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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자 봤어요. 몇주 뒤 기적같이 걸려온 전화에는 앤드류가 그 어떤 아픈 기색도 없이 건강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렇지 않았다는 듯이. 항모에 있으니 얼마나 다쳤다던가 얼마나 누워있었는지 재활은 얼마나 걸렸는지 같은 과정들을 보지 못했기에 그저 걱정만 키워가던 불면의 나날들을 겪었다. 매일 상공에서 목숨을 걸고 날아다니는 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몸 조심하...
1.세 시간의 시차는 생각보다 불편했다. 브레머튼으로 돌아간 매버릭은 뭐든지 세 시간 빨랐던 뉴욕을 회상하며 관사 침대에 누웠다. 앤드류는 한참 자고 있을까. 내일 이른 새벽부터는 항모에 올라야 했다. 좁고 불편한 철제 침대와 머리아픈 소음이 있는 바다 위의 작은 도시. 방황하는 매버릭에게 집 같은 곳이지만 어째서인지, 가고 싶지가 않았다. 있었던 것이 사...
1. 네이먼, 가서 잠 좀 자. 2. 피로 붉게 물든 드럼 스틱을 꽉 쥐고 있는 어린 애를 차마 두고 나올 수가 없었다. 브래들리를 꼭 닮은 앤드류가 나를, 좋아한다고. 이 순간에도 복잡한 머릿속은 너를 만나 받을 상처들을 계산한다. 우리는 나약하고, 이기적이고, 아프고. 너도상처받고 싶지는 않잖아?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게 나아. 건강한 관계가 아니니까. ...
1. 결국 또 만났다. 이번엔 연주가 다 끝나갈 쯤, 뛰어왔는지 숨을 몰아쉬며 들어온 매버릭과 눈이 마주쳤다. 빠른 템포의 곡을 연주하느라 거칠어진 내 숨소리가 마치 매버릭의 숨소리처럼 귓가에 울렸다. 피가 땀처럼 흘렀다. 그런 모습을 하얗게질린 채로 바라보다가, 어제 앉았던 그 자리에 앉아서, 어제 마셨던 그 위스키를 들이켰다. 앤드류는 매버릭이 자신을 ...
오얼모얼 님, 독사 님
1. 재즈는 지루한데. 매버릭은 페니에게서 건네받은 JVC 재즈 페스티벌 티켓을 바라보다 중얼거렸다. 가끔 귀청이 찢어질듯한 록 음악 이외에는 듣지 않는 매버릭의 취향을 넓혀주겠다며 자신있게 내밀던 티켓을 쉽사리 거절할 수 없었던 탓이었다. 지금, 매버릭은 가죽자켓이 아닌 셔츠를 입은 채로 카네기 홀 앞에 서 있다.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매버릭은 괜히...
나는 루스터가 아이 때문에 전역하는 게 싫었다. 루스터가 낳기를 원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그 능력을 그렇게 버리는 건 너무 아까웠다. 아이를 낳고 복귀하면 되지 않냐는 말에도 루스터는 고개를 저었다. 아이한테만 전념하고 싶다면서. 배가 불러 가면서 루스터의 아름답고 건강했던 몸은 조금씩 그 형체를 잃어갔다. 힘들어하는 루스터를 보면서 ...
10월 7일 장치세미나 1. 단편에서 시작된 천재 감독의 신화 천재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데미안 샤젤에게 있어 영화 <위플래쉬>는 꽤 특별한 의미 를 지닐 것입니다. 29살 청년에 불과했던 그를 아카데미 시상식의 5개 부문에 노미네이 트시키고,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편집상을 수상하게 하며, 나아가 그가 오래 토록 염원한 뮤지컬 영화 <라라...
영화를 다 본 게 아니라 중후반까지 보다가 정신적으로 조금 지쳐서 끄고 인터넷으로 줄거리를 찾아봤다. 그래서 오늘 올릴 글은 리뷰가 아니라 가벼운 코멘트. 나중에 끝까지 보면 새로 포스팅을 올릴 수도 있겠고. 리뷰를 조금 찾아보니까 감상의 중심이 대부분 플레처 선생으로 향해 있던데, 난 이 영화의 핵심이 그 괴팍한 선생이 아니라고 본다. 모두 주인공의 선택...
<위플래쉬>는 전설이 되고 싶은 광기에 휩싸인 자들의 이야기다. 전설이 되기 위해선 천재가 되어야 하지만 이 영화 어디에도 천재는 없다. 앤드류는 열등감에 휩싸인 야망뿐인 1학년 드러머일 뿐이고 플랫쳐는 자신의 방법을 맹신하는 폭력적인 교수일 뿐이다.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인정하지 않는다. 이미 돌아가긴 너무 늦었기에. 노력했...
직관적 소재 한 스푼, 재생산된 콘텐츠 한 아름 - 데이미언 셔젤, <위플래쉬>, 2014 - 쉽게 좋은 영화로 포장되는 영화는 대체로 많은 관객을 동원하거나 적지 않은 영화에 악담을 퍼부은 평론가들이 극찬한 영화인 경우가 많다. 물론,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상업적 흥행을 거둘 수 있었겠지만, 그런 영화 중에서도 그저 한순간의 감정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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