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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주년, 인생 최악의 전환점을 맞이하다.
선득한 공기가 살갗을 간지럽히는 바깥과는 달리, 훈훈한 기운이 감도는 카페의 내부는 밝고 화사했다. 요즘 유행하는 버터색 벽엔 라이센스 프리 아트 몇 점이 걸려 있고, 의자와 테이블은 뭐라도 먹다 흘릴까 걱정스럽게 죄다 하얀색이었다. 주현은 그런 카페를 좋아했다. 힙하고, 젊고, 유행을 타는 곳. 제 또래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지만, 오히려 그래서 주현은...
한빛초등학교 5학년 2반의 강슬기는 항상 운동장을 도는 아이였다. 굵직한 빗방울이 내려 튀겨지는 모래알이 진득한 진흙이되어 신발 앞뒷코에 치덕이는 날이라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어 그 좁고도 멀건 이마에 땀방울들이 송골히도 올라오는 날이라도, 심지어는 내가 쟤를 보는 지금 이 시각조차도. 창을 통해 강슬기가 한동안 뛰고 있는 널따란 트랙을 보다, 교실 벽면...
진짜 엄청 짧음 “주현아아” “왜” “쫌 덥지 않아?” “하나두” “치...” 슬기가 입을 삐죽이며 주현을 흘깃 째려봤다. “자. 됐지?“ 주현은 회전하던 선풍기를 슬기쪽으로 단단히 고정해두었다. 이상하리만큼 여름을 좋아하는 주현이와, 여름이라면 질색하는 슬기의 만남은 특별한 거 하나 없이, 그냥 대학교에서 만난 동기사이. 처음 마주친건 신입생 환영회 때였...
* 슬기가 아이린을 처음 본 건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우리 슬기 친구는 내 어디가 좋아요?" 아이린이 슬기의 두 손을 꼭 잡고 물었다. 그의 손가락이 슬기의 손가락 사이로 파고들었다. 그때 뭐라고 했더라? 일 년에 세 번 컴백하는 성실함이요? 웃음 하나로 심장 뛰게 하는 엔딩샷이요? 슬기는 몇 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자신의 대답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 순...
망섹 린슬.. 어디서 구속플 개쩐다는 소리 듣고 온 배주현ㅋ 슬기랑 해보고 싶어서 수갑이랑 안대 충동구매 해버릴 듯. 여느때와 다름없이 홈데이트하다가 섹텐 잡힌 린슬. 쭙쭙 입술 문대다가 뜬금없이 아앗 잠시만..! 이러는 배주현,, 부리나케 침대 밑에 숨겨둔 안대랑 수갑 꺼내서 등 뒤에 숨길 듯. 크킄 슬기아.. 이 언니가 널 위해 준비한 게 있엉 쨔잔.....
아침 열한 시. 불타는 토요일에 알코올을 적시면 다음 날은 두통과 무기력함에서 비롯된 후회가 밀려오는 멍한 시간이다. 으으. 피곤하다. 동아리 엠티 나가지 말 걸 그랬나. 쩝 그래도 해장은 하러 가야지. 늘 그렇듯 술만 마시면 슬기를 불러 단둘이 국밥을 먹자고 꼬시는 주현. 오늘의 메뉴는 콩나물국밥으로 정해진 전화를 받은 슬기가 간단히 양치와 세수를 한 뒤...
파리 혼자살이 중 마주한 완벽한 다비드. 제발 제 모델이 되어주세요!
널 어쩌면 좋을까? 천장을 바라본 주현은 잠시 제 삶을 되돌아봤다. 서른이 넘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니, 참 열심히 살았다. 무단횡단을 몇 번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준법정신도 투철했다. 그런데 무단횡단 몇 번 한 것 때문에 지금 벌 받고 있는 건가? 그러나 애초에 고작 2차선 도로에 횡단보도가 그렇게 많은 게 더 잘못된 게 아닌가. 하지만 그런 걸 따...
첫눈에 말도 안 돼. 왜 저 사람한테는 안 통하는 거지? *** 나에게는 신기한 능력이 하나 있다. 비록 생긴 모습이나 성적이나 집이나 모든 게 평범하지만 아주 특별하고 재밌는 능력이다. “나 숙제 못했는데 좀 보여줘.” “꺼져. 강슬기.” “와 진짜 치사하게 구네. 보여줘, 보여달라고~” “꺼지라고! 어디서 매달리고 지랄, 소름 돋게….” 그렇다...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픽션입니다. 일부 욕설, 수위 묘사가 있으므로 감상에 앞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인들에게 짧은 이틀을 지나 보내고 금세 다가오는 월요일 아침은 뭐라 설명할 것 없이 강력함 그 자체였다. 비척비척 쓰러져가는 걸음걸이로 걷게 하고, 반쯤 감긴 눈으로 사무실 이곳저곳을 활보하고, 약 대신 카페인으로 죽어가는 정신을 가까스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슬기는 가게 열쇠를 사장님께 드리고선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가게를 나오자 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주현이였다. 주현은 결심한 듯 미묘한 표정을 짓고서 천천히 다가왔다. 주현이 다가오자 주현에게서 나는, 달콤한 초콜릿 향이 슬기의 코에 닿았다. 아니, 주현에 옷에서 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슬기는 주현을 보자 괜스레 입술이 삐죽 나왔...
달 그림자의 끝에서, 만나 * "일본어" / 일본어는 번역기를 사용하여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진득한 열기가 폐 안을 가득 채워 들어왔다. 주현은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 유유자적을 거부하는 바다는 소형 유람선을 쉼 없이 위, 아래로 흔들어 속이 매슥거릴 수준이었다. 주현은 오키나와 본 섬에서도 한 번 더 바다를 건너야 도착할 수 있는 작은 섬의 ...
맹세코,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어느 허름하고 으슥한 건물의 뒤편에서, 승완은 생각했다. 마치 나락으로 떨어진 기분이라고. 물론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얼마든지 더 아래로, 깊이, 떨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멀쩡히 중간에 머물고 있던 사람을 천국에서 나락으로 끌어내렸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정작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아마 지금쯤 사경을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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