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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드림, HL, 삼각관계, 다자연애, 오마카세 Biography of A Written by B & C 제 3장. A의 변화 A의 대한 소개는 다 끝났고, 이제 무슨 이야기를 쓰나…. A는 말이 많지만, 자기 과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오늘 센트럴파크에 가서 무척 귀여운 강아지들을 봤다든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기가 강했는데 얼마나 강했는지, 친구 따라 간 용하다는 무당 집에 가보려고 했더니 무당이 집 근처에 가기도 전에 튀어나와 제발 돌아가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신병은 없고 그릇도 없고. 잔병치레는 물론이고 자잘한 사고 역시 한 번도 없어서 그저 운이 좋구나. 그 정도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태어나자마자 ...
종수의 연락은 꽤 빠른 편이었다. 얼마나 빨랐냐면, 그다음 날에 바로 문자가 올 정도로. 그렇게 밥을 얻어먹고 싶었던 걸까? 했던 상호는 희찬이에게 문자를 남겨 병찬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했고 강의가 모두 끝난 뒤 종수를 만나러 갔다. 정작 나가니까 누가 봐도 나 비싼 차요 싶은 차에 기댄 종수를 봤을 땐, 솔직히 꼭 나 같은 대학생에게 밥을 얻어 먹어야 하...
대학에 입학한 상호는 전처럼 매일 병찬과 같이 다니지 않았다. 물론 상호가 이제 병찬이랑 같이 다니는 게 질려서 그런 건 아니었다. 상호가 자라면서 어느 정도 깨달은 게 있어서 그랬다. 병찬은 집 안에서 같이 쉴 때는 괜찮은데 상호가 바깥에 나갈 때 같이 있으면 기운이 점점 약해졌다. 어렸을 땐 밖에 나다니면 당연히 피곤하지 했는데 상호가 보는 눈을 키워보...
'그것'은 기상호가 기억의 시작부터 함께 있었으며 기억이 시작되기 전 역시 함께 있었다. 마치 엄마와 아빠처럼. 기상호는 '그것'을 형아라고 불렀다. 그 형은 기상호의 모든 기억에도 있었다. 기상호가 잠을 자고 일어날 때도, 엄마·아빠와 밥을 먹거나 손을 잡고 잡은 놀이공원에 갈 때도, 그리고 기상호가 잠을 자기 직전까지도. 기상호는 그 형을 좋아했다. 당...
그 일은 갑자기 일어났다. 평화롭게 자다 깬 병찬은 언제나처럼 떨어지지 않는 잠에 허덕이며 눈을 감고 있었다. 알람 소리가 아직 울리지 않는 걸 보니 알람보다 일찍 깬 것 같긴 한데 그러면 좀 더 미적거리고 싶은 게 보통이지 않나. 그래서 병찬은 뒤척거리면서 눈을 뜨지 않았고, 그러다가 옆에서 느껴지는 온기에 꾸물꾸물 다가가서 그 등에 얼굴을 묻고 허리에 ...
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만님이 주신 소재 제가 버무리기로 했습니다. 기상호 30살. XX공단 프로팀 코치.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말하자면 선수 치곤 28살의 빠른 은퇴를 하고 코칭 스태프 쪽으로 전향한 케이스다. 본인 자체의 기량은 나쁘지 않았으나 워낙 머리가 좋았어야지. 감독도 그렇고 다른 스태프들도 그렇고 지도자 쪽으로 방향을 틀어보라고 하도 권유를 하니 어쩌면 거기가 내 길일...
집으로 돌아온 상호를 반기는 것은 부모님이었다. 부모님은 돌아온 아들을 보고 놀랐다. 가끔 주고받는 편지에선 행복한 것 같던 아들이 말라비틀어진 눈으로 웃지도 못한 채로 왔으니. 부모님이 무슨 일 있냐고 호들갑을 떨어도 상호는 그저 건조하게 웃어 보이며 괜찮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을 만나니 제가 얼마나 메마른 사람이 되었는지 와닿는다. ...
종수와 병찬은 갈수록 잘 만나지 못했으나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만났다. 올 때마다 점점 피곤해지고 예민해지는 얼굴들 탓에 언젠가부터 상호는 더 이상 놀러다니지 않고 그 둘을 제 집에 초대했다. 나란히 침대에 다리를 걸치고 누워 제 품에 기대는 둘을 가만히 토닥여주면, 둘은 서서히 망가진 정신을 수복했다. 그리곤 가져온 다이어리를 내미는 것이다. 병찬과 ...
센티넬버스입니다. 상호왼 기반으로 상뱅 상종 뱅종뱅입니다. 셋이 같이 서로를 사랑합니다! 잘 쓰겠다는 의지는 없고 그냥 보고 싶은 장면을 향해 달려갈 뿐인 글입니다. "아이고, 종수야. 너 또 나 엿먹어보라고 작정했지?" "뭐래. 잘도 하면서." 공중에 떠있던 종수라고 불린 남성이, 그 옆의 밝은 색의 옷을 입은 남성의 옆으로 내려선다. 그들 앞에는 잔해만...
1. 옛날이야기 네, 그럼 이 사연에 이어서 노래 보내드리겠습니다. 가수는... 라디오가 지직거렸다. 오래된 라디오라,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이라 그런지 몇십 년은 더 되었는지 자주 소음을 일으켰다. 아마도 정한의 나이보다 오래되었을 것이다. 정한은 올해로 사십이었다. 자신보다 오래었을 라디오를 툭툭 건드리며 정한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 일대가 순간적으로...
“형, 그 새끼랑 혀 섞었어?” “민호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지금 내 앞에서 걔 편드는 거야?” “...이게 원칙이니까 그러는 거지, 그런 이유 아니야.” “그래서 혀 섞었냐고.” “그런 거 안 물어보기로 했잖아. 너 들으면 화만ㅡ” “섞었구나?” “… 안 했다. 됐어? 우리 만난 게 벌써 6년이야. 물고 빨 시기는 지났지.” 이게 무슨 대화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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