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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 님, 엑스트라A 님 포스타입
형은 가만보면 참 못되고 나빴다. 사춘기 중학생마냥 성에 눈을 뜬 게 화근이었다. 형은 고양이같아. 뭔갈 하자고 열심히 울어놓고 막상 시작하면 싫다고 싫증 내지. 그런 게 싫다는 게 아니야. 날 타박하고 파렴치한으로 모는 눈빛이 동양인 답지 않게 밝다. 언젠가 한 번 물어보고 싶었다. 혹시 렌즈를 꼈냐고. 까만 머리칼이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군다. 형은 오늘...
"형 우리 다시 만나요." "뭐라고? 넌 뭐가 그렇게 당당해?" "형이 사랑하는 사람 부탁인데 들어줘요." "내가 아직도 널 사랑할거라 생각하니?" 김운학은 나랑 싸우고 시간을 갖자며 그렇게 한 달 동안 나에게 연락 한 번을 안 했다. 사실상 헤어진거나 다름없어 보였다. 그 한달 동안에 운학이 어떻게 지내는지 정말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지만 나는 이번만큼은 ...
나이는? 스무 살 입니다. 이름은? 한태산입니다. 직업은? 없어요. 왜요? 대학 떨어졌는데요. 근데 왜 자꾸 물 어 보 는 거 지 . . . 정시 같은 건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능 공부 안 했다. 애초에 수능 공부 할 머리가 아니다. 수시 붙겠지. 안 되면 취업 하지, 뭐. 4년제든 전문대든 뭘 나오든 안 나오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4년제 ...
밴드랑 약 치덕치덕 붙여 놓은 얼굴과 찢어진 입술, 그리고 여기저기 멍들고 찢어진 몸이 욱신댔다. 어떻게 누워도 온몸이 아파서 제대로 누워있지도 못할 정도였다. 진짜 안 아픈 곳이 없네. 이불을 덮어서 보이진 않았지만 다리에 대충 붙인 밴드가 힘을 잃고 떨어지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 내일 일어나서 제대로 붙여야지. 불쌍한 18살 김운학은 침대에 누워 어릴 ...
•조사대상: 가출•가출팸 경험이 있는 청소년 및 비행청소년과 거리청소년 •조사내용과 조사항목: 본 연구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가출청소년과 가출팸의 특성(가출팸 형성경로, 가정환경, 가출팸 구성동기 등), 비행에 관한 구체적 경험, 비행행동 특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비행청소년의 비행 학습과 개선 의지, 가정환경이 비행에 어떤 영향을 ...
성악설을 믿는가? "형제님이여,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태초부터 선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엄마를 따라 몇 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교회를 다녔던 8살의 한동민은 조용히 생각한다. 아니요, 인간은 모두 선하대요. 목사님이 그러던데요. 목이 터져라 성경 구절을 읊는 남자는 무언가에 심취한 것 처럼 눈을 감은 채 양쪽 팔을 천장으로 향해 뻗었다. 악귀라도 ...
휴르르 님, 요정 님
오늘부로 이론 교육은 끝. 질문 있는 사람? 성호가 말을 마치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손이 올라온다. 어차피 대부분은 수업 내용과 관련 없는 질문들을 던질 게 뻔했다. 잠시 고민하던 성호는 수업 때마다 맨 앞 자리에서 눈을 빛내던 여학생 하나를 짚었다. "첫사랑 얘기 해 주세요." 학구열 때문에 교탁 앞을 사수하는 게 아니었군. 이놈의 고정 레퍼토리는 매 기수...
운학은 또 헤어졌다. 일주일 전. 태산과. 운학은 요즈음 수시로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 다크써클은 덤이었다. 밤에 잠이 잘 오지않아 뜬 눈으로 아침을 맞이 한적도 몇번 있었다. 그래도 내 할일은 해야지싶어서 전공수업도 교양수업도 결석을 한번 안했고. 편의점 알바도 그리고 학과 동아리 회식에도 야무지게 출석했다. 자다가 갑자기 깨서 울고 자기 전에도 울고...
"혜지 누나랑 안 보고 왜 나를 불렀대요." "헤어졌는데?" 나 어제 미용실 다녀왔다 수준의 평이한 말투로 한동민은 연애의 끝을 고했다. 운학은 잠시간 콜라를 마시던 것도 멈추고 빨대만 문 채로 얼어붙었다. 그도 그럴 게 동민의 이번 연애는 정말 무탈해 보였기에. 원하지도 않았는데 소개 시켜 주겠다며 끌고간 덕에 인사까지 나눈 사이였다. 운학의 눈 앞에서 ...
태산은 때가 되면 보육원에서 주는 밥을 참 싫어했다. 성의 없이 국자에서 떨어지는 음식들. 흰 쌀밥이 아닌 밥과 비린내가 나는 생선. 풀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나물. 하지만 살려면 먹어야 했다. 밥이란 인간의 에너지이고 삶의 원동력이었으니까. 태산은 다 식은 건더기 없는 국에 밥을 말아 입 안에 욱여넣으며 생각했다. 진짜 매일 맛있는 밥 먹고 싶다. 어린 ...
세상은 망할 예정이다. 이것은 천문학자들의 오랜 회의 끝에 결정 난 일이다. 어떤 소행성이 지구로부터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충돌을 피할 길이 없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모두가 믿지 않았지만, 소행성이 가까워지는 속도는 수치로 다가왔다. 소수점 아래를 한참 벗어난 기록들이 하루가 멀다고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올라왔다. 새로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새 터전을 ...
편의점 알바 해 보신적 있으세요? 아.. 아니요. 카페 알바만 해봤어요. 그러면 좀 힘드실 수도 있는데. 창고 정리도 해야하고. 일하게 해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편의점 점장은 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내일부터 나와요 그럼. 하고 말했다. 감사합니다! 외치고 편의점을 나왔다. 햇빛이 쨍쨍했다. 걷기만 해도 땀이 주륵주륵 흐르는 날씨였다. 올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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