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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숲이 물에 잠겼다. 커다란 나무들, 흙 내음 가득한 공기, 얇게 지저귀는 새들까지. 도시가 물에 잠겼다. 형형색색 지붕들, 다양한 자동차, 커다란 대관람차, 그리고 사람들까지. 나는 그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너의 이름을 하염없이 부를 뿐이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이름을 홀로 되뇌이며 그저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erosion “ 뉴스 속보입...
썩어버린 도시. 사람들은 이곳을 그렇게 불렀다. 이 도시가 썩기 시작한 건, 글쎄,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태어나보니 김진우가 사는 곳은 완전히 썩어문드러져 있었다. 뭐부터 시작해야할까. 지금도 눈에 보이는 걸어다니는 시체들? 아니면 그 시체들에게서 태어난 자신? 아니면 망가진 자신의 심장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김진우는 저들에게서 태어났다. 이상한...
한 문장이 있었다. 아련하고도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박혀 절대 지워지지 않는 가느다란 글씨가. 그 문장을 다시 만나게 된 건, 정확히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때였다. 우연찮게 아주 좋은 기회가 굴러들어왔다. 요즘 아주 핫한 가수의 세션을 해달라는 제의가 말이다. 자그마한 컴퓨터 속 메일함을 열어봤을 때, 너무 기뻐 소리까지 지를 정도였다. 당연히 해야...
12월의 어느 날 점심 즈음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져 어둠이 내린 저녁이 되어서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나는 너를 다시 만났다. 8월. 2학기가 시작되었다. 수업이 끝난 뒤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인파들 속에는 항상 네가 있었다. 큰 체격이 아니었음에도, 큰 목소리를 가진 것이 아님에도 수많은 학생들 중 눈에 띄는 사람. 그게 바로 너였...
삐빅- 삐빅- 3초 후, 지구에 도착합니다. 지구는 실버별에서 푸른 별이라고 부르는 행성으로 많은 생명체들이 살고 있으며.. 시끄럽네 진짜. 나도 다 안다고. 저런 건 좀 미리 알려줄 것이지. 그러니까 지금 싸이언이 보고 있는 건, 푸른 하늘과 온갖 초록색으로 뒤덮여져 있는 낯선 공간, 망가진 우주선, 그리고 자신의 레이더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지구인이 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깊은 산속 거대한 저택에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 소년은 아주아주 특별한 소년이었죠. 두 손에는 항상 검은색 장갑을, 머리엔 챙이 넓은 커다란 모자를 쓰고는 암막 커튼 가득 한 집을 배회하곤 했답니다. 소년은 희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소년의 머릿속엔 여전히 그 기억이 선명했습니다. 햇빛에 타들어가곤 했던 손의 감각과, 치료할...
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탕. 총성이 울렸다. 총탄에 꿰뚫린 남자의 몸은 튀어 오르다, 그대로 바닥에 처박힌다. 그의 뒤에는 숨을 쌕쌕 몰아쉬는 아이가 있다. 혹은 남자, 혹은 그 무엇도 아닌, 사람의 껍데기를 쓴 어떤 것. 빈센트는 그것을 바라보았다. 제 것이 아닌 피를 뒤집어쓰고 빈센트는 웃었다, 울었나. 이질감이 들었다. 혹은 기시감이었다. 생소하고도 익숙한 감각이었다. 제 ...
설날에 떡국끼리는걸 보고싶다고 해주셨는데.... 떡국을 끓여본지도 한복을 입어본지도 몇십년이 지난 레전드 매국노라서 뚝딱거리다보니 결과물이 걍 최요비가 됬습니다 그래도... 사랑하시죠? ㉻㉻㉻㉻㉻
우리 헤어지자. 벚꽃 잎이 흩날리던 어느 봄날, 여자친구에게 듣게 된 마지막 한 마디. 오랜만에 데이트하러 나간 거였는데 어쩌다 보니 대차게 까였다. 눈물을 머금고 애써 쿨한 척을 하며 대답했다. 그래. 그러자. 돌아오는 길, 애써 합리화를 했다. 그래, 요즘 많이 못 만나긴 했지.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하긴 했지. 인연이 아니었나 보지. 웬일로 빠르게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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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해요 철쓰!!! 으앙, 고마워 이언아ㅠㅜ 오늘은 은철이형의 생일 하루 전이었다. 생일 당일에도 스케줄은 없었지만 형과 놀기 위해 일부러 오늘 축하파티를 하자고 다른 형들에게 졸랐다. 세 형들이 양쪽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난 얼른 초에 불을 붙인 뒤 꺼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케이크를 내밀었다. 이번엔 어떤 케이크를 줄까 고민하다 고른 북극곰 모양 아이스...
김진우의 인생은 간단했다. 얼떨결에 세상에 태어났고, 그 환경은 별로 좋지 못했다. 쾌쾌하고 누추한 곰팡이 가득한 지하방에서 탈출한 건 2살, 알코올 중독 아버지가 죽었을 때. 지하방에서 탈출해 고아원으로 옮겨졌다. 고아원 생활은 지루했지만 그곳에서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진우에겐, 그 고아원이 그나마 '집' 이라는 공간을 느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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