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사람과의 관계는 사소한 걸로도 쉽게 깨진다. 노력해서 얻은 관계도 끝은 훨씬 쉽다. 재윤이형에 대한 믿음은 확신에 가까웠다. 형은 거짓말 같은거 안하니까. 근데 그 날은 왜 그랬을까. 차라리 들키지를 말지. 따지고보면 형이 잘못한 건 없을지도 모른다. 일방적으로 안긴 건 그 누나니까. 근데 형이 마주 안아서 토닥여준 건 잘못한 게 맞지. 그게 위로든 뭐든 ...
이런 게 바람인가. 죄 지은 사람처럼 핸드폰 내려놓자마자 가방부터 챙겼다. 이건 진짜 큰일날 것 같았다. 갑자기 5분 후에 도착한다고? 알고 있다는 거다. 내가 희승이형 집에 있다는 거. 왜 형이 알고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희승이형이 말했다고도 생각 안했다. 그냥...형은 나를 잘 아니까. 어쩌면 처음부터 숨기지 말았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말 하...
좋은 밤 보내, 좋은 꿈 꾸고 안녕 정원아, 좋은 밤 좋은 꿈 형, 저는요 가끔 생각해요. 형은 진짜 이상한 사람이었구나,,, 하고 마지막 인사라는 게 저 모양이면, 나더러 어떡하라는 건가, 싶었어요 형은 제가 형의 무얼 보고 만나느냐고 항상 물어봤죠. 본인 잘생긴 건 아주 잘 알아서는, 솔직히 제가 형 얼굴만 보는 줄 알고 물어봤던 거 알아요. 정원아 너...
왜 그런 거 있잖아, 아주 기분이 좋고 깨면 너무 개운한데 절대로 다 기억나지는 않는 그런 꿈 말이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 하면 다들 각자의 일을 떠올릴 것이다. 그 상황이 힘들어서, 몸이 힘들어서, 정신이 힘들어서 가지각색의 이유로 아픔을 말하겠지만, 나는 어릴 때 조금 아팠다. 이제는 아프지 않으니 조금 아팠다, 추억할 수 있지, 어릴 때는...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대학교 이 학년 일 학기를 보내는 중인 양정원의 하루 일과. 남들은 망했다고들 하는 테트리스 시간표 맞춰 겅중겅중 캠퍼스 뛰어다니기. 간신히 시간 맞춰 불규칙한 날숨 눌러 죽인 채 강의실 입성해 졸린 눈 부릅뜨고 필기하기. 과하게 졸린 날엔 녹음기 켜 두기-평소엔강의듣는태도가해이해질까봐부러켜두지않는-. 그렇다고 그거 믿고 졸았다는 건 아니고. 피피티인지 전...
매 여름을 버겁게 나는 이 주임의 소박한 꿈. 그건 바로 회사 옆 맛집으로 소문난 올뱅이국밥집의 점심 특선 세트 주문. 같은 건물의 다른 사무실을 쓰는 탓에 흡연실에서나 가끔 마주치곤 하는 박 사원의 말에 의하면, 아형님정말거기국물이끝내줍니다. 점심시간되기전부터부장님께양해를구해서시간땡치자마자후다닥사원증찍고달려나가도제가발들이는순간손님이마악쏟아져들어오는데그때딱...
희승의 하루는 오전 여덟 시에 시작된다. 딱 그때 되면 힘차게 커튼 걷는 소리가 들리고 눈꺼풀 위로 볕이 쏟아졌다. 눈 부셔서 잠 깰 때도 있고 씩씩한 커튼 걷는 소리에 잠 깰 때도 있지만 대체로 희승은 잠에서 깼어도 눈 감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 곧 이불 위로 팡팡 희승을 두들기는 손길이 이어졌다. "형. 일어나요. 잠 깬 거 다 알거든요."".....
어어- 물 튀어요! 잠시만요! 네 감사합니다 좀 지나갈게요! 박 씨 아저씨! 좋은 아침! 묘하게 쿰쿰한 흙내 사이로 짠내가 어른어른 피어오르는 곳, 이른 아침의 수산시장은 어두움 속에서도 반짝이는 빛을 냈다. 수산 시장 안쪽에 자리잡은 '소소 수산'의 직원 이희승의 하루도 일찍부터 그 눈을 뜬다. 희승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새벽 댓바람부터 떼어 온 싱...
하늘을 찌르듯이 선 거대한 빌딩들의 숲. 구로 디지털단지 내 한성 건물과 지로m타워를 끼고 두 블럭쯤 돌면 왼쪽 구석. 그러니까 공설 어린이집과 놀이터를 마주하는 좁은 부지에 허름한 마음 약국이 있다. 하하 호호. 어르신. 요즘 몸은 좀 괜찮으세요? 감기도 방치하면 큰일나요. 허허. 약사 선생님이 이 할애비 걱정을 다 해주시고....... 마음씨가 참으로 ...
씅양 “왜, 아까 일 때문에 신경 쓰여?” 어두운 표정으로 죠리퐁 라떼만 쪽쪽 빨아 마시는 정원을 가만히 지켜보던 희승이 말했다. 아닌 척 표정을 감추더니 결국은 얼굴에 감정을 훤히 다 드러내는 정원이 마냥 애 같았다. 희승은 입술을 꾹 다물고 대답하지 않는 정원을 더 이상 재촉하지 않고 그냥 머리나 몇 번 쓰다듬어 주었다. 미안, 현주가 나쁘게 말할까 봐...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