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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앤 님, 사주보는 라뽀 님
" 너였구나, 겁도 없이 신을 저주했다는 인간이. " 멍하니 빈 술잔을 응시하던 그는, 낯선 시선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시선 끝에는 온 몸이 어둠에 잠식된 듯, 온통 검은 옷을 입은 한 죽음이 서 있었다. 죽음은 한참이나 제 자리에서 그를 응시했다. 마치, 처음 보는 장난감을 발견하기라도 한 듯, 천천히 그를 훑어댔다. 얼마나 지났을까,...
"기차는 아마 오지 않을겁니다." 그래, 성급했고 충동적이었다. 내 기억 속 당신은 까마득한 시간 너머에 머물러 있었기에. 먼 길을 돌아온 당신은 내게 너무나도 어려운 존재다. 무슨 말을 덧붙여야 할지 갈피도 잡지 못 한 채,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네?" 놀란 듯 커지는 두 눈은 여전히 밤하늘에 펼쳐진 별을 박아놓은 듯 반짝인다. 당신이 없던 지난 세...
" 그래서 어제 루이자가..." 온전히 나만을 가득 담은 채, 생기로 반짝이던 두 눈동자. 나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로 해주던 사소한 이야기들. 하루 일과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찬란히 부서지는 햇살을 받을 때면 유독 더 눈 부시게 빛을 내던 그대를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드라큘라.. 드라큘라?" 다급히 내 이름을 부르는 그 목소리에...
- 모두 당신 탓이다. 400년 동안 메말랐던 땅 위에 피어선 안 될 희망이 피어났고 당신은 그 위에 물을 부었다. 자라선 안될 씨앗이란 걸 알았을 때. 그때, 당신은 그 희망을 밟았어야 한다. 하지만 당신은 그 위에 물을 부었다. 그리고 조용히 미소를 짓고 속삭이며 주문을 걸었다. 결국 그 희망은 당신의 성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로 커다란 장미 덩쿨을 키워...
며칠 사이 수십 번을 드나들어 익숙해진 문을 열고 베르크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형식상 노크 정도 하는 편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행위도 집어치운 지 오래였다. 어차피 사무실의 주인은 오늘도 돌아오지 않을 테니 퇴근까지 저 혼자뿐일 터였다. [변호사 럼우드 아브라함 하커] 유리창에 적힌 이름 따위에는 조금의 눈길도 주지 않으며 베르크는 목을 갑갑하게 조이는...
* 픽크루로 최대한 제가 생각한 미나의 이미지를 상상하여 만들어 봤어요! (해당 픽크루 사이트 주소: https://picrew.me/image_maker/227881) 친애하는 머레이 가주님께. 가주님께서 보내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런던 쪽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니 걱정이 되는군요. 직접 찾아뵈어 그간의 일들도 말씀드리고 전에 부탁하셨던 건도 급히 알려드...
훙넹넹 님, 무슈슈 님
* 새삼스럽지만 이렇게 공통된 관심사로 제 글을 봐주시고 함께 좋아해주시는게 정말 신기하고 꿈 같은 일인것 같아요 ㅠ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리를 다쳤긴 했어도 몰래 보육원 담을 타 넘던 실력은 아직 녹슬지 않은 것 같았다. 보육원에 있을 때는 갤리 녀석을 끌고 종종 몰래 밖을 쏘다니다가 담을 넘어 사람이 잘 없는 숙직실의 창문으로 들어오고는 했다. 한 번은...
이른 아침부터 외출준비를 마친 미나가 베일이 달린 모자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꼼꼼히 정리했다. 다른 때보다 더 격식 있는 차림새의 미나가 그를 마중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안톤에게 오늘 있을 몇 가지 중요한 일정을 일러주며 현관으로 향했다. “언제쯤 돌아오실 예정이십니까?” “금방 돌아올 거예요. 그에게 아침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해줘요.” “알겠...
“이제 저를 봐주시네요.” 구름에서 뽑아낸 실로 만들어진 가는 외줄 위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떨어지리라. 이어지는 침묵이 부자연스러웠다. 그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행위 하나하나가 예민하게 의식됐다. 쉽사리 깨지기 어려운 아슬아슬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돌아온 봄에 기뻐하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간질거리게 느껴지기도 했다. “화...
아침 식사는 훌륭했지만, 함께 식탁에 앉아 아침을 들던 이들은 좀처럼 그 훌륭한 식사에 손을 대지 못했다. 빌리는 어제 저녁식사 후 집으로 돌아갔고, 자신과 후원자님 단둘 뿐인 식당은 어색한 공기가 자욱이 깔려있었다. 베르크는 인사 후에 좀처럼 이어지지 못하는 짤막한 대화 그리고 뒤이어 찾아오는 불편한 침묵을 견딜 수가 없었다. 어젯밤 그의 부탁에도 후원자...
누군가의 이름을 비명처럼 내지른 목소리는 한참 울고 난 뒤엣것처럼 잔뜩 쉬어있었다. 바들바들 떨리는 제 손 너머로 천장이 보였다. 정신은 멍했지만 죽기 직전 발악이라도 하는 것처럼 심장은 거세게 뛰고 있었다. 무수한 감정의 범람을 고스란히 맞으며 베르크는 어지러운 머리를 두 손으로 부여잡고 간신히 숨을 내뱉었다. …또 꿈인가.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는 듯 했...
*ㅈㅇ님 후원 감사합니다:) 화재가 일어났던 보육원 그리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다른 보육원 주변 일대는 왕실과 머레이 가문의 권한으로 엄격히 통제되기 시작했다. 일대가 통제되면서 사냥꾼들은 외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럼우드의 지휘하에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무리하던 럼우드를 걱정하던 미나의 완고한 결정으로 보육원에 머물던 아이들의 신변 보호나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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