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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골 브레이커'라는 단어는 어떻게 등장했을까?
* 채꿍 웹진 참여 글 백업본입니다. W. 괴도 Rainy Blue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가득한 곳을 벗어난 채형원이 발렛을 부르지 않고 사람들 틈에 섞인다. 느긋하지만, 또렷한 걸음으로. 유독 비 소식이 잦은 여름이었다. 그쳐서 다행이네. 도둑고양이가 비라도 맞으면 어떡해. 간만에 재밌어 보이는 사람을 만나 들뜬 얼굴에 옅게 미소가 걸려 있다. 예쁘게도 ...
"죄송합니다. " "하아, 강서준씨 답지 않게 왜 그래? 뭐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거야?"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만..." "아이, 오늘은 됐어요. 어차피 해도 졌고, 이 장면은 내일 다시 찍는 걸로." 좀처럼 NG를 내지 않는 서준이였는데, 아주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타이밍을 놓쳐 버린 것이 벌써 몇 차례였다. 감독의 말처...
연주회 일정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재준 씨에게선 매일같이 애정어린 연락이 왔고, 나는 누나의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리고 다운이 역시 수업이 끝나면 매일같이 연습실로 찾아왔다. 사실 ‘그런 일’이 있고부터 당분간은 다운이에게서 연락이 없을 줄 알았다. 나에게 만큼은 항상 다정하고 조심스러운 아이였기에, 나보다 그가 더 충격이 클 것이라 생각했다. ...
감사합니다ㅜㅜ!
상록의 영기를 삼킨 어린 요괴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광문의 흔적도 산 중턱에서부터 끊겼다. 그들이 어디로 향했는지는 하늘도 땅도 모를 일이었다. 은호는 동편 하늘이 어슴프레 밝아오자 수색을 포기했다. 그 사이 그의 제자는 엉망이 된 상록의 묘를 – 묘 역할을 했던 바위 조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애초에 인간의 묘 같은 게 아니라고, 이제 상록의 영기마저 ...
태진이 서준에게 다가와 손으로 그의 목을 감싼 쥔 뒤 서준의 입에 서서히 다가와 입을 맞췄다. 컷! 감독의 만족스럽다는 듯이 소리를 쳤고, 서준은 어색하게 태진에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태진이 그의 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놔두지 않았다. “......!” “아, 미안해요. 컷 소리를 못 들었어요.” 그는 아주 능글맞은 웃음을 하고서 서준의 목을 쓸어내리...
5년차 웹툰 어시스턴트의 일하는 일기 🖌
검은 액정 위로 자신의 얼굴이 비쳤다. 희성은 자신의 얼굴이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과거에 그는 이런 얼굴을 한 적이 없었으니 아마도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모양으로 힘든 시기인 듯싶었다. 그의 경험에만 비추어보아도 힘듦의 형상은 다양했다. 어렸을 때의 그것은 바람과 같았다. 어깨를 펴면 펼수록, 일어나 걸음을 내딛으려 하면 할수록 날카로...
지금 자신의 오피스텔 한 켠에 있는 작은 소파에 몸을 구겨넣고 앉아 폰을 보고 있는 덩치를 보며 시준은 어이가 없었다. 일요일 점심, 양손에 뭔가를 잔뜩 들고 집에 찾아 온 진우가 그 반찬들을 들고 걸어 온다고 너무 더워서 물 한 잔 마시고 간다고 하며 들어와선 결코 나가지 않고 있는 중이었다. 누가…. 이 많은 반찬들을 가져다 달라고 사정했나? 게다가 이...
현우는 술집에 들어옴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쉬는 타임 없이 줄곧 술을 마셨다. 자신도 의아했다. 나 주량 별로 안 센데, 분명 지금쯤 알딸딸해야 될 텐데.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더 술이 잘 들어갔다. 그래서 굳이 멈추지 않았다. 이 감정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굳이 멈추고 싶지는 않았기에 들어가는 대로 계속 술을 마셨다. "흐흐흐흫흫!' "야 최...
종이가방을 받아 들고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자, 지우가 서류를 보다가 흘끔 그를 바라보더니 한쪽 입꼬리를 올려서 말했다. "뭐 입혀 주길 바라는 건 아니죠?"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이걸 왜?" 연기 테스트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달리 일이 전개가 되자, 사고가 정지가 된 느낌이었다. 서준이 손에 들고 있는 종이가방을 내밀자, 지우는...
"세상에, TB 전자에서 노트북을 PPL로 받았대. 이거 벌써 대박 냄새 나는데?" 매니저는 잔뜩 설레하면서 말을 했지만, 정작 서준은 그리 탐탁지 않아 했다. 벼랑끝에 몰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주연 자리였지만, 아직도 남자끼리의 사랑 이야기도 거부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더욱이 상대 배우가 띠동갑이라는 사실이 그를 위축 들게 만들었다. 그런 서준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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