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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올렸던 타래를 약간의 수정을 거쳐 재업로드 합니다. 해당 포스트는 잴필 형제물을(평호-웅재-레이-자성-홍기)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잠시도 품에서 떼어놓지 않고 똥기저귀 갈아가며 기껏 힘들게 키워놨더니 학교는 제대로 나가나 싶을 정도로 망나니처럼 될대로 되라 막 사는 홍기. 보다못한 평호가 이번에 단단히 버릇을 고쳐줘야겠다며 본가에서 내쫓는데, 잘못...
꿈을 보았다. 아니, 꿈이었을 지도 모른다. 꿈에 자성은 청의 오른팔이었다. 아니, 정말로. 엄지, 검지, 중지였다가, 약지이기도, 새끼 손가락이기도 했다. 그 손모가지였다가, 팔꿈치였다가, 햇볕에 그을린 팔뚝 근처 어떤 피부이기도 했다가, 칼에 썰린 흉터가 되기도 했다. 그 흉터는 혈관을 따라 그어진 선처럼 온 몸을 흘러 다니기도 하고 머리 꼭대기에 올라...
느 그 손을 해 가지고 머리나 감겄냐. 청은 자성의 셔츠 단추를 잠그며 말했다. 됐다는데도 굳이 대신 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말릴 수가 없었다. 까짓 머리 좀 안 감는다고 안 죽습니다. 얌전히 기다리는 것 같더라니, 고 말투는 또 하나도 안 얌전하고마이. 청은 낄낄 웃으며 자성의 셔츠 소매를 접어 올렸다. 새로 감은 붕대에서 싸한 소독약 냄새가 났다. “그라...
자성은 잔뜩 잠긴 목소리로 몇 번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지끈거리는 두통은 이어지는 강팀장의 잔소리에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벽에 걸린 시계는 벌써 아홉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계 한 가운데 박힌 촌스러운 금박의 문양에 눈을 고정시킨 채 네, 하는 대답을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었다. 느슨하게 했던 넥타이를 다시 조이며, 자성은 다시금 강팀장의 당부를 떠...
삐비빅, 삐비빅. 몇 번 헛손질을 하고서야 도어락이 열렸다. 축 늘어진 자성을 부축해가며 남은 손으로 문을 열기가 여간 하지 않았다. 하물며 청도 어지간히 취기가 오른 상태였으니. 저가 업고 올라가겠다는 재헌을 주차장에서 돌려보낸 것이 잠깐 후회스러웠다. “성아, 아야, 느 눈 좀 떠 봐라 응?” 현관으로 들어서자마자 자성을 짐짝 떨구듯 내려놓은 청은 구두...
“사투리.” 허름한 외관의 양복점은 크기는 작았지만 잘 정돈된 인상을 주었다. 희끗한 머리의 재단사는 크고 무거워 보이는 전신 거울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청의 다리 길이를 재고 있었다. 옷감과 실, 단추 따위가 널부러져 있는 넓은 책상에 기대 셔츠 소매의 단추를 잠그며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자성이 문득 입을 열었다. “...고치는 게 낫지 않겠소? 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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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좀 똑바로 봐봐야. 뭔 지랄 났다고 숨기냐 숨기길.” 청의 재촉에 자성은 불퉁한 얼굴을 돌렸다. 빨갛게 까진 턱을 보고 있자니 속이 쓰리다. “하여간 우리 부라더는 희한한 데서 맹해요잉. 잘 썰고 나와서 고 앞에서 엎어지긴 왜 엎어지냐. 가오가 있지. 안 그냐?” 부러 농인 양 말을 던지지만 상처를 소독하는 청의 손길은 조심스럽다. 아 왜 하필 그 다...
지갑을 주웠다. 골목길 한 가운데 작은 짐승마냥 덩그마니 누워 있는 모양이 사뭇 우습다. 자성은 뒤를 한 번 돌아보고 곧 후회했다. 이래서야 도둑놈이 따로 있나. 어쨌든 앞에도 뒤에도 사람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천천히 허리를 굽혀 지갑을 주워들었다. 교복 소매를 지나 껑충 길어진 손목이 겨울 바람 앞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새카맣게 손때가 탄 가죽 지갑...
화양리님의 정도평호 기반 단편집 < 결가부좌 結跏趺坐 > 에 드린 축전입니다. (책에는 흑백버전만 실렸으며 컬러버전은 웹발행 표지로 사용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실물책 판매는 끝났으나 수록된 글은 아래 링크 포스타입에서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 [정도평호] 동경 1983 https://kyunncoma.postype.com/post/12946...
*청자성청. 정청 59세, 이자성 55세입니다. 초고. 파티는 끝났다. 샴페인 타워가 층계를 낮추며 진득한 단내와 함께 사라진다. 백발에 가까운 곱슬머리를 바싹 넘긴 사내는 짝다리를 짚고 단상 위에서 거둬지는 현수막을 지켜보고 있다가, 격한 기침을 두어 번 쏟아낸다. 잘 들고 다니던 금색 스퀘어 패턴의 와인 빛 손수건은 간데없고 검정에 가까운 단조로운 네이...
재고 전량 소진 추가 판매 계획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실물 사진입니다🔽🔽 어제 1차 통판분 전량배송 완료 인쇄소에서 파본대비 수량 주셔서 8권 추가통판 진행합니다 폼은 선착순으로 닫히게 설정해뒀습니다 - 특전 오티도 동일하게 배송됩니다 - 다음주 월~화 사이 일괄배송 예정 >> 통판 예약폼<< https://naver.me/5zoB...
*초고 오늘은 부라더네 가가지고 짐 싸는 걸 좀 도와주기로 했다. 인자 다음주면 서울 올라가니까. 내 짐은 어제까지 쌌고-그래봤자 한 보따리 밖에 안 나왔다. 자성이 이 시끼가 셔츠 다 버리라고 지랄 지랄을 해대가지고 씨불롬이-오늘은 고놈 짐 싸는 걸 도와줄라고. 술이 뭐가 있나 해서 봤더니 저번 달에 추석 선물로 받은 히비키 위스키가 쌔끈허니 좋아보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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