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슈베르트는 몇 번이고 불안하게 휴대전화를 본다. 불꽃놀이가 시작하기까지는 5분밖에 남지 않아 있었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게 뻔했다. 슈베르트는 얼음에 담겨 여전히 시원한 맥주 한 캔을 여는 베토벤의 옆모습을 바라본다. 어두운 주황빛으로 밝아오른 조명 아래 치이익 하고 김이 공기중으로 새어나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도 한 캔 줄까?" "불꽃놀이 시...
"죄송해요, 역시...조금, 부담스럽고...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다고 말을 하며, 점퍼에 손을 찔러넣고. 벌개진 귀를 바라본다. 그 귀가 부끄러움에 달아오른 거라면 참 좋겠지만 이제 보니 그저 미안함 때문이었나보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그저 내 마음이 다칠 거라 생각해 일부러 에둘러 말하는 걸까...
슈베르트는 잠바를 여미고 몸을 부르르, 떤다. 조금 두거운 카디건 정도면 버틸 만했는데 언제 이렇게 날씨가 추워졌나 모르겠다. 호오-하며 숨을 내뱉자 몸이 저절로 떨려오며, 입김이 금방 공기랑 부딪혀 하얗게 변해버린다. "이시간까지 안 들어가고 뭐하고 있나?" 슈베르트는 팔짱을 끼며 다시 한번 숨을 내뱉는다.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자 한 손에는 군고구마를 ...
CP문답집입니다...뒤로가기 버튼은 어떨 때 쓰라고 있는 거다? #관계성의 변화 베토벤 가능성 있는 음악가/개인->괜찮은 애->지치지도 않고 애정을 쏟아붓는 애->받는 것의 기쁨을 알려주는 사람 슈베르트 위협, 부담, 위험->숭고하고 존엄한 존재->실수투성이의 미성숙한 사람->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강한 사람 *숭배자와 ...
청년과 처음 동선이 겹친 건 꽃집이었다. '플라워 캐리백?' 가격은 대략 5만원을 웃도는 선. 5만원 가격이면 결코 가벼운 돈은 아니다. 그러나 한참 전부터 이 망나니같은 성격 받아주고 살았던 선생님을 생각하면 5만원은 헐값, 거의 열정페이라고 봐도 불과한 수준. 이미 정상급에 선 음악가로서 스승에게 그 정도의 예우조차 해 주지 않는 건 양심없는 행위다. ...
인간이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죽어도 죽지 않고 그 영혼이 남아 있다는 것, 끝을 알면서도 뭔가를 이루려 끝없이 노력한다는 것, 다리를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 그 모든 것은 대체 어떤 기분일까? 나는 늘 인간들을 동경했다. 인간들의 용기를 동경하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창조물 하나하나에 경탄했다. 그 삶을 가지고 싶었다. 인간들은 불평등해서 부와 가난이 만연...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밤편지 이용수칙>1. 편지는 일반우편으로 열두시간 뒤, 등기우편으로 6시간 뒤에 도착합니다.2. 보낸 편지는 일기장에 저장되지만, 일기장은 우표로 구입을 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3. 편지에는 음성편지와 일반편지 두 종류가 있습니다.4. 위로를 받고 싶을 때는 괜찮지만, 너무 우울한 편지는 상대방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5. 악성/음란성 글은...
"안돼요, 그만. 다가오지 마세요, 더 이상은 안 돼요, 더 이상은 안돼!" 슈베르트는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턱밑 차오른 숨을 내쉰다. 더 이상 숨이 들어갔다 나올 공간도 없다. 가슴이 아프다. 누군가가 움켜쥐어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적어지는 것만 같다. 뜨겁고 불타는 것 같다. 눈물이 흘러내릴락 말락한다. 이대로 더 뛰다가는 쓰러질 것 같았지만...
"가만히 생각하던 건데 말이지." "네?" "보통 평민들은 문맹이라 하던데. 맞나?" "네. 대부분은 못 읽죠." "이해할 수가...그 말은 곧 너도 못 읽는다는 거겠군. 따라와라." "저, 하지만..." 백작님, 저는 교사였는걸요. 교사들은 당연하게도 다들 읽고 쓸 줄 안답니다! 지금은 교사가 아니긴 하지만요. 그래서 직업을 물으셨을 때도 백수라고 답은 ...
어렸을 적 자주 찾아갔던 살리에리 선생님의 집에는 웬갖 종류의 사탕이 진열되어 있었다. 롤리팝, 별사탕, 달고나, 마이쮸, 스키틀즈 등등. 덕분에 한 번 가기만 하면 슈베르트는 한 움큼씩 사탕을 손에 움켜쥐고 왔고, 다음날 배탈이 나거나 이에 쩍쩍 달라붙은 사탕 때문에 혼나기 일쑤였다. 사탕을 먹고 나면 입에는 단내가 가득했다. 말을 하거나 숨만 쉬어도 부...
자신이 뭘 위해 불멸의 길을 선택했는지 잊어버린 불멸자는 하염없이 냇가를 따라 걷는다. 한없이 길고 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막막함과 머리를 마구 두들겨대는 끔찍한 고통을 이겨낼 자신이 없었다. 그 때 왜 불멸의 삶을 선택했는지 후회가 되기 시작한다. 이제 그만, 이거면 충분하다고 몇 번이고 신께 말을 올려도 그 때마다 돌아오는 것은 묵묵부답뿐이었다- 불멸자...
"...네 영혼은 어디로 간 거지?" 슈베르트는 공포에 질린 파란 눈을 바라본다. 너무 맑아서 자기 자신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맑고 투명한 파란 눈을. 평소의 당당한 확신은 온데간데없고 간절함과 두려움만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대체 자신의 얼굴에서 뭘 찾는 걸까? 슈베르트는 제 뺨에 닿은 베토벤의 두 손을 잡아 천천히 뗀다. "그게 무슨 소리세요...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