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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들, 나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
보시기에 앞서, 본작을 처음 감상하시는 독자분께서는 스포일러가 있어 열람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글을 읽지 않아도 본작을 이해하는 데에는 일절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홀트 가의 저택에서 근무 중인 사용인들은 갑작스러운 다섯째 도련님의 귀환 소식에 분주했다. 손님까지 함께 온다고 하니 그 손님이 얼마나 오래 이 저택에 머물지 알 수 없었으나, 그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아주 많았다. 자신들의 고용주의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그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용인들은 이곳에 없었다. 평소 그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고용주...
관광지 한복판에서 벌어진 학살에 대해 인간들은 얼마만큼 소란스러워질 것인가. 애석하게도 도핀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지는 못했다. 그 주변에는 인간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으니까. 도핀은 자신을 안아서 들고 있는 샤뮤에드의 품에서 그의 옷자락을 살짝 제 쪽으로 당겼다. 그러고는 비밀이야기를 하듯 속살거린다. 이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는 샤뮤에드의 태도에 자신이 영...
짧은 사건이 불러온 찝찝함은 껌보다 더 끈적끈적했다. 거기다 한 번의 환각이 스친 영향인지, 모든 영혼의 움직임이 사라져 버린 채였다. 예월은 미련이 남은 눈초리로 숲을 바라보았다. 해답을 붙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바닥을 뚫고 있었다. 하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예월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꿈속의 희망이, 사실은 영혼이었다는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된...
도핀은 샤뮤에드가 유적지 중 특히 신을 모시는 사원의 형태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언질은 없었으나 그도 그럴 것이 샤뮤에드가 관심을 보이는 곳은 공통적으로 그런 형태였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어도 이곳의 관광명소는 대개 마야나 아즈텍의 고대 도시의 흔적을 찾아가는 형태니 당연한 것인가? 사냥꾼의 습격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뒤 벌어졌다...
연인들끼리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관광명소를 거니는 일은 세간에서 데이트라고 부를 것이다. 그렇다면 연인도 하물며 친구라고 부르기도 미묘한 이 두 영물이 함께 거닐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어떤 단어로 정의내리는 것이 맞을까? 고산지대여서 서늘한 공기에도 불구하고 따글따글한 햇살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도핀은 야외 카페에 설치된 파라솔 아래에 앉아 차가운...
👩🏫 혐관의 법칙: 실컷 괴롭히다 지독하게 감긴다. 감옥에서 괴롭혔던 룸메이트의 직속 부하가 되었다!
죽음이었다. 아주 머나먼 태초에서부터 비롯된 그것은 검은 안개였다. 그것은 말 그대로 죽음 그 자체의 무언가였다. 파편, 조각, 그 자체, 미지의 초상. 온갖 수식어가 그것을 따라다녔다. 하지만 그 어떤 수식어도 그것을 표현하지 못했다. 때로는 인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조각이 되었고, 때로는 한 인간의 일생을 보여주는 초상이 되었으며, 때로는 죽음의 일부를...
예월은 암흑 속에 묻힌 깜깜한 인생을 살았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이모 집에 얹혀서 살다가, 온갖 돌팔매만 맞고 간신히 얻었던 장학금만 빼앗겼다. 때문에 지갑에 남아있는 돈이라고는 삼천 원이 전부였다. 졸업식도 채 못 끝낸 어린 학생은 성인이 된 것과 동시에 잃어버린 진짜를 찾아 방황했다. 마치 며칠 전에 읽었던 <데미안>의 싱클레어처럼. 데미...
그의 이름은 사흑(死黑)이었다. 그는 공허의 공간에서 태어난 죽음의 안개였다. 그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죽음이었다. 그는 곧 죽음이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겼던 천신은 검고 짙은 안개를 불러다 이렇게 명했다. 그대의 몸보다 짙은 삶의 칼날이 인간의 몸을 훑고 떠났을 때, 그 자리에 남은 영혼을 거두어 오라. 잘 수행한다면 나는 그대에게 새로운 이름과 ...
해가 뜰 무렵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가까웠다. 소파에 앉아서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던 어린 뱀파이어가 제 품에 기대어 잠에 빠져든 참이다. 거물거물 감기는 눈꺼풀을 볼 때부터 예상은 했지. 이 기분은 뭘까? 샤뮤에드는 부드럽고 따끈한 볼을 손가락으로 슬며시 눌려보았다. 그러다 손으로 그러쥐었다. 이대로 먹고 싶은 건가? 뱀이 먹잇감의 크기를 가늠하기라도 하듯 ...
사냥꾼 두 사람이 답지 않게 육아에 대해 고뇌에 빠졌을 때 쯔음, 비슷하게도 답지 않은 고민에 빠진 이가 하나 있었다. 긴 털이 북실북실한 검은색 고양이 한 마리는 책상 위에 앉아 아래로 늘어뜨린 꼬리를 살랑거리고 있다. 도핀이 고양이를 피해 책상 한켠으로 물건을 치워 공간을 만들어두면 빈자리로 몸을 쭉 뻗어 가로막기 일쑤다.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
<이하 자료는 비공개처리될 것이며, 동대표자들만 열람이 가능합니다.> 먼저 상황 설명부터 해주세요. -XX 아파트는 오래된 것으로 유명했지만, 강남의 노른자위 땅에 있어서인지 아무도 재개발을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몇십년간 주민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쓰레기가 쌓여있었죠. 적어도 40년은 되었을 겁니다. 어쩌다 그런 곳에서 일하게 되셨습니까?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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