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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걱거리는 침대보와 오리털 이불이 맨몸에 감겼다. 잠들어있던 감각이 돌아오며 문득 몸 전체가 덥고 후끈거렸다. 싸구려 이불을 덮다가 간만에 좋은 이불을 덮어서 그랬다. 재현은 엉망인 머리를 헤집다 무거운 이불을 걷어낸다. 매 행동에 온 몸의 마디가 아팠다. 침대 옆 동그란 러그 위로 얄쌍한 맨발 한 쌍이 내려앉는다. 보송한 이불도, 이 부드러운 러그도. 모...
김영훈은 제대로 된 영감은 커녕 구질구질한 추억만 남겨주고 떠난 전여친을 용서할수없었다.. 애절한 사랑노래 (전전여친 얘기) 찌질발라드(전전전 쿨타입 연상누님 얘기) 를 넘어선 그의 분노를 표현하자면 장르를 바꿔 디스랩 싱글이라도 발매해야할 판이었다. 김영훈은 책상에 엎어져 심신정화를 위해 포켓몬스터 다크화이트 브리티니 극장판 오에스티를 틀고 상념에 잠기다...
영훈은 솔직히 말하자면, 재현이 그 자식을 '애기'라고 부를 때마다 뒷목이 얼얼했다. 발끝의 피가 순식간에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세상은 불공평한 것 같아요. 영훈 씨는 다 가지셨잖아요. 항상 이런 말을 듣는 입장이었지,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영훈은 그럴 때마다 아니에요, 저도 많이 부족합니다. 라고 빈말을 했지만 이제서야 그 사람들의 마음...
"스파씨바." 뭐 이 씨바새끼야? 으으읍... "Извините(죄송합니다). 형, 스파씨바가 욕이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요." 형 제발 러시아에 왔으면 인삿말 정도는 알아 두세요. 주연은 여기서도 재현의 보호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처음 몇 달은 더운 나라에서 신나게 바캉스를 즐기진... 못 했고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한국을 탈출한 지 얼마 안 되었...
"애기야!!!" 요양원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치고는 꽤 우람하다. 누가 애기인가요? 제 요양보호사요. 왜 애기인가요? 제 나이가 더 많아서요. 보니까 나보다 4개월 일찍 태어났더만. 아무래도 틀딱 할배 귀신이 빙의한 게 틀림없다. 오빠병보다 무섭다는 형아병에 걸린 이재현을 매일 관찰해야 하는 사람은 이주연이었다. 사지 멀쩡하고 젊은 사람이 왜 요양원에 왔냐면...
술잔에 사케가 찰랑인다. 재현은 오늘 술을 마실 생각이 없었다. 맑은 정신으로 일하는 것이 재현의 신념이었다. 술을 마시면 머리가 멍해지니까. 몸이 풀어지면 정신도 풀어졌고 그러면 반드시 일을 망치게 된다. 그런데도 일하다가 전 애인을 만나면 그냥 술에 취해 있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맨정신으로 얘랑 마주 보고 얘기하려니 기분이 상당히 별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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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순간의 꿈이 아닌 걸 난 이렇게 네 앞에 서 있는 걸 잡은 손을 절대 놓지 마 네가 알던 세계는 거짓말 조용히 이제 내 이름을 불러 줘 너의 숨이 닿을 때마다 그 짧은 시간에 난 존재하는 걸 내 모든 세상은 너를 향해 돌고 있어 S#A-1. 번화가 / 낮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번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핸드폰을 보며 걸어가는 재현. 그런 재현의 옆...
Photo by Facundo Sosa on Unsplash 1. 잠시 눈을 붙였던 영훈이 허억, 소리를 내며 눈을 떴다. 눈앞에 재현이 영훈의 손목을 붙잡았다. 괜찮으십니까? 영훈은 어어,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재현아, "꿈에서 내가 죽었어." 원래 꿈은 반대라지 않습니까, 하며 영훈을 다독인다. 해가 다 진 후에, 재현과 영훈은 동굴을 나왔다. 재...
1. 세자에게 그림자를 붙였다는 소리가 궁을 돌아다녔다. 청성은 코웃음을 쳤다. "형님이 어지간히 불안하신 모양이다. 누가 보면 내가 역모라도 일으키는 줄 알겠구나. 하하하!" 주연과 재현은 영훈 곁을 놓치지 않았고, 나머지 아이들은 황제 전속 친위대에 들어갔다. 영훈은 드디어 연배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 친해져 볼까 하는 요량으로 말을 걸고 싶었지만 쉽지 ...
Photo by Samuel on Unsplash 1. 연무제는 아들을 쳐다보지 않고 말한다. "차성을 만났더냐." 영훈은 아버지를 쳐다본다. "차성을 따라왔다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누구입니까." 연무제는 찻잔을 든 손을 잠깐 멈춘다. "...머지않아 만나게 될 것이다." "차성이 사부라고 했습니다. 차성의 제자들입니까." "..." 옆에서 하란이 말을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은 돌고 돌아 결국 나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0. 대륙 동쪽을 반으로 가르는 강이 하나 흐르는데, 하늘에서 보았을 때 왼편을 타연, 오른편을 류안이라 불렀다. 류안과 타연 사이에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산맥이 하나 흐르니 그 즈음을 경계로 정했다. 타연과 류안 아래에 여러 나라들이 있지만 대부분 류안이나 타연에...
김영훈이 내 앞에 있다. 이게 말이 되나? 앞에 있는 영훈이를 보자 다 나은 상처가 아픈 것도 같았다. 머리가 어지럽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 거지? 숨을 쉬기 힘들다. 어... 이게... "재현아." "미안해. 울지 마." "너 장례도 치렀어." "..." "네 시체도 봤어." "상처도 다 나았어. 영훈아." 영훈은 한참을 말 없이 서 있다가 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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