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쿠댠 님, 쥬나 님
나는 언제나와 같다. 백만가지 상실 위에 하나가 더 추가된다 하여 멈추지 않는다. 파도에 쓸려간 모래는 행성 반대편의 해안에 다시 쌓인다. 내 상실이 방황하다 쌓일 곳은 오래 전에 정해져 있다. 따라서, 나는 언제나와 같다. 오늘 내가 갈 곳은 어제도 간 곳이요, 내일도 갈 곳이다. 쉼터 하나 잃었을 뿐이니 목적지가 달라지진 않는다. 깜깜한 하늘 위에 서서...
그는 오늘도 전뇌세계로 들어간다. 그 안엔 별 볼 것들이 없었다. 그저 똑같이 생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줄을 선 나무들, 매일같이 똑같은 하늘, 완벽에 가까운 온도. 고요함을 사랑하는 선선한 바람, 인위적으로 배치된 화분들. 그리고 약간의 과거. 그의 전뇌세계 속 넓고 차가운 집. 굳게 닫힌 철문을 열고 수많은 암호를 풀면 들어갈 수 있는 그의 집이, 열...
자해, 자살에 대한 직·간접적인 묘사가 존재합니다. 1. 비어있는 방. 깔끔하고 반듯하게 정리된 모든 물건들을 성의 없이 눈으로만 훑고 지나친다. 어제와 다를 것 없군. 지금 몇 시지? 오전 2시 16분 53초. 네가 방 밖에 있을 만한 시간은 아닌데도 비어있는 것이 거슬린다. 커피라도 타러 간 걸까. 아니면 자기 전에 목욕이라도 하러 간 걸지도 모르겠다....
진단메이커의 도움을 받은 글, 트위터에 쓴 글 백업, 그냥 짧아서 따로 올리기 뭐한 글 등이 있습니다. 1. 도미매패 네 입에서 나오는 달콤한 말은 전부 거짓이었나. 안개꽃같은 웃음도 속삭이던 감정도 제 텅 빈 마음을 달래려 우겨넣은 자기위로였나. 너는 나를 여름 옷을 우겨 넣고 영영 잊어버린 먼지 쌓인 상자처럼 구석에 쳐박아버렸다. 내 삶이 꺾이고. 네가...
배경 : 4애드 2차 때부터 동거 중. 넷이 사이좋음. 1. 에스퍼가 나를 잊어버렸다. 집 한가운데에 느닷없이 떨어져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어린 소년. 눈앞에 있는 것이 누구인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으나 직감적으로 우리는 그게 너라는 걸 알았다. 순간 두통과 이명으로 뇌가 새하얗게 물들어서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거리는 것을 다이너모가 겨우 지탱해주었다....
마마디에 -> 미네매패 그것에게선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다. 팔 가득히 끌어안아도, 목덜미에 코를 박고 살냄새를 들이키려 해도, 여전히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 차라리 비린 피 냄새라도 나길 바랄 만큼이나 텅 비어서 내 앞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꾸만 상기시킨다. 생의 온기가 없는 가죽은 언뜻 흉내만 낸 입자 덩어리 같다가도 눈이 내리는 겨울날 두...
알파카 님, UPGRADE 님
자살에 대한 간접적인 표현 有 1.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돌덩어리처럼 무겁고 지루하다. 숨 한번 쉬기가 그렇게 힘들어서 내가 여기에 있어서는 안되는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곤 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평범한 하루. 그날도 그런 날이었다. 단지 언제나와 달랐던 점은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놓인 아름답고 깊은 겨울 바다였다. 깊은 겨울 바다...
1. 모든 것이 흘러들어오고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고요하고 소란스러운 틈새. 나는 부유한다. 떠오르는가 가라앉는가. 흉내를 멈추고 의지가 옅어지면 비로소 나는 비좁고 드넓은 이 틈새에 빠짐없이 존재한다. 이곳은 요람처럼 안락하고 요람처럼 나 외에는 전부 외부의 것이다. 천장에 달린 모빌, 벽면을 채운 책과 장난감, 아기를 돌보는 부모. 이처럼 나를 위한 것...
너 때문에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아는지. 난 너로 인하여 신이 없다는 것과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는데, 너는 어디로 또 사라졌는지. 나의 모든 여름을 겨울로 바꾸고, 빛을 어둠으로 또 심연을 빛으로 호수를 바다로, 땅을 하늘로. 바꿔버린 네가 사라지니 모든 것이 정상인데. 어찌하여 이 나만 모든 것이 바뀌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어. 지금은 ¿•※×년이고... ...
매드 패러독스의 눈은 이미 죽을 대로 전부 죽었는데, 둘 중 하나만이 예쁜 흰자를 보여주는 것은 왜일까? 그 이유는 어디서부터 말을 해달라고 해야 할까? 나는 가끔 그 녀석의 눈이 이상한 곳을 쳐다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처음 본 순간부터 노골적으로 대놓고 드러내더니. 알고 보면 그냥 숨길 마음이 없던 것 아닐까 싶다. 가끔... 나와 말을 하다 보면 손...
입자 단위로 분해된 신체를 마주하는 도미네이터의 마음은 복잡했다.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육체는 제대로 형태를 잡지 못하고 기괴한 형태로 뒤틀려나가기 시작한다. 기억이 남아있지 않아 형태라는 것을 만들지 못하고 기괴하게 변모된 입자들이 아련하게 기억하는 제 어미의 형상을 흉내내려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움과 더불어 구역질이 몰려와, 도미네이터...
1. 이제 정말 끝이야. 희망 같은 건 없어. 디아볼릭 에스퍼는 건조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마스터마인드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우습다는 생각을 했다. 애당초 너와 희망이라는 것이 어울리기는 하던가? 이제 그는 눈물조차 흘리지 않는다. 몸도 마음도 버석버석하게 말라비틀어진 몰골을 하고서, 어디를 보는 건지 모를 눈으로 위태롭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