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내 취향의 콘텐츠를 즐기고 크리에이터를 응원하고 싶다면?
#9. "소파에 앉지?" "싫어요, 바닥이 편해." 어째 한 마디를 지지 않았다. 멀쩡한 소파를 두고 굳이 바닥에 퍼질러 앉아 보란 듯 등까지 기대는 모습이 영 못마땅했다. 쓰임이 분명한 물건을 두고도 그 쓰임을 가볍게 무시하는 모습이 거슬렸다. 생각의 전환과 구태의연으로부터의 탈피. 정해진 틀에 얽매어 벗어나질 못하는 저와는 달리, 언제든 정형화된 틀을 ...
가경이 수화도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일곱살 무렵이었다. 여보, 그곳에는 물이 귀하다는 전설이 있어. 물의 아이가 그곳을 다스린다는 전설이 있어. 거기 가서 마케팅만 잘 한다면 우리도 떼돈버는거야.. 잠결에 열린 방문틈새로 들었던 아버지의 격양된 목소리를 가경은 아직도 기억한다. 사기로 징역까지 살다나온 아버지였다. 하지만 멍청하고 순진한 어머니는 아버지를...
새벽녘 선잠에 들은 가경의 코끝에 비린내가 잔뜩 묻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 산다는 것은 그런 일이었다. 아직 들이치는 바닷물이 차고 해는 지평선 아래 숨어있었지만 저를 부르는 현의 목소리에 눈이 떠졌다. 흐릿하던 초점이 현의 말간 눈동자에 가서 맺힌다. 현아, 몽롱한 목소리로 부르니 현이 안쓰럽다는 듯 눈썹을 구긴다. 일어나요, 선배. 기도 갈...
라이터도 있었나. 응? 타미의 시선이 가경의 물음 덕분에 자신의 책상에 한 번 꽂히고 나서야 가경의 시선에 맞닿을 수 있었다. 저도 모르게 가경에게 되물으며 바라본 파우치에서 반쯤 빠져나온 라이터가 이 대화의 주제가 되었다. 물론, 타미는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가경의 물음이 터져나온 이 상황이 꽤 흥미롭게 느껴졌다. 정확하게는 가경이 자기 자신에게...
선배, 사람과 사랑은 왜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을까. 아니, 단어 모양 말이야. 사람 마음 흔드는 것도 비슷한 주제에 그 성질도 똑같은 것 같아. 가까이 하려고 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흔적도 없어져. 늘 곁에 없었던 것처럼. 그런데 떨어질 수 없는 것들이야. 서로에게 필수불가결한 존재 같아. 웃기지? 배타미와 헤어졌다. 우습게도 헤어지고 나니 사람과 사...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의 ‘’송가경 천사님을 모십니다. 1. 저는 10대 후반 여성이지만 저보다 어리지만 않다면 천사님의 나이는 굳이 신경 쓰지 않을게요. 주로 오후나 저녁/새벽에 자주 뵐 수 있으면 해요.. ( 오전 시간 대에는 연락이 잘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 천사님 현생을 존중해요. 다만 하루 이상 자리를 비울시 미리 말...
3% 특별 수수료로 부담없이! 소장본, 굿즈 판매로 더 큰 수익을 쌓아보세요
출근 하고, 일 하고, 선배랑 점심 먹고, 다시 일 하고... 여기까진 괜찮았다. 평소와 전혀 다를 게 없는 아주 평범한 하루였거든. 6시, 정확히 말하자면 퇴근하기 10분 전. 아직 일은 잘 못해도 사회성 하나는 여태 봐왔던 사람들 중 가장 좋은 것 같은 신입 한 명이 우리 팀 팀원 한 명 한 명 다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왜 저러나, 싶었...
[송가경이 수상하다] 타닥타닥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멈췄다. 현은 턱을 괸 채 방금 자신이 모니터에 입력해 놓은 8글자를 보며 깊은 시름에 잠겨있었다. 아침부터 저기압인 상태를 유지 중인 현을 감히 건들이는 직원은 아무도 없었다. 단 한 명, 배타미를 빼고. "송가경이 수상하다?" "아이 씨, 깜짝이야!" 귀신이야? 하여간 배타미는 소리도 없이 나타나서...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