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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주기적으로 힘들었다 괜찮다를 반복했다. 남편과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 남편에겐 술, 담배, 여자, 도박, 그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 남편은 다정한 사람이고, 일도 열심히 한다. 집안일도 소홀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왜 마음이 힘들까. 왜 '이혼'을 검색하고 있을까. 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 근처 심리상담센터를 검색했다. 가격은 약속이...
2019년. 32살의 동갑내기 부부가 탄생했다. 무려 6년 반의 연애 끝에. 나는 어렸을 때부터 결혼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남자친구가 생길 때마다 그와 결혼하면 어떨까 상상했다. 하지만 결혼을 결심한 건, 오랜 고민이 무색하게도, 자취하던 투룸 전세 계약이 만료돼서였다. 2년 추가 연장을 할까, 결혼을 할까. 두 선택지 중 결혼을 택한 이유는 친구들이 절...
나, 정신과에 가야 하나?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처음으로 문제를 마주할 수 있었다. 응어리졌던 감정이 조금씩 해소되는 듯했다. 반면, 현재의 증상은 전혀 변함이 없었다. 나는 여전히 우울감과 자책에 시달렸다. 툭하면 눈물이 났다. 침대에서 일어날 힘이 없이 무기력해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사실 심리 ...
퇴근 후 타로상담으로 수익내기 w. 이엠카운셀링 시작하는 말 들어가기에 앞서, 나도 이렇게 타로 상담으로 계속 수익을 내게 될 줄은 몰랐다. 그저 취미로, 흥미로 접했다가 또 많은 사람들과 많은 순간들을 지나면서 타로 상담이라는 것이 누군가와의 소통의 창구가 되어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로는 아마 내가 말을 할 수 없고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평생 타로 ...
심리 상담은 회당 10만원이었다. 금수저도 아닌 주제에 어떻게 없는 돈 끌어모아 몇 달간 잘 다녔다. 내가 상담을 받은 곳은 전국에 몇 십개의 지점을 둔 유명한 센터이다. 센터를 가기 전에 나는 모 대학병원 정신과를 다니고 있었다. ADHD, 우울증, 식이장애, 조현병, 불안장애, PTSD 등의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교수님은 입원을 권유했고 ...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이번 글에는 '자살(사고)'이라는 단어가 종종 등장합니다. 구체적인 묘사는 거의 없습니다만 완전히 없지는 않으니 글을 읽으시려면 마음의 준비를 해주세요. 종종 내가 쓴 일기를 다시 읽어보는데, 오늘로부터 11개월 전 날짜로 포스타입에 정신질환과 생활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기록을 해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었던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기...
※ 상담 내용을 정리한 거라 제 개인사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 부분을 덜어내고 썼지만, 성폭행 관련한 개인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해당되는 분께서는 이 글을 피해 주세요. · 상담에서는 워낙 개인적인 얘기를 하니까, 이걸 공개적인 장소인 포스타입에 기록으로 남길까 말까 (아주 조금)고민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런 이야...
상담 10일 차 이야기_ 선생님 : 마음의 이슈가 있었어요? 나 : 아뇨 없었어요. 선생님 : 꿈을 찾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 : 잘 모르겠지만, 가진 조건 내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무언가를 하겠다는 생각부터 해야겠어요. 선생님 : 좋은 생각이네요. 나 : 돈이 있으면 해보고 싶은 것을 시도할 조건이 좋아지니까요. 선생님 : 하나의 새...
참사 6일째, 나는 업무를 끝내고 녹사평역에 있는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에 갔다. 오후 한시쯤이었는데 한산했다. 분향소는 컸고, 경찰들과 공무원 관계자분들이 서 계셨다. 국화꽃을 한 송이 올려두고, 묵념을 했다. 바로 옆에는 이태원 사고 재난 심리지원 상담소가 있었다. 사실 전화로 상담하는 건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서, 직접 얼굴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
가슴이 답답하고 순간순간 울컥울컥 해지는 것이 마치 심장병이라도 걸린것처럼 마음이 아파왔다. 울화병이라도 생긴 것일까...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야..라고 아무리 되네이어도 가슴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다. 몸이 체하면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야만 낳듯이... 마음의 체기도 좀처럼 쉽게 낳지 않는다.. 결국 고르고 골라 택한것이 심...
내가 팔을 앞뒤로 존나 걸레짝처럼 만들어놓고도 정신과 약을 안 먹는 이유.. 내가 집이 처망하고 엄마가 암 투병을 하고 집 밖에서 겉돌다가 남자한테 강간당하고 몸을 팔고다니고 아빠한테 맞을까봐 엄마랑 도망쳐서 차에서 자고 방바닥을 피로 페인트칠하고 리벤지 포르노 찍히고 협박 당하고 민우회 상담사한테 2차 가해 당하고 그랬어도 약을 안 먹는 이유...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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