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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 11개

죄인과 환상을 사뿐히 지르밟는 아름다운 모조의 발

다른 존재로는 존재할 수 없는 미천한 짐승이 탐한 먹잇감의 아름다움과 가치와 덧없음을 이제 이 세상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리라. 먹힌 자는 주장하지 못하므로.

이 세상에 신은 없지만 악마는 있었다. 다만 악마는 자신들이 악하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그저 자신이 바라는 것에만, 잃은 것에만 눈이 멀어 그 사악한 두 손바닥 사이에 많은 생명을 두고 기도하듯 간절한 얼굴로 손뼉을 맞부딪혀 죽여왔다. 연금술사는 악마였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던 연금술의 진실은 또다른 사람들을 희생하여 얻은 에너지로 행해지는 ...

망각 혹은 발악 혹은 추억일지도 모르는 내 안의 죄인

닥친 결핍과 저지른 죄로 만들어진 긴 공백을 채우려면 아마 세계가 새로 태어나는 순간까지 발악해도 부족하리라고 누군가는 생각하였다

꿈에 그리는 샴발라. 전쟁도 죽음도 없는 지상낙원. 꿈꾸던 고향을, 그리운 사람과의 재회를 선물하는 자애롭고 아름다운 장소. 누군가 그렇게 말한 그곳 샴발라는 누군가에게는 추억과 악몽과 후회만을 남겨두고 떠나온 고향이며 그저 불완전한 평범한 세계였다. 고향이라는 단어가 이렇게도 아프단 말인가. 만약 샴발라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해도 분명 이곳은 아닐 거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