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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은 님, 해마 님
아가씨는 괴물이다. 그것을 알기까지 삼 개월이 걸렸다. 내가 이 저택에 들어온 것은 비가 내리는 어느 겨울의 오후였다. 검은 안개가 흐르는 숲의 바로 옆에 지어진 저택은 어쩐지 을씨년스럽고 음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나를 태우고 온 마부는 시체처럼 창백한 얼굴을 하고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갔다. 나는 온몸이 젖은 채로 한낮 종달새처럼 덜덜 떨며 저택의 문 앞...
※약수위 있음 나는 불꽃, 공명하는 생기이자 꺼지지 않는 불씨. 영혼을 구원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손에 쥔 숨의 정령. 운명에 맹세하고 이승의 불쌍한 숨결들을 어루만질지어니, 신께선 정령을 굽어살피시어 친히 작위를 내리시었다. 당신은 신, 죽음에서 태어나고 암흑으로 세상을 비추는 아름다운 기만이자 강인한 상흔. 한 줌의 재였으나 이내 하늘과 땅을 가르고 ...
※ 약수위, 폭력적 요소 있음 이름 따윈 없는 곳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름을 버렸다. 대신 새 호칭을 얻었다. 뭘로 불리고 싶느냐는 우두머리의 질문에 그녀는 시야 한켠으로 약물 제조실을 흘긋거렸다. 이름 모를 약품이 쓰여져 있는 갈색 병에 윤기가 돌았다. 얼마간 그 광경을 지켜보던 그녀는 조용히 말했다. 해독약. 그래서 그날부로 그녀는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안녕 열분. 난 세균지. 정말 귀엽지. 이제부터 내가 파는 장르들을 얘기해줄 예정. 차례대로(좋아하는순이여) ㅇㅇ.. 사진은 최애들로 구성됨 ㅋㅇㅋㅇ 그림 위주 소설 위주로 올라갈 거니까는 ㅇㅋㅇㅋ? (와댓글은진짜황영이야 미희힛!) 그럼바위!
*약한 불륜요소 있음 "이 도시에만 탐정 사무소가 몇인데, 설마 공교롭게도 우연히 이곳에 발을 들였단 말을 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창밖엔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리디아. 단지 세 글자 이름이었을 뿐임에도 문득 가슴이 저려왔다. 담배연기에 섞인 남자의 목소리가 탁했다. 저건 오랜 흡연 탓일까, 아니면 도시의 추악함을 맛본 한 탐정의 권태로운 향취일까....
"우리같은 이들은 거칠고 편협하여 법도를 모릅니다." 남자가 읊조렸다. 방금 전, 겨우 떠날 채비를 끝마친 그녀는 조심스레 그를 바라보았다. 낯익은 듯 하면서도 낯선 얼굴. 분명 그녀가 일하던 곳에서 몇 번 본 적 있었겠지만, 이토록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그의 말에서 스며나오는 위압감 때문일 것이다. 옷차림을 보니 회한을 풀거나 반쪽짜리 쾌락을 좇으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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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이 조용히 시선을 옮겼다. 그 뱀 같은 눈동자를 오래 보고 있으면 언제나 소름이 끼쳤다. 손, 허리, 목덜미와 입술, 그리고 눈까지. 그의 눈길이 여실히 느껴지는 순간, 채집가는 그것을 구태여 피하지 않았다. 다만 그가 가만히 고개를 기울여 오는 걸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사이 속으로 스며드는 풀내음이 점차 짐승 냄새로 물들고, 날카로운 이빨이 입...
뿌연 먼지가 진료실의 햇빛에 불순물처럼 일렁이길 일쑤다. 그는 한동안 침묵 속에 잠겨 그녀를 바라보았다. 바깥이 노을로 물들고 있네요. 오늘 상담은 이걸로 그만하기로 해요. 짤막하게 내뱉고 일어서는 그녀를 쫓는 그의 눈. 꿈쩍도 않고 가만히 앉은 그를 그녀가 넌지시 뒤돌아본다. "할 말이 있나요?" 잠시 정적 속에 그들의 숨소리가 교차한다. 흰 옷자락을 물...
히포크라테스 선서 소리가 들려온다. 이제 겨우 의사 흉내 정도나 낼 수 있게 된 대학생들은, 학우들을 따라 구절을 읽으며 심장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강당 안에 선 한 무리의 학생들 근처에선 가족들이 더러 울먹이기도 했다. 존스 가문의 자제인 그녀, 리디아는 낭독하면서도 연거푸 눈을 돌려 일행을 찾았다. 눈길이 방황하길 몇 번, 점점 어두워지는 그녀의 시...
"천국의 집행자가 여긴 웬일로," 그의 바이올린 소리가 지옥의 한가운데에 울려퍼졌다. 죽은 자들의 왕. 뮤즈의 화신. 악마들의 수장. 그는 신성한 자들 사이에서 그렇게 불렸다. 그는 홀의 가운데 앉아 있었다. 악마들의 집합소 안에서 가장 높은 곳이었다. 중앙의 식탁엔 인간들의 살점과 비명으로 간을 한 음식이 성대하게 차려져 있었고,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
심장이 빨리 뛰어요. 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는 눈길을 돌렸다. 그렇습니까. 청진기를 그의 가슴에 가져다댄 그녀는 여전히 그의 심장소리를 청취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심장과 불과 몇 센티 떨어져 있지 않은 그녀의 손을 바라보았다. 제 심장소리를 듣고 있는 골똘한 그 얼굴을 보니 오히려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것 같았다. 그는 황급히 청진기를 떼어내었다. 괜...
시녀는 천사에게 얼굴을 맞대었다. 시간이 지나자 새벽의 장막이 찬 공기를 남기고 지나갔다. 사방이 어두웠고, 자신을 바라보는 천사의 눈길, 그리고 거리가 가까운 둘의 숨소리마저 여과 없이 느껴지는 세상의 틈새 속이었다. 더는 말을 할 수 없게 된 입술과 날개가 떨어져나간 등뼈가 앙상해보이는 천사. 천사는 자신을 말없이 끌어안는 시녀의 어깻죽지에 얼굴을 파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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