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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1. 어려서부터 김태형은 혼자였다. 5살 때 자기 자식에 관심을 주지 않던 돈에 집착하는 부모님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철저히 혼자는 아니었다. 잘생긴 외모로 보육원 아이들의 관심을 샀으니. 그 말은 그가 결국 그 부모님으로부터 버려졌단 뜻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는 훌륭한 외모를 가진 만큼 입양 됐던 횟수도 많다. 처음 일반 가정에 입양 됐을 때는 웃음...
태형아, 너를 사랑하는 건 마음이 너무 아픈 일이야. 바라는 것 없이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도 밤에는 한없이 사랑을 구걸하거든. 김 태형. 고등학생 내내 여사친이라는 명목하에 옆에 있을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살포시 보이는 그의 다정함에 마음이 문득 가는 것도 잠깐이겠거니, 싶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늪이었다. 아무리 발을 빼려고 노력해봐도 ...
김태형. 모든 분야에서 우수하다. 외모면 외모, 공부면 공부. 그러니 그를 짝사랑하는 여자애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은 나다. 내가 김태형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정말 별거 없다. 책을 어마어마하게 들고 가다가 다 무너져서 그걸 김태형이 주워줘서다. 정말 별거 없지? 그런데 사랑에 빠지는 건 한 순간이라서 나는 그 미소를 보고 모든 걸 주고 싶었어...
대리님이랑 그 후 별일 없이 지나갔다. 잠깐 의식했지만 일은 일이었... 긴 무슨. 회사에서 말이 저렇게 많은 남자가 나를 좋아한다는데 신경 안 쓸 사람이 어디 있냐고. 그런 마음을 안고 회식을 하러 왔다. 사수가 옆에 있어야 한다고 자리도 붙어 앉아서 술을 열심히 받아먹을 때 옆에 앉은 김태형이 여주 씨, 잠깐 보죠. 심각하게 불러서 따로 나갔었다. 무슨...
"우리가 초등학생도 아니고..." 말은 태연하게 했지만 사실, 훅 들어온 김태형 때문에 심장이 덜컹 거린 느낌을 받았다. 분명 그때는 이런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도대체 어떤 풍파를 맞았길래 이렇게 캐릭터가 바뀐 거지? 능구렁이 같아. 나이도 동갑이면서. "그럼 마저 먹어요. 시간도 늦었는데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오래 머물면 안 되잖아요." "낮에도 안 되죠....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네. 이렇게 말해줘서야 기억하다니 조금 섭섭하네." "아니, 그게... 그러니까... 그러면 이때까지 일 안 가르쳐주신 건..?" "괘씸해서요. 나는 아직 기억하는데 본인은 기억 못 하는 게." "허... 참나... 그, 어..." "그래도 이제 알았으니까 우리 내일부터는 일 잘해봅시다?" 그렇게 얼떨떨하게 퇴근을 했다. 뭐야, 그 김태형이 저 김태형인 ...
'야! 김태형. 너 이 선 넘지 말라고 했지.' '..미안해.' '이 지우개도 내 거, 이것도 내 거! 네 손은... 치워!' 가지런히 꼬마의 주먹이 자신의 책상 아래로 황급히 사라진다. 초등학생 때의 나는 짝이었던 김태형을 참 못살게 굴었던 거 같다. 뭐만 하면 미안하고 눈물이나 훌쩍이는 녀석 놀리는 게 어렸을 때도 재미있었나 보지. 하지만… 대게 사람들...
으구으구 내가 자국 남기지 말랫찌!
"어딨어, 태형아... 응? 태형아..." 오늘 밤도 어김없이 내 곁에 없는 너를 찾는다. 나는 아직 이토록 너를 사랑하고, 너를 잊을 수 없고, 미치도록 보고 싶은데, 너는 내 곁에 없다. 온종일 핸드폰과 술을 안고 사는 나였다. 내 핸드폰 배터리가 다 떨어질 때까지 네 전화번호로 끊임없이 전화를 걸었고, 너는 받을 수 없었다. 지금도 나는 네 번호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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