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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지만 귀여워, 오린이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 이야기!
마카크 보고 싶었다, 너무나도 미운 네가 보고 싶었다. 내 마지막을 장식해줄 것은 저 먹구름 가득한 하늘에서 내려 내 뺨에 툭 두둑 떨어지는 차가운 빗방울이 아니라. 그 빗물이 스며들어 질척한 진흙 바닥이 아니라, 언제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같은 너이길 바랐다. 내 마지막은 차갑고 묵직한 빗방울들이 내 옷을 적시며 공허하고 끝을 알 수 없는 검은 하늘을...
* 손오공이 죽습니다 * * MK 시점 * 언제나 그렇듯 손오공과 나는 함께 수련을 할것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어느날 그 괴물들이 찾아왔었어 너무나도 강력했어 우리의 힘으론 역부족 이였지 결국엔 손오공이 나의 여의봉을 다시 한번 더 들고 싸웠어 아무리 손오공이여도 그 숫자는 힘들었어 그리고 밤이고 어두웠던 그 밤이 그림자가 생기며 밝아질때 쯤 우리의, 아니...
기침 소리에 잠에서 깼다. 옆에서 들리는 세월의 허무함은 그렇게 갑자기 다가왔다. 집 앞 공원을 걸었다. 나의 웃음과 눈물이 모두 담긴 그곳을 걸었다. 그렇게 나를 제외하고 모두 변해버린 그곳을 걸었다. 그녀의 찰랑이는 머릿결에서는 내가 일하는 곳의 냄새가 배어있고 그녀의 낮은 목소리가 나의 목덜미에 스칠 때면 나는 그 간지러움에 잠겼다. 작은 그녀의 손이...
이내 추억에서 벗어나 네 방을 마저 둘러 보았다.네가 쓰던 가구들,네가 그린 그림들,네가 입던 옷들이 모두 네 웃음소리,말소리가 되어 귓가에 울리는것 같다.네가 부르던 노랫소리가 나를 감싸안는것 같다.그 후로도 한참동안이나 방을 서성거리다 마침내 방을 나서려 했다.그러나 책상 아래의 자그마한 서랍.네가 열지 말라고 해서 여즉 열지 않았던 그 비밀 서랍이 있...
어느날은 불현듯이 밀려든 그리움이 텅 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도 넘쳐흘러서 나는 또 너의 흔적을 미친듯이 뒤졌다.그동안 죽은것처럼,어떤것에도 신경쓰지 않고 오직 너,너만 그리워했다.내가 죽을수 없음에 괴로워 울부짖기만 했다.그동안에 너와 함께 가꾼 정원도 죽어버렸다.네 배경에서 항상 아름답게 빛나던 작약,들장미,제비꽃.여름엔 수국,겨울엔 동백.올 겨울이 지나...
낡은 마음으로 오래되어 일그러진 기억의 책장을 넘긴다. 온통 너로만 가득한 페이지들내곁에는 이제 없는. 우리 젊은 시절은 말라 비틀어지고 부서져 가루가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그 기억속에서 살고 있다. 나는 늙을 수 없다. 너와 함께 늙어갈 수 없었다. 처음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깨닫고 나서도 한참동안은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다. 네가 나이를 먹고 늙어가도...
가난해도 독립할 수 있어. 독립 선배 예술인 프리랜서가 들려주는 혼자 사는 이야기
나는 전에 만났던 민라희의 친구에게서 주인공이 민라희에서 윤희도로 바뀐 그 연극의 영상을 받았다. 그 연극의 줄거리는 이러했다. 조선의 참담한 시절에, 조국을 위해 가수라는 꿈을 포기한 이가 언젠가 죽을지 모르는 자신과 남은 이들을 위해 유서를 쓰고 마지막 전투에서 적군의 총에 맞아 죽는다. 희도는 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희도에게 있는 차분하고 어두...
님을 제 품에서 보낸 지 수 개월이 지났습니다. 우리가 같이 앉아 행복을 나누던 정자가 있는 뒷동산은 차가운 하얀 소복을 입었다가 건조한 갈색 저고리를 입기 시작하였고, 앞산 동굴에 들어가 홀로 긴 잠을 자던 검은 곰은 잠에서 깨어나 갈색 저고리를 입은 산속을 홀로 쓸쓸히 거닐고 있습니다. 님이 떠난지 수 개월이 지난 지금은 저는 한 송이의 가려닌 꽃이 되...
저는 지금 그 곳에 있습니다. 님과 제가 행복을 바람에 흩날리던 그곳에. 저는 지금 그 곳에 있습니다. 님과 제가 함께 심었던, 사랑이라는 소나무 밑에. 저는 지금 그 곳에 있습니다. 님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미래가 투신한 그 절벽에. 저는 지금 그 곳에 있습니다. 님과 제가 맺었던 따스한 약조가 빛바랜 곳에. 저는 지금 그 곳에 있습니다. 그 곳에서 기다...
“미- 지각이다!” “아 형 또 장난이죠?” 신호등이 바뀌고 태현은 횡단보도를 건넌다. 그 순간 끼익-! 쓰러져야할 사람은 나인데 왜 형이 쓰러져있어? • • • “그 때 형이 또 장난쳐서 저 진짜로 숨 멎는 줄 알았다고요” … “이 장난도 3년 째예요 형. 이제 일어나줘요. 네?” … 범규의 장례식에는 숨막히는 정적만이 있을 뿐이 였다.
어떤 사람이 문 앞에 서 있었다. 배세진이었다. 배세진은 납골당의 문을 빤히 바라보다, 이내 결심한 듯, 납골당 안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오랜만인가. 처음..인 거 같기도 하고..'배세진은 납골당 안으로 들어가서, 누군가의 자리 앞에 섰다. 멈춰 선 배세진은 누군가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이세진이었다. 이세진의 사진을 한참을 바라보던 배세진의 눈에서 이...
*카카오페이지 백덕수작가님의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의 등장인물인 이세진과 박문대의 이야기입니다. *트리거 주의(죽음, 교통사고, 장례식) *테스타가 데뷔한 지 13년 후, 큰문이 결혼한 거 모두가 알 때의 이야기입니다. * 결제상자... 를 눌려주시면 이 글을 쓸 때 들은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말곤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결제 상자의 돈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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