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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인간의 기억을 디지털 정보로 저장해 사망 후 기억을 불러오는 마인드 서비스가 성행한다.
쏴아아아아――. 가면 갈수록 빗줄기가 더 거세졌다. 물줄기도 회오리치면서 이리저리 흩날리기 시작했다. 이러다가는 진짜 하늘로 날아간 피칸 파이의 뒤를 따라서 나도 날아가 버리고 말 거야! 도저히 수습이 안 된다! 나는 서둘러 아람에게 헬프 메시지를 보냈다. 어둠 마법은 나보다 아람이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 어떻게든 아람이 해결해줄 거야! ……아마도! ...
“……! …!” 어느새 바닥에 쓰러진 남자가 그녀를 올려다보며 무어라 떠드는 것 같았지만 들어줄 생각은 없었다. 얌전히 있으라는 뜻을 담아 손아귀에 지그시 힘을 주었다. 경동맥이 노출된 목덜미가 긴장하는 게 느껴졌다. 아슬아슬하게 남은 한 줌의 이성이 무언가를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본능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아니? 그래도 역시 이상하다....
그녀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순간 환하게 웃은 것 같기도 했다. 누군가가 그녀를 봤더라면 입학시험을 잘 봤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티 없이 환한 웃음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웃으며 나를 일별하며 자리를 뜨려고 발걸음을 떼었다. “저기―!” “응?”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녀를 붙잡았다. 그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거기 소녀―!...
“흠―. 이렇게 정리하면 되려나.” 나는 인벤토리 안을 들여다보며 이마의 땀을 닦았다. <스타차일드>의 인벤토리는 조금 큰 옷장 정도의 크기의 아공간이었다. 흔히 하이스쿨에 있는 락커보다 살짝 큰 느낌? 그 아공간 안에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었는데, 락커 꾸미듯이 인벤토리 내부를 꾸밀 수도 있었다. 인벤토리를 꾸며서 공유하는 것이 플레이어들 사...
“어이, 어이.” 나는 아람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아람은 계속해서 걸으며 나를 힐끗 내려다봤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씨익 웃었다. “요새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어? 그동안 바빴냐?” “……그게 아니고.” 아람은 내 시선을 피하며 답했다. “그…….” 그는 뭐라 말을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말을 끌었다. 이...
원장님이 신전에 가자며 나와 아람을 호출하기 전까지, 그동안 아―주 열심히 그들의 강의를 들었다. 정신능력계열의 마법은 역시 몽마가 최고였다. 배우는 것도 쉽고, 발현하는 것도 숨 쉬는 것처럼 쉬웠다. 나를 주로 전담해서 가르쳐준 사람은 우흘이라고 하는 남자 몽마였다. “짠. 어때?” 내가 한쪽 고개를 기울이며 검지를 들어 눈가에 콕 찍으며 물었다. 그러자...
우리 저번에 뽀뽀했잖아. 우리도 '사귄다' 그거 할 수 있어? 친구랑은 다른 거야?
들어오라거나 말라거나 하는 내 의사는 필요가 없었다. 내가 거절했어도 대공비는 당연하다는 듯 자리를 밀고 들어왔을 것이다. 3초간 생각이 빠르게 머리를 훑고 지나갔다. 맞이할까? 대치할까? 첫 알현에서도 자리를 비운 시어머니에게 황후로서의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짓은 아니다. 의전서열로 가자면 이야기가 복잡해지지만 이 자리의 주최자는 나고 대공...
나는 벙커 안에 있는 간이 침상 위에 누워 있었다. 침상 주변에는 이동식 커튼이 설치되어 있어 나름 아늑했다. 응급실 병상 같고 좋네. 커튼 바깥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조금 전 환몽세계로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벙커에 환자들과 직원이 많아 웅성거리는 소리들과 인기척들이 느껴졌는데, 지금은 모두가 병원 건물로 들어간 것인지 주변이 고요했다. ...
“신전은 바로 이 곳, 이 현실세계의 장소와 환몽차원 그 사이 어드메쯤 걸쳐져 있단다. 그리고 나는 그 신전을 수호하는 사명을 안고 있지. 그래서 내가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거란다.” “그래서였던 겁니까……?” 아람이 황망한 얼굴로 원장님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면 내가 알기로 원장님은 결코 이 병원을 떠난 적이 없었다. 환몽차원이 있어 연락을 받는 것은...
“사실 이 종합정신병원의 건물이 이런 곳에 지어진 이유를 알고 있니?” 갑자기 나온 뜬금없는 질문에 우리 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아람은 알고 있었을 것 같았는데! “사실 이곳은… 고대에 있었던 몽마족들의 신전이 있던 옛 터란다.” “……!” 우리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원장님을 바라보았다. 신전의 옛 터가 있던 장소가 이 할렘가라고? 원장...
성서낭독회의 초대장을 쓰기 위해 펼쳐 놓은 넓은 집무실의 책상은 황실의례규칙 여러 권과 귀족원 인명부, 그 중에서 가려낸 초대 명단, 연습용 문구를 쓸 만한 종잇조각, 헝겊 조각, 잉크와 압지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 이거 포맷만 결정되면 그 다음은 어려울 거 없는데……." 나는 편안하게 풀어내린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헝클다가 책상 위로 엎어졌다. 작...
“지, 진정하세요, 원장님! 오벨리스크는 제가 처리했습니다!” 내가 빠르게 말을 꺼내자, 원장님은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설명이 길어지겠음을 직감하고 속으로 식은땀을 흘렸다. “그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아니, 잠시만. 기다리거라.” 그렇게 말한 원장님은 무언가를 내다보는 듯 허공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동자가 흐릿해지며 반짝이는 빛가루를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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