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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인간의 기억을 디지털 정보로 저장해 사망 후 기억을 불러오는 마인드 서비스가 성행한다.
먼 과거, 한국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었다. 이 속담이 인류의 운명을 대변해주기라도 한 듯, 인간은 지구를 잃었고 차마 다시 고칠 수가 없었다. 지구의 환경오염은 어느 지점을 넘어서자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더 이상 인간의 역량으로는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바뀌어버린 이 세상에 적응하며 간간이 살아갈 뿐이었다. 인간이 물을 마시...
2130년, 과학기술이 발전한 만큼 문화예술 또한 발전하였다. 사람들은 더 이상 극장에서 영화보다 다른 것을 찾았다. 영화란 배우가 역할을 맡아 연기하고,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 하지만 사람들은 날이갈수록 새롭고 대단한 것을 원하였다. 그저 '관람'만이 아닌 신선한 체험. 저 사람의 인생을 보고, 생각을 보고, 가치관을 보고. 모든 것은 그 사람의 꿈에서 ...
넌 어떻게 날 봤니? 왜냐하면 나는 널 보지 못했거든. 그 아이가 한 말이었다. 그때 나는 네 꿈을 엿보고 있었지. 네 꿈에 직접 들어가서 말야. 우리는 같은 꿈을 공유하고 있었어. 그 아이가 만든 그 기계를 통해, 현대사회의 문화예술은 점차 발전했다. 타인의 꿈을 사고 파는. 그것을 영화로 만드는 사람들. 왜냐고? 꿈이 재미있다면, 단상위에 올라가는 것이...
파란 재킷을 입은 남자는 무릎을 꿇고 P를 보았다. P는 감흥 없는 얼굴로 그를 내려다보았다. 남자는 눈물까지 흘리며 P에게 빌었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이 그 소란을 지켜보았다. 미쳤나 봐, 같은 말이 간간이 누군가의 입에서 나왔다. 남자는 일어나지 않았다. P는 난처한 기색도 없이 계속 그의 얼굴을 보았다. 그의 눈과 입술을 관찰이라도 하는 듯 샅샅이. ...
우주에 갈 거야. 너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네 말속에 거짓말이 얼마큼일지 가늠해 봤다. 떨리지 않는 입꼬리,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 거짓이 아니라 진심일까. 아마 너는 우주에 못 갈 거야. 원래 그렇거든. 우리 같은 일반인은 아직 우주에 갈 수 없거든. 차마 말할 수 없는 내 생각을 생각으로만 담아두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 우주복부터...
영산은 얼마 전 더는 인공 심장을 교체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 평생 스무 번이 넘게 심장을 비롯해 여러 장기와 관절을 교체하고 고치면서 끈질기게 삶을 이어온 그였다. 하지만 이젠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그를 담당해오고 있는 의사진의 판단이었다. 심장을 교체하려면 심장과 연결된 혈관과 근육도 정비해주어야 하는데, 더는 그...
히말라야 정상 등반 도전, 근데 이제 BL을 곁들인... 마지막 기회 혹은 끝없는 추락, 삶을 송두리째 바꿔줄 등반이 시작된다.
나의 사랑스러운 아가에게. 이곳에서 23년동안 살다가 지구에 태어나다니, 상상도 못했어. 우리는 매일 너의 꿈을 꿔. 가끔은 네 꿈에 찾아가기도 해. 비일상적인 우리가 일상적인 모습을 하고서. 꿈속에 찾아가는 건 보통 쉬운 일이 아닌 거 너는 알지? 내가 뭐라고 하는 거니. 이곳에서의 기억을 모두 잃은 네가 알 리가 없을 텐데. 이건 모든 기억이 사라진 너...
2035년,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로링크는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실현했다. 인류 중 처음으로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받은 사람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27세의 전직 수영선수로 모두의 우려와 기대, 긴장 속에 시술을 마친 그가 정신을 차린 다음 오로지 생각만으로 세상에 외친 한 마디는 전 지구를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낯선 천장. 조명이 지나치게 환하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수상한 연구소에 온 지 이틀째이다. 구석에는 cctv가 돌아가고 있었다. 내 모든 걸 찍고 있겠지. 불쾌하였지만, 나는 그러려니 하기로 하였다. 나는 불합리한 일들도 그냥 수긍해버리는 게 편한 사람이다. 삐- “한서아양. 제 사무실로 오세요.” 천장에 있는 ...
BSL56100는 자신이 다른 생체가로등들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생산되는 로봇임에도 BSL56100는 입력받은 명령을 수행하는데 0.0086초가 지연됐다. 사실 일정하게 0.0086초가 늦는 오류였다면 차라리 다행이었을 것이다. BSL56100는 테스트 과정에서 0.00037초 느리게 점등하기도 했고, 다른 기기보다 0....
사람들이 도로 한가운데서 붐비고 있다. 도로 한가운데가 핏빛으로 물들어졌다. 어떤 이들은 놀라고 어떤 사람들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도로 한 가운데가 수 많은 감정으로 흠뻑 물들어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난 아무렇지 않게 신경쓰지 않았다. 예전같았다면 나의 일처럼 나섰을텐데 이제 신경쓰지 않게 된 것이다. 나는 그 현장을 자연스레 스쳐 지나갈 수 있게 되...
2019년 6월에 출간된 SF 단편 소설집. “소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편지글 형식을 빌려 쓴 소설의 첫 문장은 작가의 고민일까? ꧁꧂ 소설을 읽을 때나 영화를 볼 때,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소설이나 영화뿐 아니라,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역사를 풀어놓는 책이나 영상을 볼 때도, 심지어 미술관 관람을 할 때도 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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