해버리는 데다가 비까지 많이 오니까. 무엇보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해서 더욱 그랬다. 비 오는 날은 경기가 안 풀린다. 천기범 나름의 징크스였다. 여름엔 지독히도 비가 많이 왔고 덕분에 벤치를 면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
심심해서 써보는 코미디물. 안 웃김 주의 이게 뭐라고 1, 2 편으로 나눠집니다. 소장값도 반띵. 1, 2 편 합쳐 대략 5 천자. 사랑은 왼손으로 쓰세요. 이게 글씨가. 배규혁이 그런 말을 내뱉게 만드는 사람은 단 둘이었다. 첫 번째, 강양현 코치. 명함이랍시고 내민 쪼가리를 받아들고 배규혁은 혀를 내둘렀었다. 그런 스카웃 제의에 넘어간 제가 미친 놈이라...
알고는 있었지만, 천기범 저 섀끼는 진짜 똘개이 섀끼가 분명하다. 아무 것도 모른다는 얼굴을 하고 멀뚱히 저를 바라보는 기범은, 분명히 미친 놈이다. 그것도 아주 단단히. 180 도, 360 도를 돌다 못해 지구 자전 속도로 돌아버린 개새끼. 벌겋게 얼굴이 달아올라 목에 핏대까지 세운 배규혁과는 달리, 차분하게 가라앉은 기범의 얼굴은 규혁의 화만 돋울 뿐이...
warning 교통사고 소재 주의 천기범이 단단히 미쳐버린 지 오늘부로 일 년이 됐다. 농구계의 샛별 천기범은 중계 카메라 앞에선 한없이 멋진 프로 선수였고, 경기가 끝난 후 뒤에서는 농구를 좋아해도 너무 좋아해 미쳐버렸다는 구설수가 딸려 나오는 남자였다. 곁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하나둘 그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고 거리를 둔 지 오래다. 논란이 생기면 기자...
0. 배규혁은 매 순간 후회했다. 그날을. 그러나 원망하지는 않았다. 모든 것은 제 선택이었다. 제 인생을 포기하는 대신 천기범을 살린 것마저도. [천규] 다시 돌이키고 싶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뒷 이야기. 1. 배규혁은 농구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만큼, 천기범을 사랑했다. 천기범은 한 때 천재 가드, 중학교 농구 포인트 가드의 기적, 대한민구 농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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