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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수습을 위한 멤버와의 가짜 연애가 시작됐다!❤️
이 무렵 즈음 되면, 려욱은 그가 남기고 간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햇빛이 담긴 땀방울, 비와 섞인 눈물, 귀퉁이가 접힌 소설책, 쓰다 만 선크림, 티셔츠의 파란 얼룩.그 해 여름, 규현이 려욱에게 남기고 갔었던 모든 것. 려욱은 끝없이 그때의 여름을 갈망했다. 여름이 없으면 살지 못 하는 삶인지라, 봄과 가을과 겨울이 스쳐 지나가도 그는 항상...
by. YU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희특 여기는 백퍼 잠 안 자고 들어 올때까지 기다릴 듯. 도어락 소리가 들리고 조용히 집 안으로 들어온 희는 거실 소파에 앉아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특을 보고는 깜짝 놀람. "어우 놀래라, 이 시간까지 잠 안 자고 있었어?" "늦은 건 아는구나?" 라고 차갑게 쏘아붙이는 특의 목소리에 달려가서 특의 앞에 무릎을 꿇고...
나는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의 검은 눈동자에 드리운 혐오감을, 옅게 들려오는 숨소리에 푹 젖어있는 증오심을. 나는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가만히 앉아 주르륵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등으로 미친듯이 닦아내었다. 억수같이 쏟아져 내리는 빗물이 눈물과 뒤섞였다. 빗물일지도 모르는 눈물에서 짠 맛이 났다. 내 바로 앞의 그가 뿌옇게 흐려 보였다. 그...
* BDSM 소재 주의 1억을 준대도 초보랑은 안 해.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인 후 몇 번 세게 데인 탓에 자리 잡은 굳은 신조이자 입에 버릇처럼 붙어 다니는 말이었다. 본인의 한계치도 몰라. 성향도 제대로 몰라. 선호하는 플레이도 몰라. 대체 아는 게 뭐야. 무슨 깡으로 발을 들인 건지, 막상 플레이를 시작하면 얼마 가지도 않아 돌아오는 답은 똑같았거든. ...
* 소장본 『보통의 사이』에 수록된 '보통의 사이'의 외전입니다. * 소장본을 구매하신 분들이 있어 유료 업로드합니다. * 보통의 사이 - 보통의 크리스마스 - 보통의 여름 순서로 읽어주세요. * 보통의 사이 : https://lizjay.postype.com/post/1948339 * 보통의 크리스마스 : https://lizjay.postype.com/...
그날 아침에는 아주 오랜만에 심장이 아팠다. 려욱은 제 가슴 부근을 쥐어뜯으며 침대에서 몸부림쳤다. 거친 숨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 나갔다. 당장 멈추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마른 등을 타고 땀이 흘러 내렸다. 려욱은 이를 꽉 깨물고 신음을 참으려 노력했다. 짓눌린 소리가 이 사이로 약하게 새어 나왔다. 마음 같아서는 크게 소리를 치...
가락지를 나눠 낀 두 소년의 음산한 이야기
규현의 눈은 신기했다. 잔잔한 수면 같다가도 그 잔잔함에 방심한 순간 려욱을 집어삼킬 것 마냥 그 눈 안에서 붉음이 휘몰아쳤다. 그냥 붉다는 말로는 그의 눈을 다 표현할 수 없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의 검붉은 색. 눈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열기. “김려욱 씨.” 마치 지금처럼. 규현이 점점 가까워졌다. 창가로 은은히 들어오는 달빛을 등진 탓에 그의 얼굴이 ...
“이제 더 이상..가망이 없군요.” 이 말은, 려욱이 태어난 이후 17년 동안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죄송합니다.” 이건 그 두 번째. 가망이 없다, 그리고 죄송하다 이 두 문장을 놓고 보면 추론할 수 있는 결과는 딱 하나다. 김려욱은 시한부다.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젠 정말 그들의 말대로 가망이 없다. 태어나고 17년 간 목숨을 이어 온 ...
며칠 내내 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연필로 써 내려가는 답안지가 눅눅했다. 그 눅눅함이 연필심을 타고 내 손에도 전해지고 있었다. 나의 일상을 스치는 모든 것들이 여름이었다. 오직 답안지를 써 내려가는 소리밖에 나지 않는 적막한 교실 속에서 조규현을 떠올렸다. 시험 문제는 손끝에 걸려 있고, 조규현은 내 머릿속을 돌아다닌다. ‘그만하자.‘ 그러니까 대체 뭘...
아침부터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날 비를 맞아서인지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버스에서 발까지 밟히고, 내 발을 밟은 당사자는 사과할 생각이 없는지 고막이 터져라 시끄럽게 떠들었다. 화창하게 갠 하늘과 달리 내 기분은 여전히 그날, 빗속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에 새로 빤 흰 신발에 선명하게 난 검은 자국을 보며 나는 한숨을 쉬었다. 하루의 시작부터 ...
김려욱, 그게 그 애의 이름이다. 고울 려 자에 아침 해 욱. 키는 나보다 머리 하나 반 정도 작고, 살짝 까무잡잡한 피부에 작은 얼굴. 작은 얼굴 안에 오밀조밀 들어찬 이목구비. 그 애가 아는지 나는 모르지만, 김려욱은 웃을 때 입술이 하트 모양으로 변한다. "조규현." "왜." "숙제 했냐?" "당연하지. 넌 오늘도 두 장?" "아니, 오늘은 세 장."...
환기를 위해 살짝 창문을 열었다. 거의 매일 오는 것 같은 장마 기간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조규현이 잠잠해지니 이번에는 비가 집안의 적막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나는 슬쩍 방문을 열어 조규현의 위치를 확인했다. 방문 앞에 죽치고 때를 기다리거나 혹은 기습을 노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조규현은 부엌 안의 식탁 의자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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