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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소 부위 목심, 등심, 채끝, 안심, 우둔, 설도(설깃머릿살, 삼각살, 보섭살, 설깃살, 도가니살), 앞다리(부채덮개살, 꾸리살, 부채살, 앞다리살, 갈비덧살), 갈비(본갈비, 꽃갈비, 참갈비, 갈비살, 마구리,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양지(업진안창살, 치마양지, 앞치마살, 양지머리, 차돌박이, 업진살, 치마살), 사태(상박살, 앞사태, 뒷사태, 뭉...
내게 간절한 모든 것이 다른 누군가에겐 어쩜 그리 쉬운지 내가 온힘을 다한 애정이 그토록 가볍게만 느껴지는지 내가 포기한 것들이 왜 하염없이 빛나는지 나의 피 같은 모든 말들이 한줌 먼지가 되어버리는지
도입 림버스 컴퍼니의 수감자들은 각자 상징색이 있다. 이상은 Dreamy Gray, 파우스트는 Cerebral Pink 같은 식으로. 각 수감자의 상징색은 해석하기 쉬운 것에 반해 뫼르소의 Decay Blue는 어떤 의미인지 한눈에 이해하기 어렵다. 사전을 찾아봐도 Decay는 부패, 부식, 쇠퇴, 퇴락, 퇴조 등 지나치게 뜻이 다양하다. 의역까지 포함하면...
그리다니아의 창술사 길드는 새내기 모험가들로 늘 성황이었다. 창이라는 무구 자체가 처음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들에게 있어 추천하는 무기임과 동시에 강해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어느 순간부터는 격투사나 쌍검사를 병행하라는 조언이 정설처럼 여겨졌었는데, 최근에 역전의 용사라고 알려진 빛의 전사의 주 무기가 창이었으며, 그녀의 파트너 역시 푸른 용기사라 불리는 ...
나는 근래 들어 스스로가 지나친 상념에 잠겨있음을 깨단했다. 그 이유람 유일무이한 혈육인 루스카 때문이다. 드문드문 빠진 퍼즐조각으로 인해 미완성으로 남은 퍼즐판을 보는 것처럼 나의 심상도 그러했다. 너절한 가슴 속에는 여러 구멍이 나 있었다. 도로 쓸어담을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양의 오폐물들과 죄책감으로 인한 눈물이 사정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눈물이라면...
훙넹넹 님, 무슈슈 님
조경은 제 눈앞에서 벌어진 상황에 조금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다가 이내 미쳤다. 라는 생각을 했다. 보통 놈들은 아닐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이 미친 놈들이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야?" 조경은 저를 내려다보는 정체불명인 들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대신 불만과 경계심이 가득한 말투로 험...
#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쩔 계획이야." 정한이 깍지 낀 손을 더 세게 움켜잡으며 승철에게 물었다. 한 손으로도 능숙하게 핸들을 꺾던 승철이 짙은 눈썹을 아래로 찌푸리곤 엷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살짝 땀에 젖은 검은 앞머리가 승철의 한숨을 따라 흔들렸다. 승철이 다시 숨을 크게 들이쉴 때, 하얀 낯빛의 얼굴이 더욱 더 핏기 없이 창백해졌다. 승철은 지금...
이거죠 에둘러 표현할 필요성을 못 느꼈을 뿐 엄마 장례식에서 눈물 흘리는 대신 방이 유독 텅 비었다고 느끼고 사랑한다 말하기 대신 그냥 키스를 하는 남자일 뿐 시지프 신화 읽다 보니 더욱 이해가 가는 것인데, 엄마 장례식에서 우는 것, 애인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것, 이미 죽은 시체에 더 총을 쏘지 않는 것 이것은 모두 세계의 이성 내에서 이뤄지는 일들임. ...
| 필립 메이슨 주의사항: 죄책, 강요 15번 수감자는 이 험한 세상 속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사리 정신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받는 환경이 많습니다. 관리자님께서는 15번 수감자와 다른 수감자 간의 갈등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다른 수감자가 압박을 주고 있는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되도록 강제하지 마시고, 당근을 주...
어느새 시체 처리를 끝마친 준휘가 물걸레를 들고 바닥에 대야를 쏟았다. 대야에 가득 찬 물이 울컥 쏟아지는 소리가 파도처럼 들렸다. 투명한 파도에 자꾸만 검붉은 물거품이 스며들었다. 승관의 발치까지 핏물이 주르륵 흐르면 준휘는 태연한 목소리로 발 좀 들어 보라고 잘도 말했다. 오늘 흰 운동화 신어서 어떡하냐아. 내가 이거 안 더러워지게 금방 닦을게. 어떤 ...
까뮈에 의하면, 부조리는 단순히 불합리한 것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부조리란 그 자체로 부조리가 아니다. 인간의 인식, 의식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존재하는 세상과 그 세상을 합리적으로 이해해 내려는 인간의 좁혀질 수 없는 간극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나한테도 결코 인정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부조리가 있다. 미사카 미코토는 작중 중2, 나랑 동갑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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